2007년 12월 16일에 시행한 세무직 9급 공무원 2차 시험 국어 기출문제입니다.
1. 다음 중 어법에 맞는 것은?
① 내가 도착했을 때 아무도 나에게 알은체하지 않았다.
② 상장 주식을 양도한 대주주에게서 양도소득세를 과세한다.
③ 연수생들은 강도 높은 실무 훈련과 세법 이론을 공부했다.
④ 후보들은 다양한 공약으로 유권자들에 환심을 사려고 노력하고 있다.
1. [정답] ① 알은체하지 않았다.
[풀이] ‘알은척(=알은체)’를 표준어로 정하여 놓았으므로 맞습니다. 하나의 단어로 등재를 하였으므로 띄어쓰기하면 틀립니다.
[참고]
"알은척"과 '알은체", "알은척하다"와 "알은체하다"가 하나의 단어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원칙적으로 '알다'는 '알은'으로 활용할 수 없습니다. 'ㄹ'받침인 어간은 관형사형전성어미 'ㄴ, ㄹ'과의 결합에서는 매개모음 '으'를 넣지 않고, 'ㄹ'이 탈락됩니다. 그리고 관형사형전성어미 '는'과의 결합에서도 'ㄹ'이 탈락됩니다. '날다'로 예를 들어보죠. '날은'이라는 표현은 틀리고, '난, 나는'으로 활용을 합니다. 따라서 '알다'도 ‘안, 아는’으로 활용하는 것이 맞으며, ‘알은’으로 활용하면 틀립니다. 그러나 ‘알은척(=알은체)/알은척하다(알은체하다)’를 표준어로 인정하였으므로 맞는 표기가 됩니다. '알은체'와 '알은척'이 한 낱말로 명사로 등재되어 있지요. 따라서 명사이므로 조사와의 결합이 가능하며, '알은체를 하다'와 '알은척을 하다'로 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붙여서 쓰는 경우의 '알은척하다=알은체하다"는 맞지만, 띄어쓰기하여 "알은 체하다"와 "알은 척하다"로 쓰는 것은 틀립니다.
[구별] '아는 척하다(아는 체하다)'- '척하다'와 '체하다'는 같은 뜻의 보조용언입니다. 띄어쓰기에서 본용언과 보조용언은 띄어쓰기하는 것이 원칙이되, 붙여 쓸 수도 있으므로, '아는 척하다(=아는 체하다)'와 '아는척하다(=아는체하다)'로 둘 모두 쓸 수 있습니다.
[풀이] ‘알은척(=알은체)’를 표준어로 정하여 놓았으므로 맞습니다. 하나의 단어로 등재를 하였으므로 띄어쓰기하면 틀립니다.
아는 척(체)하다(O) -원칙 (본용언과 보조용언은 띄어쓰기를 한다.) 아는척(체)하다(O)-허용(본용언과 보조용언을 붙여 쓸 수도 있다.) 아는 척(체)를 하다(O)-조사와 어울려 쓸 때는 반드시 띄어쓰기를 해야한다. 알은척(체)하다(O) 알은척(체)을 하다.(O) -한 개의 낱말로 표준어로 등재하였으므로 맞는 표기이다. 단, 띄어쓰기를 하면 틀린다. /알은 척하다(x)알은 체하다(x)-띄어쓰기하면 안됨 |
[참고]
"알은척"과 '알은체", "알은척하다"와 "알은체하다"가 하나의 단어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원칙적으로 '알다'는 '알은'으로 활용할 수 없습니다. 'ㄹ'받침인 어간은 관형사형전성어미 'ㄴ, ㄹ'과의 결합에서는 매개모음 '으'를 넣지 않고, 'ㄹ'이 탈락됩니다. 그리고 관형사형전성어미 '는'과의 결합에서도 'ㄹ'이 탈락됩니다. '날다'로 예를 들어보죠. '날은'이라는 표현은 틀리고, '난, 나는'으로 활용을 합니다. 따라서 '알다'도 ‘안, 아는’으로 활용하는 것이 맞으며, ‘알은’으로 활용하면 틀립니다. 그러나 ‘알은척(=알은체)/알은척하다(알은체하다)’를 표준어로 인정하였으므로 맞는 표기가 됩니다. '알은체'와 '알은척'이 한 낱말로 명사로 등재되어 있지요. 따라서 명사이므로 조사와의 결합이 가능하며, '알은체를 하다'와 '알은척을 하다'로 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붙여서 쓰는 경우의 '알은척하다=알은체하다"는 맞지만, 띄어쓰기하여 "알은 체하다"와 "알은 척하다"로 쓰는 것은 틀립니다.
[구별] '아는 척하다(아는 체하다)'- '척하다'와 '체하다'는 같은 뜻의 보조용언입니다. 띄어쓰기에서 본용언과 보조용언은 띄어쓰기하는 것이 원칙이되, 붙여 쓸 수도 있으므로, '아는 척하다(=아는 체하다)'와 '아는척하다(=아는체하다)'로 둘 모두 쓸 수 있습니다.
2. 밑줄 친 외래어의 표기가 바른 것은?
① 그 술집은 주로 알콜에 중독된 사람들이 모인다.
② 그가 바통을 넘겨받아 새 회장이 되었다.
③ 내 친구는 명품 악세서리를 많이 가지고 있다.
④ 한때 짙은 아이섀도우로 화장하는 것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2. [정답] ②
바통=배턴 * 바통(프bâton) * 배턴(baton)
[풀이]
알콜->알코올,
악세서리-> 액세서리,
아이섀도우 -> 아이섀도
[ou]는 ‘오’로만 표기하므로, ‘아이섀도’가 맞다.
바통=배턴 * 바통(프bâton) * 배턴(baton)
[풀이]
알콜->알코올,
악세서리-> 액세서리,
아이섀도우 -> 아이섀도
[ou]는 ‘오’로만 표기하므로, ‘아이섀도’가 맞다.
3. 밑줄 친 낱말의 한자가 바른 것은?
소액 주주의 ①권익을 보호하고 기업 경영의 ②투명성을 높여, 자본 시장에서 기업자금 ③조달을 ④원활히 하기 위해 집단소송제의 도입이 필요하다. |
② 透明性
③ 造達
④ 圓活
3. [정답] ② 透明性(투명성)
① 乃(이에·너·접때 내): 終乃(종내)=끝내. 人乃天(인내천)
② 秀(빼어날 수): 秀麗(수려), 秀才(수재), 優秀(우수), 俊秀(준수)
③ 透(통할 투): 透過(투과), 透明(투명), 透徹(투철), 透視(투시)
④ 誘(꾈 유): 誘拐(유괴), 誘引(유인), 觀光客誘致(관광객유치), 誘導(유도), 誘惑(유혹)
*<참고> ‘어루만지고 잘 달래어 시키는 말을 듣도록 함.’의 회유는 ‘懷柔(회유)’임.
[풀이] 權益(권익), 調達(조달), 圓滑(원활)
① 觀 (볼 관) : 觀覽(관람), 槪觀(개관), 傍觀(방관), 參觀(참관), 價値觀(가치관)
② 歡 (기쁠 환): 歡迎(환영), 哀歡(애환), 歡待(환대)
③ 勸 (권할 권): 勸誘(권유), 勸獎(권장), 勸善懲惡(권선징악)
④ 權 (권세 권): 權力(권력), 權限(권한), 政權(정권), 權謀術數(권모술수), 權不十年(권불십년)
⑤ 灌 (물댈 관): 灌漑水路(관개수로)
① 僅 (겨우 근): 僅僅(근근), 僅少(근소)
② 勤(부지런할 근):勤勉(근면), 皆勤賞(개근상), 勤儉(근검), 勤務(근무), 缺勤(결근), 轉勤(전근), 通勤(통근), 退勤(퇴근), 勤勞者(근로자)
③ 謹 (삼갈 근): 謹愼(근신), 謹嚴(근엄), 謹弔(근조), 謹賀新年(근하신년)
④ 饉 (흉년들 근): 饑饉(기근)
⑤ 槿 (무궁화 근): 槿域(근역)‘우리나라’를 이르는 말.
