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5월 30일에 시행한 경찰직 공무원(일반, 여경) 시험 국어 기출문제입니다.
1. 시대에 따른 우리 나라 소설의 주제 변천 양상이 잘못 연결된 것은?
갑. 고대 소설-무비판적, 권선징악
을. 신소설-개화 의식, 신문명 찬양
병. 근대 소설-인습 및 미신 타파
정. 현대 소설-민족 및 이데올로기
현대 소설의 주제는 작가 개개인에 따라 다양한 양상을 보이나 자아 및 개인 의식이 주류를 이루며, 민족․예술․사회․순수 의식 등도 주요 주제가 된다.
2. 다음 중 희곡과 소설의 공통점으로 맞는 것은?
갑. 시간적․공간적 제약상
을. 갈등의 문학
병. 인물의 성격 표현의 적합성
정. 대사의 문학
희곡과 소설은 둘다 자아와 세계의 갈등을 다룬 문학이다.
3. “수필 속에 인생의 향기와 여운이 숨어 있는 것이다.”에서 ‘여운’이 나타내는 바는?
갑. 문장의 마음
을. 변하지 않는 마음
병. 생활의 여운
정. 문장의 빛
수필의 여운이란 일상 생활에 관한 생각, 관찰, 느낌 등에서 오는 것이다.
4. 하근찬의 ‘수난 이대’의 마지막 부분이다. 이 작품이 결국 나타내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만도는 아직 술기가 약간 있었으나 용케 몸을 가누며, 아들을 업고 외나무다리를 무사히 건너가는 것이었다. 눈앞에 우뚝 솟은 용머리재가 이 광경을 가만히 내려다보고 있었다. |
을. 비극적 역사의 극복
병. 소외 계층의 지향 의식
정. 전쟁에 대한 증오
‘수난 이대’는 일제 식민지 시대와 6․25 전쟁을 배경으로 민족적 수난과 그 극복 의지를 다룬 소설로, 결말에서 ‘외나무다리’는 유기적 구성의 훌륭한 장치로서 비극적 역사의 상징인 동시에 수난 극복의 의지와 가능성을 암시해 준다.
5. 구양수의 ‘삼다(三多)’가 아닌 것은?
갑. 많이 체험한다.
을. 많이 읽는다.
병. 많이 쓴다.
정. 많이 생각한다.
삼다(三多):중국 송나라 때의 구양수가 ‘후산시화(後山詩話)’에서 말한 문장 수련의 3요소
-다독(多讀):좋은 글을 많이 읽는다.
-다작(多作):좋은 글을 많이 지어 본다.
-다상량(多商量):많이 생각한다.
-다독(多讀):좋은 글을 많이 읽는다.
-다작(多作):좋은 글을 많이 지어 본다.
-다상량(多商量):많이 생각한다.
6. 다음 예문의 밑줄 친 부분에 나타나지 않은 수사법은?
아내는 수저를 들려고 하다가 문득 상 위에 놓인 쪽지를 보았다. “왕후(王侯)의 밥, 걸인(乞人)의 찬 ……, 이걸로 우선 시장기만 속여 두오.” 낯익은 남편의 글씨였다. |
을. 은유법
병. 대조법
정. 풍유법
왕후의 밥, 걸인의 찬:대조(왕후 ⇔ 걸인), 은유(A의 B), 대구, 생략법
풍유법은 속담․격언 등으로 풍자적 의미를 드러내는 암시적․간접적인 방법이다.
풍유법은 속담․격언 등으로 풍자적 의미를 드러내는 암시적․간접적인 방법이다.
7. 이 시의 주제어는?
어질고 고운 그들 멧남새도 캐어 오리. 집집 끼니마다 봄을 씹고 사는 마을, 감았던 그 눈을 뜨면 마음 도로 애젓하오. |
을. 마을
병. 눈
정. 마음
설문 요지:어린 시절, 자연과 더불어 동화된 상태에서 살았던 고향에의 그리움을 읊은 김상옥의 시조 ‘사향(思鄕)’의 제3연으로, 핵심어는 ‘마음(향수)’이다.
8. 다음 중 가장 남성적인 어조를 느낄 수 있는 작가와 작품은?
갑. 이육사의 ‘광야’
을. 윤동주의 ‘서시’
병. 한용운의 ‘님의 침묵’
정. 박목월의 ‘나그네’
갑:‘광야’는 조국 광복에의 신념과 새 역사 창조에의 강한 의지를 남성적 어조로 표현한 참여적․지사적 저항시이다.
9. 다음 중 아래의 시와 그 의미와 다른 것은?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그도 나의 이름을 불러 주었다. |
을. 이름이 있어야 존재도 가능하다.
병. 객체가 주체 속에 의미 있는 존재로 자리잡는다.
정. 꽃은 화려한 아름다움의 상징이다.
존재의 의미를 추구하는 김춘수의 대표작 ‘꽃’의 일부로, 여기서 꽃은 의미 있는 존재를 표상하는 관념적인 대상이다.
10. 다음 밑줄 친 부분에 나타난 감정은?
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
을. 정직
병. 고전적
정. 애련
고와서 서러워라:여리고 가냘퍼 애처로움을 느낄 정도로 아름답구나. 애련미(哀憐美)의 역설적 표현-조지훈의 ‘승무’에서
11. 다음 시의 주제로 알맞은 것은?