① 漢 (한나라 한): 漢字(한자), 漢文(한문), 門外漢(문외한)
② 難 (어려울 난): 艱難(간난), 難易度(난이도), 難關(난관), 論難(논란), 險難(험난), 就職難(취직난), 難攻不落(난공불락), 進退兩難(진퇴양난), 難兄難弟(난형난제)
③ 歎 (읊을·탄식할·한숨쉴 탄)
: 亡羊之歎(망양지탄), 麥秀之嘆(맥수지탄), 風樹之嘆(풍수지탄),望洋之嘆(망양지탄), 髀肉之歎(비육지탄)
① 彫(새길 조): 彫刻(조각), 彫塑(조소), 彫琢(조탁)
② 調(고를, 화합할, 어울릴 조)
: 調節(조절), 調和(조화), 曲調(곡조), 時調(시조), 調味料(조미료), 産後調理(산후조리), 調味料(조미료)
③ 周(두루 주): 周邊(주변), 周旋(주선), 周圍(주위), 用意周到(용의주도)
④ 週(돌 주): 一週日(일주일), 週末(주말), 週期(주기)
① 骨 (뼈 골): 骨格(골격), 骨折(골절), 露骨(노골), 頭蓋骨(두개골), 軟骨(연골), 骨肉相殘(골육상잔), 刻骨難忘(각골난망)
② 體 (몸 체) : 體格(체격), 身體(신체), 體力(체력)
③ 滑 (미끄러울 활/ 익살스러울 골) : 滑走路(활주로), 潤滑油(윤활유), 圓滑(원활)/ 滑稽(골계)
④ 猾 (교활할 활): 狡猾(교활)
秀(수), 透(투), 誘(유), 携(휴) |
② 秀(빼어날 수): 秀麗(수려), 秀才(수재), 優秀(우수), 俊秀(준수)
③ 透(통할 투): 透過(투과), 透明(투명), 透徹(투철), 透視(투시)
④ 誘(꾈 유): 誘拐(유괴), 誘引(유인), 觀光客誘致(관광객유치), 誘導(유도), 誘惑(유혹)
*<참고> ‘어루만지고 잘 달래어 시키는 말을 듣도록 함.’의 회유는 ‘懷柔(회유)’임.
[풀이] 權益(권익), 調達(조달), 圓滑(원활)
[雚(관)]이 붙은 한자 觀(관), 歡(환), 勸(권), 權(권), 灌(관) |
② 歡 (기쁠 환): 歡迎(환영), 哀歡(애환), 歡待(환대)
③ 勸 (권할 권): 勸誘(권유), 勸獎(권장), 勸善懲惡(권선징악)
④ 權 (권세 권): 權力(권력), 權限(권한), 政權(정권), 權謀術數(권모술수), 權不十年(권불십년)
⑤ 灌 (물댈 관): 灌漑水路(관개수로)
[堇(근)]이 붙은 한자 僅(근), 勤(근), 謹(근), 饉(근), 槿(근) |
② 勤(부지런할 근):勤勉(근면), 皆勤賞(개근상), 勤儉(근검), 勤務(근무), 缺勤(결근), 轉勤(전근), 通勤(통근), 退勤(퇴근), 勤勞者(근로자)
③ 謹 (삼갈 근): 謹愼(근신), 謹嚴(근엄), 謹弔(근조), 謹賀新年(근하신년)
④ 饉 (흉년들 근): 饑饉(기근)
⑤ 槿 (무궁화 근): 槿域(근역)‘우리나라’를 이르는 말.
漢(한), 難(난), 歎(탄)=嘆(탄) |
② 難 (어려울 난): 艱難(간난), 難易度(난이도), 難關(난관), 論難(논란), 險難(험난), 就職難(취직난), 難攻不落(난공불락), 進退兩難(진퇴양난), 難兄難弟(난형난제)
③ 歎 (읊을·탄식할·한숨쉴 탄)
: 亡羊之歎(망양지탄), 麥秀之嘆(맥수지탄), 風樹之嘆(풍수지탄),望洋之嘆(망양지탄), 髀肉之歎(비육지탄)
[周(주)]가 붙은 한자彫(조), 調(조), 周(주), 週(주) |
② 調(고를, 화합할, 어울릴 조)
: 調節(조절), 調和(조화), 曲調(곡조), 時調(시조), 調味料(조미료), 産後調理(산후조리), 調味料(조미료)
③ 周(두루 주): 周邊(주변), 周旋(주선), 周圍(주위), 用意周到(용의주도)
④ 週(돌 주): 一週日(일주일), 週末(주말), 週期(주기)
[骨(골)]이 붙은 한자骨(골), 體(체), 滑(활/골), 猾(활) |
② 體 (몸 체) : 體格(체격), 身體(신체), 體力(체력)
③ 滑 (미끄러울 활/ 익살스러울 골) : 滑走路(활주로), 潤滑油(윤활유), 圓滑(원활)/ 滑稽(골계)
④ 猾 (교활할 활): 狡猾(교활)
4. 다음 대화에서 ( ) 안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갑 : 이제 갓 초등학교에 들어간 아이가 그런 말을 하다니, 깜찍하고 맹랑하지? 을 : 그러게 말이야. 정말 ( ). |
② 새치름하네
③ 이악스럽네
④ 앙살스럽네
4. [정답] ①
잔망스럽다 - 얄밉도록 맹랑한 데가 있다.
[풀이]
*새치름하다-쌀쌀맞게 시치미를 떼는 태도가 있다. [참고]‘새초롬하다(X)’는 틀림.
*이악스럽다-달라붙는 기세가 굳세고 끈덕진 데가 있다. 이익을 위하여 지나치게 아득바득하는 태도가 있다.
*앙살스럽다- 엄살을 부리며 버티고 겨루는 태도가 있다.
잔망스럽다 - 얄밉도록 맹랑한 데가 있다.
[풀이]
*새치름하다-쌀쌀맞게 시치미를 떼는 태도가 있다. [참고]‘새초롬하다(X)’는 틀림.
*이악스럽다-달라붙는 기세가 굳세고 끈덕진 데가 있다. 이익을 위하여 지나치게 아득바득하는 태도가 있다.
*앙살스럽다- 엄살을 부리며 버티고 겨루는 태도가 있다.
5. 밑줄 친 조사의 쓰임이 틀린 것은?
① 누가 너더러 얼굴이 못생겼대?
② 언니는 동생더러 진주 목걸이를 가지라고 말했다.
③ 그 사람이 나더러 누구냐고 묻더군.
④ 누나더러 안 쓰는 책들을 택배로 보내라.
5. [정답] ④
누나더러-> 누나에게
‘더러’와 비슷하게 쓰이는 조사가 ‘에게’이지만, ④번의 문장에서 ‘더러’를 쓰게 되면 의미가 모호해진다. 서술어 ‘보내다’는 ‘~가(이)~에게~을’을 필요로 하는 세 자리 서술어이다.
(고친 문장) 누나에게 안 쓰는 책들을 택배로 보내라.
(고친 문장) 누나더러 안 쓰는 책들을 택배로 보내라고 전해라.
‘더러’ - 어떤 행동이 미치는 대상을 나타내는 격조사.
(예) 형이 동생더러 금덩이를 가지라고 말했습니다.
그 여자가 나더러 누구냐고 묻더군.
그놈은 허리 굽은 노인더러도 짐을 지라고 시킬 거야.
누가 너더러 과부 딸이래?
아니, 누구더러 잘못했다는 거야?
그것은 언니더러 물어봐.
누나더러-> 누나에게
‘더러’와 비슷하게 쓰이는 조사가 ‘에게’이지만, ④번의 문장에서 ‘더러’를 쓰게 되면 의미가 모호해진다. 서술어 ‘보내다’는 ‘~가(이)~에게~을’을 필요로 하는 세 자리 서술어이다.
(고친 문장) 누나에게 안 쓰는 책들을 택배로 보내라.
(고친 문장) 누나더러 안 쓰는 책들을 택배로 보내라고 전해라.
‘더러’ - 어떤 행동이 미치는 대상을 나타내는 격조사.
(예) 형이 동생더러 금덩이를 가지라고 말했습니다.
그 여자가 나더러 누구냐고 묻더군.
그놈은 허리 굽은 노인더러도 짐을 지라고 시킬 거야.
누가 너더러 과부 딸이래?
아니, 누구더러 잘못했다는 거야?
그것은 언니더러 물어봐.
6. 밑줄 친 부분의 표준 발음으로 맞는 것은?
① 나팔꽃아[나팔꼬사], 뭐가 보이니?
② 저기 시를 읊고[을꼬] 있는 사람은 누구냐?
③ 그는 물끄러미 동녘을[동녀글] 바라보고 있었다.
④ 힘들었지만 값있는[가빈는] 시간을 보냈다.
6. [정답] ④
값있는[가빈는] [가빋는->가빈는]이 된다.
[풀이]
① 나팔꽃아[나팔꼬차]
② 읊고[읍꼬]
③ 동녘을[동녀클]
* 음절의 끝소리 규칙 : 음절의 끝소리가 자신의 음가로 소리 나지 않고, 대표음으로 중화되어 소리가 나는 것.
: 받침소리로는 ‘ㄱ, ㄴ, ㄷ, ㄹ, ㅁ, ㅂ, ㅇ’의 7개 자음만 발음한다.
(1) 음절이 단독으로 발음될 때와 뒤에 자음이 이어질 때
※ ‘ㄼ’의 예외
‘밟다, 넓둥글다, 넓죽하다’의 받침 ‘ㄼ’은 [ㄹ]로 발음하지 않고, [ㅂ]으로 발음한다. ‘밟다’를 넓다[널따]에 이끌려서 [발:따]라고 발음하면 틀리다. [밥:따]가 표준 발음이다.
① 밟다[밥:따], 밟고[밥:꼬], 밟[밥:쏘], 밟지[밟:찌], 밟는[밤:는]
② 넓둥글다[넙뚱글다], 넓죽하다[넙쭈카다], 넓적하다[넙쩌카다]
※ ‘ㄺ’의 예외 : ‘ㄺ’은 체언의 경우 [ㄱ]으로 발음하지만, 용언의 경우에는 예외가 있다. ‘흙, 닭’은 체언이므로 예외에 해당되지 않는다. ‘ㄺ’은 용언의 겹받침인 경우에는 뒤에 ‘ㄱ’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이어지면, [ㄹ]로 발음한다.
① 늙다[늑따], 늙지[늑찌], 늙더라도[늑떠라도]/ (예외) 늙고[늘꼬], 늙게[늘께], 늙거나[늘꺼나]
묽다[묵따], 묽지[묵찌], 묽더라도[묵떠라도]/ (예외) 묽고[물꼬], 묽게[물께], 묽거나[물꺼나]
맑다[막따], 맑지[막찌], 맑더라도[막떠라도]/ (예외) 맑고[말꼬], 맑게[말께], 맑거나[말꺼나]
② 체언인 경우에는 모두 [ㄱ] (예) 흙[흑], 흙과[흑꽈], 흙 위[흐귀], 닭[닥], 닭 앞에[다가페]
(2) 모음으로 시작하는 실질형태소가 이어질 때 -음절의 끝소리규칙 적용됨.
(3)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 일어나지 않는 경우 : 모음으로 시작하는 형식형태소가 이어질 때는 대표음가로 소리 나지 않고 제 음가대로 난다. 즉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 일어나지 않는다.
※ ‘맛있다, 멋있다’는 [마딛따(원칙)/마싣따(허용)], [머딛따(원칙)/머싣따(허용)]로도 발음할 수 있다.
값있는[가빈는] [가빋는->가빈는]이 된다.
[풀이]
① 나팔꽃아[나팔꼬차]
② 읊고[읍꼬]
③ 동녘을[동녀클]
* 음절의 끝소리 규칙 : 음절의 끝소리가 자신의 음가로 소리 나지 않고, 대표음으로 중화되어 소리가 나는 것.
: 받침소리로는 ‘ㄱ, ㄴ, ㄷ, ㄹ, ㅁ, ㅂ, ㅇ’의 7개 자음만 발음한다.
(1) 음절이 단독으로 발음될 때와 뒤에 자음이 이어질 때
ㄲ,ㅋ→ [ㄱ] | 밖[박], 부엌[부억], 녘[녁] |
ㅅ,ㅆ,ㅈ,ㅊ,ㅌ,ㅎ→ [ㄷ] | 옷[옫], 멋[먿], 낟·낫·낮·낯·낱→[낟], 꽃[꼳], 바깥 →[바깓], 히읗 →[히읃], |
ㅍ→ [ㅂ] | 잎 →[입], 앞[압], 읊다[읍따], 높다[놉따] |
ㄳ, ㄵ, ㄼ, ㄽ, ㄾ, ㅀ, ㅄ →첫째 자음이 대표음으로 |
몫[목], 앉고[안꼬], 넓다[널따], 섧다[설:따], 외곬[외골], 핥다[할따], 앓다[알타], 값[갑], 값도[갑또] | ※‘ㄼ’은 예외 있음 |
ㄺ, ㄻ, ㄿ →둘째 자음이 대표음으로 |
닭[닥], 흙[흑], 흙과[흑꽈] 젊다[점:따], 늙다[늑따], 읊다[읍따] |
※‘ㄺ’은 예외 있음 |
※ ‘ㄼ’의 예외
‘밟다, 넓둥글다, 넓죽하다’의 받침 ‘ㄼ’은 [ㄹ]로 발음하지 않고, [ㅂ]으로 발음한다. ‘밟다’를 넓다[널따]에 이끌려서 [발:따]라고 발음하면 틀리다. [밥:따]가 표준 발음이다.
① 밟다[밥:따], 밟고[밥:꼬], 밟[밥:쏘], 밟지[밟:찌], 밟는[밤:는]
② 넓둥글다[넙뚱글다], 넓죽하다[넙쭈카다], 넓적하다[넙쩌카다]
※ ‘ㄺ’의 예외 : ‘ㄺ’은 체언의 경우 [ㄱ]으로 발음하지만, 용언의 경우에는 예외가 있다. ‘흙, 닭’은 체언이므로 예외에 해당되지 않는다. ‘ㄺ’은 용언의 겹받침인 경우에는 뒤에 ‘ㄱ’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이어지면, [ㄹ]로 발음한다.
① 늙다[늑따], 늙지[늑찌], 늙더라도[늑떠라도]/ (예외) 늙고[늘꼬], 늙게[늘께], 늙거나[늘꺼나]
묽다[묵따], 묽지[묵찌], 묽더라도[묵떠라도]/ (예외) 묽고[물꼬], 묽게[물께], 묽거나[물꺼나]
맑다[막따], 맑지[막찌], 맑더라도[막떠라도]/ (예외) 맑고[말꼬], 맑게[말께], 맑거나[말꺼나]
② 체언인 경우에는 모두 [ㄱ] (예) 흙[흑], 흙과[흑꽈], 흙 위[흐귀], 닭[닥], 닭 앞에[다가페]
(2) 모음으로 시작하는 실질형태소가 이어질 때 -음절의 끝소리규칙 적용됨.
잎 위[입+위→이뷔], 꽃 위[꼳+위→꼬뒤], 옷 안[옫+안→오단], 부엌 안[부억+안→부어간], 헛웃음[헏+우슴→허두슴], 늪 앞[늡+압→느밥], 밭 아래[받+아래→바다래], 젖어미[젇+어미→저더미], 겉옷[걷+옫→거돋, 값있다[갑+읻따→가빋따, 값있는[갑+읻는(→인는)→가빈는], 흙 위[흐귀] |
(3)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 일어나지 않는 경우 : 모음으로 시작하는 형식형태소가 이어질 때는 대표음가로 소리 나지 않고 제 음가대로 난다. 즉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 일어나지 않는다.
잎이[이피], 잎으로[이프로], 꽃에[꼬체], 옷이[오시], 옷에[오세], 옷을[오슬], 부엌에[부어케], 무릎이[무르피], 웃음[우슴], 밭이[바티→바치], 밭은[바튼], 값으로[갑쓰로], 늙어[늘거], 맑은[말근], 흙이[흘기], 닭을[달글], 핥은[할튼], 외곬으로[외골쓰로], 읊은[을픈], 낯이[나치] |
※ ‘맛있다, 멋있다’는 [마딛따(원칙)/마싣따(허용)], [머딛따(원칙)/머싣따(허용)]로도 발음할 수 있다.
7. 밑줄 친 한자어를 잘못 읽은 것은?
① 나에게 懦弱(유약)한 모습을 보이지 마라.
② 어머니는 嗚咽(오열) 끝에 실신하고 말았다.
③ 그는 순한 성격이지만 好惡(호오)의 감정이 뚜렷하다.
④ 성공하려면 懶怠(나태)한 습관을 버려야 한다.
7. [정답] ① 懦弱 - ‘유약’이 아니라 ‘나약’이 맞습니다. [구별] 懶(게으를 라)
① 需 (쓰일·구할 수)
: 軍需品(군수품), 婚需(혼수), 內需(내수), 需要(수요), 祭需用(제수용), 非需期(비수기), 盛需期(성수기)
② 儒 (선비 유): 儒學者(유학자), 儒敎(유교)
③ 懦 (나약할 나): 懦弱(나약) [구별] 懶怠(나태)
① 因(인할 인)
: 原因(원인), 因果(인과), 因果應報(인과응보), 因襲(인습)
② 咽(목구멍 인/열): 耳鼻咽喉科(이비인후과), 咽喉(인후), 嗚咽(오열)
③ 姻(혼인할 인): 婚姻(혼인)申告(신고), 姻戚(인척)
* 惡(악할 악/미워할 오)
: 惡用(악용), 惡臭(악취), 罪惡(죄악), 發惡(발악), 惡質(악질), 惡漢(악한),/ 惡寒(오한), 憎惡(증오), 嫌惡(혐오), 羞惡(수오), 好惡(호오)
* 賴(뢰), 懶(라)
① 賴(의뢰할 뢰): 信賴(신뢰), 依賴(의뢰)
② 懶(게으를 라): 懶怠(나태)
[需(수)]가 붙은 한자需(수), 儒(유), 懦(나) |
: 軍需品(군수품), 婚需(혼수), 內需(내수), 需要(수요), 祭需用(제수용), 非需期(비수기), 盛需期(성수기)
② 儒 (선비 유): 儒學者(유학자), 儒敎(유교)
③ 懦 (나약할 나): 懦弱(나약) [구별] 懶怠(나태)
[因(인)]이 붙은 한자因(인), 咽(인/열), 姻(인) |
: 原因(원인), 因果(인과), 因果應報(인과응보), 因襲(인습)
② 咽(목구멍 인/열): 耳鼻咽喉科(이비인후과), 咽喉(인후), 嗚咽(오열)
③ 姻(혼인할 인): 婚姻(혼인)申告(신고), 姻戚(인척)
* 惡(악할 악/미워할 오)
: 惡用(악용), 惡臭(악취), 罪惡(죄악), 發惡(발악), 惡質(악질), 惡漢(악한),/ 惡寒(오한), 憎惡(증오), 嫌惡(혐오), 羞惡(수오), 好惡(호오)
* 賴(뢰), 懶(라)
① 賴(의뢰할 뢰): 信賴(신뢰), 依賴(의뢰)
② 懶(게으를 라): 懶怠(나태)
8. ( )에 들어갈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시오.
한국사의 특수성은 한국사에만 존재하는 어떤 고유한 법칙에 의해 생겨난 것은 아니다. 한국사에 적용되는 법칙은 세계 모든 나라의 역사에 적용되는 보편적인 법칙하에 놓여 있다. 역사를 지배하는 보편적인 법칙은 엄밀히 말하면 일원적인 것이 아니라 다원적이다. 즉, 한 나라의 역사는 일원적인 법칙의 지배를 받는 것이 아니라 다원적인 법칙의 지배를 받는다. 한국사는 이 다원적인 법칙들이 결합하는 양상이 다른 민족의 역사와 다르다. 한국사의 특수성은 한국사에만 적용되는 법칙이 있어서가 아니라 보편적이고 다원적인 법칙들의 결합방식이 특수해서 생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국사를 올바로 이해하는 길은 결국 ( ) |
② 한국사와 다른 민족사를 지배하는 원리가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파악하는 것이다.
③ 한국사도 다른 민족사와 차이점이 없다는 것을 파악하는 것이다.
④한국사의 특수성을 세계사의 보편적 법칙들과 관련시켜 파악하는 것이다.
9. 다음 글의 단락 전개 순서로 가장 적절한 것은?
문화란, 인간의 생활을 편리하게 하고, 유익하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 것이니, 이것은 모두 지식의 소산인 것이다. (가)우리나라 사람은 일반적으로 책에 관심이 적은 것 같다. 학교에 다닐 때에는 시험이란 악마의 위력 때문이랄까, 울며 겨자 먹기로 교과서를 파고들지만, 일단 졸업이란 영예의 관문을 돌파한 다음에는 대개 책과는 인연이 멀어지는 것 같다. (나)오늘날, 정작 필요한 지식은 서적을 통해 입수하기 어렵다는 불평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인류가 지금까지 이루어낸 서적의 양은 실로 막대한 바가 있다. 옛말의 ‘오거서(五車書)’와 ‘한우충동(汗牛充棟)’ 등의 표현으로는 이야기도 안 될 만큼 서적이 많아졌다. (다)어쨌든, 이 두 가지를 추구하여 현실화하는 데에는 지식이 필요하고, 이러한 지식의 공급원으로는 다시 서적이란 것으로 돌아오지 않을 수가 없다. 문화인이면 문화인일수록 서적 이용의 비율이 높아지고, 이상이 높으면 높을수록 서적 의존도 또한 높아지는 것이 당연하다. (라)문화나 이상이나 다 같이 사람이 추구하는 대상이 되는 것이요, 또 인생의 목적이 거기에 있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그러나 이 두 가지가 완전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니, 그 차이점은 여기에 있다. 즉, 문화는 인간의 이상이 이미 현실화된 것이요, 이상은 현실 이전의 문화라 할 수 있다. |
② (라)-(가)-(다)-(나)
③ (라)-(다)-(나)-(가)
④ (가)-(라)-(나)-(다)
9. [정답] ③ (라)-(다)-(나)-(가)
-위 글은 6차 교과서에 실린 ‘독서와 인생’이란 글입니다.
(다)문단- ‘어쨌든, 이 두 가지를 추구하여 현실화하는 데에는~’ : ‘이 두 가지’를 가리키는 말이 들어있는 문단을 찾아보면, (라)에서 제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라)는 (다) 앞에 놓이는 문장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다) 문단의 마지막에 ‘서적 의존도가 높다’라는 문장을 보고, ‘서적’과 관련된 내용이 나오는 부분을 찾으면, (나)문단이 되므로 (다) 뒤에 이어질 내용은 (나)입니다.
-위 글은 6차 교과서에 실린 ‘독서와 인생’이란 글입니다.
(다)문단- ‘어쨌든, 이 두 가지를 추구하여 현실화하는 데에는~’ : ‘이 두 가지’를 가리키는 말이 들어있는 문단을 찾아보면, (라)에서 제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라)는 (다) 앞에 놓이는 문장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다) 문단의 마지막에 ‘서적 의존도가 높다’라는 문장을 보고, ‘서적’과 관련된 내용이 나오는 부분을 찾으면, (나)문단이 되므로 (다) 뒤에 이어질 내용은 (나)입니다.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문10]
[앞 부분의 줄거리] 종술은 최 사장의 저수지 감시원이 된다. 감시원 완장을 팔에 두른 종술은 그날부터 마을 사람들 위에 군림하려 한다. 급기야 종술은 최 사장 일행의 낚시질까지 금지하려다가 감시원 자리에서 쫓겨난다. 마침내 종술이는 신경질을 부렸다. 그러나 부월이는 맞받아 화를 내지는 않았다. 남자를 설득할 수만 있다면 그니는 섶을 지고 불 속에라도 뛰어들 각오가 이미 서 있었다. “자기 한 목숨 없어지면 남지기 세 목숨도 없어지는 게여. 자기 한 목숨 살어나면 남지기 세 목숨도 덤으로 살어나는 게여.” 종술이가 갑자기 노를 난폭하게 젓기 시작했다. 부월이는 남자의 팔을 꽉 붙들면서 소리쳤다. “앞으로는 나가지 마! 물문 쪽은 위험허다고!” “위험헌 것 좋아허네!” “안 순경허고 익삼 씨가 밤새껏 지키고 있단 말여! 눈이 뒤집힌 종술 씨가 밤중에 또 쳐들어와서 무신 짓을 저질를지 몰른다고 그럼시나!” “지키는 것 좋아허네!” 부월이는 남자 못잖은 힘으로 남자의 손에서 노를 냉큼 빼앗아 버렸다. 무게가 한쪽으로 쏠리는 바람에 두 사람 모두 물에 빠질 뻔했다. 찰싹거리는 물소리에 귀를 모은 채 부월이는 뗏목의 요동이 가라앉기를 기다렸다. “자기한티는 완장이 그렇거나 소중헌 것인가?” 남자는 잠자코 앉아 있기만 했다. “세 식구 목숨허고도 안 바꿀 만침 소중헌 것이 그 완장이여?” “너는 임종술이가 아니여. 너는 김부월이여. 차고 댕겨 본 적도 없으니깨 부월이는 완장을 몰라. 요 완장 뒤에는 법이 있어, 공유수면관리법이.” 완장의 매끄러운 비닐 표면을 손톱 끝으로 톡톡 튕기는 소리가 났다. 부월이는 홧김에 노를 들어 뗏목 바닥을 퍽 갈겼다. “나도 알어! 눈에 뵈는 완장은 기중 벨 볼일 없는 하빠리들이나 차는 게여! 진짜배기 완장은 눈에 뵈지도 않어! 자기는 지서장이나 면장 군수가 완장 차는 꼴 봤어? 완장 차고 댕기는 사장님이나 교수님 봤어? 권력 중에서도 아무 실속 없이 넘들이 흘린 뿌시레기나 줏어 먹는 핫질 중에 핫질이 바로 완장인 게여! 진수성찬은 말짱 다 뒷전에 숨어서 눈에 뵈지도 않는 완장들 차지란 말여! 우리 둘이서 힘만 합친다면 자기는 앞으로 진짜배기 완장도 찰 수가 있단 말여!” “노나 어서 이리 줘!” “태인댁이 어따가 패물 감춰 놨는가 나는 알어. 그것만 몽땅 챙겨서 돈으로 바꿔치면 어디 가서 무신 장사를 허든 짧은 밑천은 아니여.” “몽땅 챙겨 가다니, 사람 도리로 그럴 수는 없는 게여!” 남자가 버르르 소가지를 부렸다. 몹시 자존심이 딸꾹질한다는 투였다. 그러나 다음 순간 그는 이렇게 혼잣말을 하는 것이었다. “절반쯤이라면 혹간 몰라도…….” -윤흥길, ‘완장(腕章)’- |
① 가족에 대한 책임감을 강조하고 있다.
② 패물을 내세워 회유하고 있다.
③ 완장이 허상임을 인식시키고 있다.
④ 완장의 법적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10. [정답] ④
[풀이] 가족에 대한 책임감 강조-“자기 한 목숨 없어지면, 남지기 세 목숨도 없어지는 게여.”
패물을 내세워 회유 - “태인댁이 어따가 패물 감춰 놨는가 나는 알어. 그것만 몽땅 챙겨서~”
완장이 허상임을 드러냄- “눈에 뵈는 완장은 기중 벨 볼일 없는~진짜배기 완장도 찰 수가 있단 말여.!”
[풀이] 가족에 대한 책임감 강조-“자기 한 목숨 없어지면, 남지기 세 목숨도 없어지는 게여.”
패물을 내세워 회유 - “태인댁이 어따가 패물 감춰 놨는가 나는 알어. 그것만 몽땅 챙겨서~”
완장이 허상임을 드러냄- “눈에 뵈는 완장은 기중 벨 볼일 없는~진짜배기 완장도 찰 수가 있단 말여.!”
11. 밑줄 친 말의 준말을 바르게 적은 것은?
ⓛ 값은 섭섭하지(→섭섭치) 않게 쳐 드리겠으니 제게 파시오.
② 그 문제는 위원회에서 좀 더 연구하도록(→연구토록) 했다.
③ 익숙하지(→익숙치) 않은 길을 더듬어 가려니 무척 힘들었다.
④ 광수는 생각하다(→생각타) 못해 김 사장을 찾아가기로 했다.
11. [정답] ② 연구토록
[풀이]
① 섭섭하지=> 섭섭지
③ 익숙하지=> 익숙지
④ 생각하다 못해=> 생각다 못해
[풀이]
① 섭섭하지=> 섭섭지
③ 익숙하지=> 익숙지
④ 생각하다 못해=> 생각다 못해
* 표준어규정 제40항 어간의 ‘하’가 줄어지는 경우의 예 (1) ‘하’ 앞의 음절이 울림소리로 끝나면, ‘ㅎ’은 남고 ‘ㅏ’만 빠진다. (예)연구ㅎ도록 -> 연구토록, 다정ㅎ다-> 다정타, 간편ㅎ게->간편케 (2) ‘하’ 앞의 음절이 ‘ㅂ,ㄱ, ㅅ’ 인 경우 ‘하’가 통째로 빠집니다. (예)생각하건대 -생각건대, 익숙하지-익숙지, 거북하지-거북지, 섭섭하지-섭섭지, 깨끗하지-깨끗지, 못하지 않다-못지않다 표준어규정 제40항 [붙임1] 'ㅎ'이 어간의 끝소리로 굳어진 것은 받침으로 적는다. (예) 않다 않고 않지 않든지/ 그렇다 그렇고 그렇지 그렇든지 그렇잖아도 아무렇다 아무렇고 아무렇지 아무렇든지/ 어떻다 어떻고 어떻지 어떻든지 /이렇다 이렇고 이렇지 이렇든지 /저렇다 저렇고 저렇지 저렇든지 |
12. 밑줄 친 부분의 띄어쓰기가 잘못된 것은?
① 그녀가 가지고 있는 것은 낡은 수첩뿐이었다.
② 너도 그 아이 만큼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③ 나에게 네가 본 대로 말해줄 수 있느냐?
④ 그를 알고 지낸 지 벌써 7년이 다 되어 간다.
12. [정답] ② 아이 만큼->아이만큼
(1) ‘뿐’은 의존명사인 경우와 조사인 경우가 있으므로 구별하자. ① 의존명사 ‘뿐’ : ‘한정’의 의미. 다만 ~할 따름이다. (예) 소문만 들었을√ 뿐이네. '-다 뿐이지' 구성으로 쓰여 ‘오직 그러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말. (예) 시간만 보냈다√ 뿐이지 한 일은 없다. ② 조사 ‘뿐’ (체언 뒤에 붙어) : 그것만이고 더는 없음 (예) 믿을 것은 오직 실력뿐이다. ③ 연결어미 ‘ㄹ뿐더러’ : 그것만이 아닌 다른 일이 더 있음 (예) 돈도 없을뿐더러 능력도 없다. (2) ‘만큼’은 형태는 같으나 의존명사인 경우와 조사인 경우가 있으므로 구별하자. ① 의존명사 ‘만큼’ : 수량이나 그런 정도 또는 뒤 절의 원인이나 근거가 됨을 나타냄 (예) 노력한√ 만큼 대가를 얻다./ 내가 주었던√ 만큼 다시 받았다. (예) 어른이 심하게 다그친√ 만큼 그의 행동도 달라져 있었다. ② 조사 ‘만큼’ - (체언 뒤에 붙어) 앞말(체언)과 비슷한 정도(비교)나 한도임을 나타냄 (예) (비교) 집을 대궐만큼 크게 짓다/나도 당신만큼은 할 수 있다. (한도) 부모님에게만큼은 잘해 드리고 싶었는데! (3) ‘대로’ - 형태는 같으나 의존명사인 경우와 조사인 경우가 있으므로 구별하자. ① 의존명사 ‘대로’ : ~같이, ~즉시, 족족, 상태나 행동이 심함. (예) 본√ 대로, 느낀 대로, 집에 도착하는 대로, 틈나는 대로 ② 조사 ‘대로’ : (체언 뒤에 붙어) : 앞말(체언)에 근거함. 달라짐이 없음/ 따로따로 구별됨 (예) 처벌하려면 법대로 해라. 큰 것은 큰 것대로,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살자. (4) ‘지’는 의존명사인 경우와 어미인 경우가 있으므로 구별하자. ① 의존명사 ‘지’ : 어떤 때로부터 지금까지의 동안. (예) 그를 만난√ 지도 꽤 오래되었다. /떠나 온√ 지 어언 3년이 지났다. ② 연결어미 ‘ㄹ지’ : 추측, 짐작, 막연한 의문. (예) 그가 언제 올지 알 수 없었다. 날씨가 추울지도 모르겠다. |
13. 한자성어가 잘못 쓰인 것은?
①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옆집 아저씨가 승진을 했는데 그 아들이 다리를 다쳤어.
②자기가 나서서 자랑하지 않아도 실력은 저절로 드러나게 되어 있어. 이런 것을 낭중지추(囊中之錐)라고 하지.
③혼정신성(昏定晨省)이라고, 무릇 혼사는 깨끗하고 신성한 마음으로 치러야 하는 거야.
④ 자기의 지혜를 자랑하지 않고 남들과 조화롭게 지내는 것이 바로 화광동진(和光同塵)이지.
13. [정답] ③ 혼정신성-孝
* 혼정신성 -밤에는 부모의 잠자리를 보아 드리고 이른 아침에는 부모의 밤새 안부를 묻는다는 뜻으로, 부모를 잘 섬기고 효성을 다함을 이르는 말.
* 낭중지추 - 주머니 속의 송곳이라는 뜻으로,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숨어 있어도 저절로 사람들에게 알려짐을 이르는 말.
* 호사다마 - 좋은 일에는 흔히 방해되는 일이 많음. 또는 그런 일이 많이 생김.
* 화광동진 - 빛을 감추고 티끌 속에 섞여 있음. 자기의 지덕을 드러내지 않고 세속을 따름.
* 혼정신성 -밤에는 부모의 잠자리를 보아 드리고 이른 아침에는 부모의 밤새 안부를 묻는다는 뜻으로, 부모를 잘 섬기고 효성을 다함을 이르는 말.
* 낭중지추 - 주머니 속의 송곳이라는 뜻으로,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숨어 있어도 저절로 사람들에게 알려짐을 이르는 말.
* 호사다마 - 좋은 일에는 흔히 방해되는 일이 많음. 또는 그런 일이 많이 생김.
* 화광동진 - 빛을 감추고 티끌 속에 섞여 있음. 자기의 지덕을 드러내지 않고 세속을 따름.
14. 밑줄 친 부분이 어법에 맞는 것은?
① 이것은 공책이오, 저것은 책이다.
② 초승달이 서쪽 하늘에 나직이 걸렸다.
③ 지금 형편에는 딱 알맞는 가격이야.
④ 회계년도 안에 예산을 모두 집행해야 한다.
14. [정답] ② 나직이
[풀이] ① 이오 -> 이요 : 연결형에서 사용되는 '이요'는 '이요'로 적는다.
* 연결어미‘-요’: ('이다', '아니다'의 어간 뒤에 붙어) 어떤 사물이나 사실 따위를 열거할 때 쓰이는 연결 어미. [구별] ‘-오’는 종결어미.
(예) 이것은 말이요, 저것은 돼지이오./이것은 내 책이 아니요, 형님의 책이오.
* 높임조사‘요’: 문장 종결(해체) 뒤에 붙어 쓰여 높임(해요체)의 의미를 드러냄.
(예) 책을 읽어.(해체)-책을 읽어요.(해요체)/ 날씨가 참 좋지.(해체)-참 좋지요.(해요체)
[참고] ‘어서 오십시요.’는 틀린말 ‘어서 오십시오.’가 맞다.
분석하면, -> 오(어간)+시(높임선어말어미)+ㅂ시오(종결어미)
: ‘시’는 높임의 뜻이 있는 선어말어미. 선어말어미는 절대 종결어미가 아니고, 항상 종결어미 앞에 놓인다. 따라서 선어말어미 뒤에 종결어미가 없이 조사‘요’가 붙을 수 없다. ‘시’ 뒤에 ‘요’가 바로 붙을 수 없다. ‘시어요’란 표현은 맞는 말. ‘시’ + ‘어요’. 준말은 ‘셔요/세요’. (예) 어서 오세요(오셔요)=오서 오시어요.
③ 형용사는 관형사형전성어미 ‘는’과 결합하지 않는다. 따라서 형용사 ‘알맞다’와 ‘걸맞다’는 ‘알맞은’과 ‘걸맞은’이 맞다.
[구별] ‘맞다’는 동사이므로, ‘맞는’과 ‘맞은’으로 둘 모두 활용할 수 있다.
④ ‘회계연도’가 맞다. ‘해[年]의 단위’를 세는 의존명사는 ‘년도’라고 쓴다. (예)2007년도
명사 ‘연도’는 사무나 회계 결산 따위의 처리를 위하여 편의상 구분한 일 년 동안의 기간을 의미한다. (예) 회계연도/제작 연도/졸업 연도.
②번 풀이 -부사접미사 ‘이’와 ‘히’
[풀이] ① 이오 -> 이요 : 연결형에서 사용되는 '이요'는 '이요'로 적는다.
* 연결어미‘-요’: ('이다', '아니다'의 어간 뒤에 붙어) 어떤 사물이나 사실 따위를 열거할 때 쓰이는 연결 어미. [구별] ‘-오’는 종결어미.
(예) 이것은 말이요, 저것은 돼지이오./이것은 내 책이 아니요, 형님의 책이오.
* 높임조사‘요’: 문장 종결(해체) 뒤에 붙어 쓰여 높임(해요체)의 의미를 드러냄.
(예) 책을 읽어.(해체)-책을 읽어요.(해요체)/ 날씨가 참 좋지.(해체)-참 좋지요.(해요체)
[참고] ‘어서 오십시요.’는 틀린말 ‘어서 오십시오.’가 맞다.
분석하면, -> 오(어간)+시(높임선어말어미)+ㅂ시오(종결어미)
: ‘시’는 높임의 뜻이 있는 선어말어미. 선어말어미는 절대 종결어미가 아니고, 항상 종결어미 앞에 놓인다. 따라서 선어말어미 뒤에 종결어미가 없이 조사‘요’가 붙을 수 없다. ‘시’ 뒤에 ‘요’가 바로 붙을 수 없다. ‘시어요’란 표현은 맞는 말. ‘시’ + ‘어요’. 준말은 ‘셔요/세요’. (예) 어서 오세요(오셔요)=오서 오시어요.
③ 형용사는 관형사형전성어미 ‘는’과 결합하지 않는다. 따라서 형용사 ‘알맞다’와 ‘걸맞다’는 ‘알맞은’과 ‘걸맞은’이 맞다.
[구별] ‘맞다’는 동사이므로, ‘맞는’과 ‘맞은’으로 둘 모두 활용할 수 있다.
④ ‘회계연도’가 맞다. ‘해[年]의 단위’를 세는 의존명사는 ‘년도’라고 쓴다. (예)2007년도
명사 ‘연도’는 사무나 회계 결산 따위의 처리를 위하여 편의상 구분한 일 년 동안의 기간을 의미한다. (예) 회계연도/제작 연도/졸업 연도.
②번 풀이 -부사접미사 ‘이’와 ‘히’
1. '히'로 적는 것 ① '-하다'가 붙는 어근 뒤 (단, 'ᄉ'받침 제외) 가난히, 가만히, 각별히, 간소히, 간편히, 고요히, 공평히, 과감히, 급급히, 꼼꼼히, 나른히, 답답히, 당당히, 도저히, 무단히, 부단히, 분명히, 상당히, 섭섭히, 소홀히, 솔직히, 쓸쓸히, 아늑히, 엄격히, 엄숙히, 열심히, 유난히, 이상히, 익숙히, 적당히, 적절히, 정결히, 정확히, 조용히, 특별히, 튼튼히, 극히, 급히, 능히, 딱히, 속히, 심히, 족히, 익히(=익숙히), 특히(=특별히) * 작히 (어찌 조그만큼만, 오죽이나) 2. '이'로 적는 것 ① (첩어 또는 준 첩어인) 명사 뒤 간간이, 겹겹이, 골골이, 샅샅이, 곳곳이, 길길이, 나날이, 다달이, 땀땀이, 몫몫이, 번번이, 샅샅이, 알알이, 앞앞이, 일일이, 줄줄이, 집집이, 짬짬이, 철철이, 틈틈이 ② -‘하다’가 붙는 용언 어근이 'ㅅ' 받침으로 끝나는 경우 가붓이, 기웃이, 깨끗이, 남짓이, 나붓이, 느긋이, 둥긋이, 따뜻이, 뜨뜻이, 반듯이, 번듯이, 버젓이, 빠듯이, 산뜻이, 의젓이, 지긋이, 나긋나긋이 ③ 'ㅂ'불규칙 용언의 어간 뒤 가까이, 가벼이, 기꺼이, 즐거이, 고이, 쉬이, 너그러이, 부끄러이, 부드러이, 부러이, (답다->다이) -정다이 (롭다->로이) -날카로이, 대수로이, 명예로이, 번거로이, 새로이, 신비로이, 자유로이, 외로이, 향기로이, 괴로이, (스럽다->스러이(스레)) -걱정스레, 근심스레, 염려스레, 복스레, 새삼스레, 자랑스레 ④ '-하다'가 붙지 않는 용언 어간 뒤 같이, 굳이, 길이, 깊이, 높이, 많이, 실없이, 적이, 헛되이, 열없이, 상없이 ⑤ 부사 뒤 (제25항2참조.) 부사+부사접미사 : 원래 부사인 단어가 있고, 부사 접미사 ‘이’를 붙여 부사의 뜻을 더욱 강조. 곰곰이, 더욱이, 생긋이, 오뚝이, 일찍이, 히죽이, 기웃이, 해죽이 [참고] 부사화 접미사 '이/히'의 구별 문제는, 표준어 사정 ('표준어 모음' 발간)에서 더 검토될 것이므로, 현재로서는 이 규칙성이 모든 경우에 반드시 적용된다고 단정하지 못한다. 이 기준에 맞지 않는 예외적인 단어들도 있다. : ‘하다’가 붙는 어근이지만, ‘히’가 붙지 않고, ‘이’가 붙은 예이다. 주의하자. (예) 깊숙하다->깊숙이/ 고즈넉하다->고즈넉이/ 야트막하다 -> 야트막이/ 나지막하다->나지막이, 나직하다->나직이 |
15. 우리 말 예절에 부합하는 것은?
① 시부모에게 남편에 대해 말할 때, “아범 아직 안 들어왔어요.”라고 말한다.
② 손자가 할아버지께 “할아버지, 아버지가 식사하시러 오라십니다.”라고 말한다.
③ 방송 사회자가 초대 손님을 소개할 때, “영화 ‘밀양’의 주인공, 전○○ 씨를 모시겠습니다.”라고 말한다.
④ 공식 석상에서 예의를 차려 자기 아내를 소개할 때, “제 부인입니다.”라고 말한다.
15. [정답] ① 아범
[풀이]
② ‘식사하시러’->‘진지 드시러’ 또는 ‘잡수시러’/ ‘오라십니다.’->‘오시랍니다.’
‘식사’란 표현 : "선생님께서 편찮으셔서 식사도 못 하신대"처럼 그 사람이 없는 곳에서 말할 때는 예의에 어긋나지 않지만 직접 맞대어 말할 때는 삼가야 합니다. 사회에서 직장 상사에게 말할 때는 가정에서 어른에게 말할 때처럼 `진지`라고 쓰기는 어렵지만 "과장님, 점심 잡수셨습니까?"처럼 `점심`, `저녁`으로 쓰면 무난합니다.
‘오라십니다’는 ‘오라고 하십니다’의 준말입니다. -> ‘오다’의 주체가 할아버지이므로 할아버지를 높여서 ‘오라고 하십니다.’를 ‘오시라고 합니다.’로 고치는 것이 맞습니다.
이 문장은 할아버지를 높이기 위해서 주체인 아버지를 낮춘 압존법을 쓴 예입니다.
③ 방송에서는 시청자(불특정다수)를 항상 윗사람으로 생각하고 말해야 하므로 ‘모시겠습니다’를 ‘소개하겠습니다’로 고쳐야 합니다.
④ ‘부인’은 남의 아내를 높여 이르는 말이므로 자신의 아내를 소개할 때는 ‘아내, 집사람, 처’로 소개하는 것이 바른 표현입니다.
[풀이]
② ‘식사하시러’->‘진지 드시러’ 또는 ‘잡수시러’/ ‘오라십니다.’->‘오시랍니다.’
‘식사’란 표현 : "선생님께서 편찮으셔서 식사도 못 하신대"처럼 그 사람이 없는 곳에서 말할 때는 예의에 어긋나지 않지만 직접 맞대어 말할 때는 삼가야 합니다. 사회에서 직장 상사에게 말할 때는 가정에서 어른에게 말할 때처럼 `진지`라고 쓰기는 어렵지만 "과장님, 점심 잡수셨습니까?"처럼 `점심`, `저녁`으로 쓰면 무난합니다.
‘오라십니다’는 ‘오라고 하십니다’의 준말입니다. -> ‘오다’의 주체가 할아버지이므로 할아버지를 높여서 ‘오라고 하십니다.’를 ‘오시라고 합니다.’로 고치는 것이 맞습니다.
이 문장은 할아버지를 높이기 위해서 주체인 아버지를 낮춘 압존법을 쓴 예입니다.
③ 방송에서는 시청자(불특정다수)를 항상 윗사람으로 생각하고 말해야 하므로 ‘모시겠습니다’를 ‘소개하겠습니다’로 고쳐야 합니다.
④ ‘부인’은 남의 아내를 높여 이르는 말이므로 자신의 아내를 소개할 때는 ‘아내, 집사람, 처’로 소개하는 것이 바른 표현입니다.
16. 문맥에 맞게 ( )를 채울 때 적절하지 않은 것은?
유럽의 도시들을 여행하다 보면 여기저기서 벼룩시장이 열리는 것을 볼 수 있다. 벼룩시장에서 사람들은 낡고 오래된 물건들을 보면서 추억을 되살린다. 유럽 도시들의 독특한 분위기는 오래된 것을 쉽게 버리지 않는 이런 정신이 반영된 것이다. 영국의 옥스팜(Oxfam)이라는 시민단체는 헌옷을 수선해 파는 전문 상점을 운영해, 그 수익금으로 제3세계를 지원하고 있다. 파리 시민들에게는 유행이 따로 없다. 서로 다른 시절의 옷들을 예술적으로 배합해 자기만의 개성을 연출한다. 땀과기억이배어있는오래된물건은 ( ) 선물로 받아서 10년 이상 써 온 손때 묻은 만년필을 잃어버렸을 때 느끼는 상실감은 새 만년필을 산다고 해서 사라지지 않는다. 그것은 그 만년필이 개인의 오랜 추억을 담고 있는 증거물이자 애착의 대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실용성과 상관없이 오래된 것은 그 자체로 아름답다. |
② 자신만의 추억을 위해 간직하고 싶은 고유한 가치를 지닌다.
③ 실용적 가치만으로 따질 수 없는 보편적 가치를 지닌다.
④ 새로운 상품이 대체할 수 없는 심리적 가치를 지닌다.
16. [정답] ③
[풀이]‘실용적 가치만으로 따질 수 없는’ -이 부분이 뒤에 있는 내용이라 할지라도 뒤에 이어지는 세부내용이 ‘보편적 가치’에 대한 것이 없으므로 부적절하다.
[풀이]‘실용적 가치만으로 따질 수 없는’ -이 부분이 뒤에 있는 내용이라 할지라도 뒤에 이어지는 세부내용이 ‘보편적 가치’에 대한 것이 없으므로 부적절하다.
17. 밑줄 친 단어가 바르게 사용된 것은?
① 교사는 학생들의 창의성이 충분히 계발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② 그는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분청사기의 회청색을 재연했다.
③ 사람들은 영수를 그의 쌍둥이 동생과 혼돈하곤 한다.
④ 박태환 선수는 자신의 종전 기록을 또다시 갱신했다.
17. [정답] ① 계발
* 계발(啓發) - 슬기나 재능, 사상 따위를 일깨워 줌.
(예) 상상력 계발/외국어 능력의 계발./소질이 계발되다/교사는 학생의 잠재된 창의성이 계발되도록 충분한 기회를 주어야 한다./소질을 계발하다/합리적인 사고를 계발하다
* 개발(開發)
① 토지나 천연자원 따위를 개척하여 유용하게 만듦. (예) 유전 개발/광산 개발, 산림 개발
② 지식이나 재능 따위를 발달하게 함. (예) 기술 개발/자신의 능력 개발.
③ 산업이나 경제 따위를 발전하게 함. (예) 산업 개발.
④ 새로운 물건이나 생각 따위를 만듦. (예) 신제품 개발/핵무기 개발/프로그램 개발.
‘계발’과 ‘개발’의 차이
'개발'은 있는 능력을 키워 주는 것이고, '계발'은 있는지 없는지 모르지만 능력을 일깨워 주는 것을 뜻하게 됩니다. 따라서 ‘잠재력을 개발하여/계발하여’와 ‘학생들의 소질이나 적성을 개발시켜/계발시켜’에서 어떤 것을 써도 가능할 듯합니다. 경우에 따라서 이미 있는 능력을 키워 주는 ‘개발’일 수도 있고 아직은 갖춰져 있지 않은 능력을 일깨워 주도록 하는 ‘계발’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계발'이 사용 범위가 좁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계발'은 '슬기, 재능, 사상' 등 인간에게만 해당되는 속성을 가리키는 말들에 국한되어 어울리는데 비해 '개발'은 '재능이나 능력' 뿐만 아니라 '기술, 경제, 제품, 국토, 인력' 등 물질적인 것과도 어울립니다. '개발'이 '계발'보다 의미의 폭이 넓게 쓰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발'은 '능력 따위를 발달하게 하는 일'을 말하고 '계발'은 '능력 따위를 일깨워 주는 일'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개발'은 있는 능력을 키워 주는 것이고, '계발'은 있는지 없는지 모르지만 능력을 일깨워 주는 것을 뜻하게 됩니다.
따라서 '자기 개발/자기 계발'은 어떤 것을 써도 무방할 것입니다. 그것은 이미 있는 능력을 키워 주는 '개발'일 수도 있고, 자기에게 아직은 갖춰져 있지 않는 능력을 일깨워 주도록 하는 '계발'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자기 개발/자기 계발’은 한 단어가 아니므로 띄어 써야 합니다.
[풀이]
② 再演(재연)-연극, 영화 따위를 다시 상연함. / 再現(재현)-다시 나타남. 다시 드러냄.
③ 混沌(혼돈)-마구 뒤섞여 있어 갈피를 잡을 수 없음. 또는 그런 상태. / 混同(혼동)-구별하지 못하고 뒤섞어서 생각함.
④ 更新(갱신) 다시 새로워짐. 계약의 존속 중 현존 계약을 그 유효 기간 뒤에도 존속시키기 위해 새 계약을 체결함
계약 갱신/비자 갱신/어업권의 갱신/면허 갱신을 거부하다/여권 갱신을 받다
更新(경신) 묵은 것을 고치어 새롭게 함 - 기록 경신
* 계발(啓發) - 슬기나 재능, 사상 따위를 일깨워 줌.
(예) 상상력 계발/외국어 능력의 계발./소질이 계발되다/교사는 학생의 잠재된 창의성이 계발되도록 충분한 기회를 주어야 한다./소질을 계발하다/합리적인 사고를 계발하다
* 개발(開發)
① 토지나 천연자원 따위를 개척하여 유용하게 만듦. (예) 유전 개발/광산 개발, 산림 개발
② 지식이나 재능 따위를 발달하게 함. (예) 기술 개발/자신의 능력 개발.
③ 산업이나 경제 따위를 발전하게 함. (예) 산업 개발.
④ 새로운 물건이나 생각 따위를 만듦. (예) 신제품 개발/핵무기 개발/프로그램 개발.
‘계발’과 ‘개발’의 차이
'개발'은 있는 능력을 키워 주는 것이고, '계발'은 있는지 없는지 모르지만 능력을 일깨워 주는 것을 뜻하게 됩니다. 따라서 ‘잠재력을 개발하여/계발하여’와 ‘학생들의 소질이나 적성을 개발시켜/계발시켜’에서 어떤 것을 써도 가능할 듯합니다. 경우에 따라서 이미 있는 능력을 키워 주는 ‘개발’일 수도 있고 아직은 갖춰져 있지 않은 능력을 일깨워 주도록 하는 ‘계발’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계발'이 사용 범위가 좁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계발'은 '슬기, 재능, 사상' 등 인간에게만 해당되는 속성을 가리키는 말들에 국한되어 어울리는데 비해 '개발'은 '재능이나 능력' 뿐만 아니라 '기술, 경제, 제품, 국토, 인력' 등 물질적인 것과도 어울립니다. '개발'이 '계발'보다 의미의 폭이 넓게 쓰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발'은 '능력 따위를 발달하게 하는 일'을 말하고 '계발'은 '능력 따위를 일깨워 주는 일'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개발'은 있는 능력을 키워 주는 것이고, '계발'은 있는지 없는지 모르지만 능력을 일깨워 주는 것을 뜻하게 됩니다.
따라서 '자기 개발/자기 계발'은 어떤 것을 써도 무방할 것입니다. 그것은 이미 있는 능력을 키워 주는 '개발'일 수도 있고, 자기에게 아직은 갖춰져 있지 않는 능력을 일깨워 주도록 하는 '계발'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자기 개발/자기 계발’은 한 단어가 아니므로 띄어 써야 합니다.
[풀이]
② 再演(재연)-연극, 영화 따위를 다시 상연함. / 再現(재현)-다시 나타남. 다시 드러냄.
③ 混沌(혼돈)-마구 뒤섞여 있어 갈피를 잡을 수 없음. 또는 그런 상태. / 混同(혼동)-구별하지 못하고 뒤섞어서 생각함.
④ 更新(갱신) 다시 새로워짐. 계약의 존속 중 현존 계약을 그 유효 기간 뒤에도 존속시키기 위해 새 계약을 체결함
계약 갱신/비자 갱신/어업권의 갱신/면허 갱신을 거부하다/여권 갱신을 받다
更新(경신) 묵은 것을 고치어 새롭게 함 - 기록 경신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문18~문19]
최근에 대학입시생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글쓰기 열풍이 불고 있다. 입시와 취업 등의 목적을 위해서 하는 글쓰기를 특별히 ‘논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논술은 본디 삶의 재구성과 삶에 대한 통찰을 위해서 하는 것이고, 이 과정에 ‘논증’을 통한 서술 방법이 주로 사용된다. 그러나 삶의 재구성, 삶에 대한 통찰은 ‘논증’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오늘날, 합리성의 역할과 중요성 자체가 의문시되는 점을 고려하면, 논증만을 기초로 한 글쓰기를 강조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지 의문이 든다. 논술에는 하나의 기준과 가치가 주도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논술자가 다양한 콘텍스트들 속에서 사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논술자가 텍스트 내부 구조에만 얽매이지 않고 시야를 다양한 콘텍스트로 넓혀갈 때 논술자는 콘텍스트 속에서 자신의 의미를 구성해 나갈 수 있다. 이것을 전제로 할 때, 논술자들은 일정한 답에 대한 자기검열이나 강박에서 벗어나서 자신의 삶을 탐색하고 성찰하면서 논술을 할 수가 있다. 논술이 ‘문제 해결 과정’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져야 한다면, 논술에서 ‘성찰성(省察性)’을 빼놓을 수 없다. 가령 ‘동성애에 대해 어떤 태도가 바람직한가?’라는 논제에 대해, 논술자가 ‘동성애는 이성애와 차이일 뿐, 차별을 해서는 안 된다.’라든지, ‘사랑의 다양성 차원에서 인정해야 한다.’라는 주장을 펼치며 그 이상의 사유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현상을 재고해 보아야 한다. 그렇다고 동성애 혐오론이나 사이비 의학적 차원에서 에이즈를 논하며 동성애를 사회악으로 몰아붙일 수 있는 배짱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너무나 정확한 답이 있기에 논술자가 더 이상의 논거를 탐색하지 않거나, 논의의 정밀성을 추구하지 않거나, 그 논의에 잠재된 것과 논의가 파생시키는 것에 대해서 숙고하지 않는 데 문제가 있다. 정답을 전제로 하는 논술에서는 논술자가 내면적 성찰 없이 정답만을 추구할 가능성이 다분하다. 특히 심각한 문제는 자신의 심정적 의견과는 다른,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주장을 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을 ‘정답의 아이러니’라고 한다. 따라서 논술의 논제로는 정답이 정해져 있는 것보다 오히려 사회적인 합의나 일원화가 어려운 복합적 가치에 대한 것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람직한 논제는, 논술자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중언부언하게 하거나 정해진 결론을 향한 도그마의 세계로 빨려들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해결 방안을 탐색하도록 하는 것이어야 한다. |
① 합리적 논술의 개념과 특징
② 논술에서 합리적 논증의 불필요성
③ 논술에서 논증의 한계와 성찰의 필요성
④ 논술에서 ‘정답의 아이러니’를 피하는 방법
18. [정답] ③,④(국세청 가답안 : ③, 논란의 소지가 있음)
19. 위 글이 주장하는 것을 뒷받침하는 내용이라고 볼 수 없는 것은?
①프랑스 바칼로레아에서도 ‘진실보다 행복이 우선하는가? 등 정답이 정해지지 않은 논제로 논술하도록 하고 있다.
② 논술에서는 합리적 논증이 이루어져야 하고, 논술 평가자들은 객관적이고 명확한 기준에 따라 논술문을 평가해야 한다.
③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등 삶과 관련된 복잡한 문제에 대해 하나의 정답을 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④ 불법 외국인 노동자 문제에 대해 논술할 때도 쾌도난마(快刀亂麻)식 해결책을 제시하기보다 그들의 삶에 대해 다각적으로 숙고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20. 아래 토론 참여자에 대한 설명으로 알맞은 것은?
사회자 : 요즘 드라마 사극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드라마 속 역사 왜곡에 대한 논란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역사학자 박석란 교수, 드라마 작가 김진호 선생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박 교수님부터 말씀해 주십시오. 박 교수 : 네, 요즘은 가만히 앉아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을 수가 없습니다. 사극을 보고 있노라면 제가 울화통이 터져 죽을 것만 같습니다. 요즘 사극의 역사 왜곡은 매우 심각한 수준에 와 있습니다. 이제는 무슨 조치를 취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김 작가 : 제가 박 교수님께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박 교수님께서는 드라마가 사실이라고 믿습니까? 박 교수 : 아닙니다. 드라마는 작가가 꾸며 낸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김 작가 : 네, 맞습니다. 드라마는 꾸며 낸 이야기 즉, 허구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드라마가 허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허구로 이루어진 드라마에서 사극이라는 이유로 꼭 역사적 사실을 그대로 구현해야 한다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사극의 줄거리는 작가의 의도에 따라 얼마든지 변형될 수 있다고 봅니다. |
② 박 교수는 논리적인 근거를 들어 자신의 주장을 펴고 있다.
③ 박 교수는 상대방 의견의 모순점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다.
④ 김 작가는 상대방의 대답을 반박의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20. [정답] ④ 김 작가는 박 교수에게 질문을 하고 그 대답을 근거로 들어 주장을 펼치고 있다.
[풀이] 김 작가는 상대방인 박 교수의 주장에 반박하고 있으므로 ①은 틀린 설명이다.
②③박 교수는 ‘역사 왜곡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라고 주장만 하고, 근거는 들지 않고 상대방 의견의 모순점을 말하고 있지 있다.
[풀이] 김 작가는 상대방인 박 교수의 주장에 반박하고 있으므로 ①은 틀린 설명이다.
②③박 교수는 ‘역사 왜곡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라고 주장만 하고, 근거는 들지 않고 상대방 의견의 모순점을 말하고 있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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