을. 우국
병. 향수
정. 무상
설문 요지:고향을 두고도 못 가는 인간의 고난 및 부자유와 자연의 대비를 통해 ‘향수(鄕愁)’를 부각시킨 두보의 ‘절구(絶句)’이다.
12. 다음 중 고어가 바르게 풀이되지 않은 것은?
13. 우리 나라 소설에 관련된 설명으로 틀린 것은?
갑. 김동인은 우리 나라 단편 소설의 기초를 다진 소설가다.
을. 김유정은 향토적이며 유머 있는 소설을 썼다.
병. 우리 나라 신소설의 효시는 이해조의 ‘옥중화’이다.
정. 이효석은 소설의 영역을 시의 세계까지 접근시켰다.
병:우리 나라 신소설의 효시는 1906년 만세보에 연재된 이인직의 ‘혈의 누’이다.
14. ‘姑息乙計’에 알맞은 말은?
갑. 빛 좋은 개살구
을. 언 발에 오줌 누기
병. 쇠 귀에 경 읽기
정. 우물에서 숭늉 찾기
姑息之計(고식지계):일시적으로 편안하고자 변통하는 꾀 ⇨ 臨機應變(임기응변), 凍足放尿(동족방뇨;언 발에 오줌 누기)
15. “아마도 아치고절(雅致高節)은 너뿐인가 하노라.”에서 ‘너’는 무엇인가?
갑. 梅
을. 蘭
병. 菊
정. 竹
아치고절(雅致高節):아담한 풍치와 높은 절개. ‘매화’의 속칭이다.
16. 다음은 어느 작가를 설명한 것인가?
㉠ ‘화랑의 후예’, ‘황토기’ 등의 작품을 씀. ㉡ 사실주의풍의 작품을 씀. ㉢ 한국적 토속의 세계를 그림. |
을. 김동리
병. 김유정
정. 황순원
김동리(1913~ ):한국의 토속적 세계를 토대로 인간 구원의 문제를 다룬 작가로, 대표작에 ‘무녀도’, ‘황토기’, ‘역마’, ‘밀다원 시대’, ‘사반의 십자가’, ‘등신불’, ‘을화’ 등이 있다. 해방 후 ‘한국 청년 문학가 협회’를 결성하였으며, 순수 문학론, 본격 문학론, 신인간주의 문학을 표방하기도 하였다.
17. 다음 밑줄 친 단어 중 부사어가 아닌 것은?
갑. 날씨가 꽤나 춥다.
을. 나는 오늘 부산에 간다.
병. 먹을 만큼만 가져 가라.
정. 누구보다도 너를 좋아한다.
병:먹을 만큼만(만큼을) ⇨ 목적어
18. ‘금오신화’에 수록된 작품 중 염라국에 들어가서 염라왕과 문답하고 돌아온 이야기가 들어 있는 작품은?
갑. 이생규장전
을. 남염부주지
병. 용궁부연록
정. 원생몽유록
‘금오신화’ 수록 작품
1. 만복사저포기(萬福寺樗蒲記):남원의 노총각 양생이 부처와 저포(윷)놀이를 하여 승리하고 그의 소원을 성취하여, 죽은 처녀의 화신(化身)과 즐긴다는 이야기
2. 이생규장전(李生窺墻傳):풍류 재자인 이생이 이 세상에서 다하지 못한 최처녀와의 인연을 죽은 뒤에 맺는다는 이야기
3. 취유부벽정기(醉遊浮碧亭記):송도의 홍생이 부벽루에서 놀다가 고조선 시대의 기자의 딸과 창수하며 사랑을 속삭였다는 이야기
4. 용궁부연록(龍宮赴宴錄):고려 시대의 개성에 사는 문사 한생이 용궁의 잔치에 초대받아 대접을 받고 놀다 돌아왔다는 이야기
5. 남염부주지(南炎浮洲志):경주의 박생이 꿈속에서 남쪽의 염부주에 가서 염왕과 현실 세계에 대한 사상적 토론을 벌이고 돌아왔다는 이야기
1. 만복사저포기(萬福寺樗蒲記):남원의 노총각 양생이 부처와 저포(윷)놀이를 하여 승리하고 그의 소원을 성취하여, 죽은 처녀의 화신(化身)과 즐긴다는 이야기
2. 이생규장전(李生窺墻傳):풍류 재자인 이생이 이 세상에서 다하지 못한 최처녀와의 인연을 죽은 뒤에 맺는다는 이야기
3. 취유부벽정기(醉遊浮碧亭記):송도의 홍생이 부벽루에서 놀다가 고조선 시대의 기자의 딸과 창수하며 사랑을 속삭였다는 이야기
4. 용궁부연록(龍宮赴宴錄):고려 시대의 개성에 사는 문사 한생이 용궁의 잔치에 초대받아 대접을 받고 놀다 돌아왔다는 이야기
5. 남염부주지(南炎浮洲志):경주의 박생이 꿈속에서 남쪽의 염부주에 가서 염왕과 현실 세계에 대한 사상적 토론을 벌이고 돌아왔다는 이야기
19. 다음 중 밑줄 친 단어의 표기가 맞는 것은?
갑. 뻐꾹이가 뻐꾹뻐꾹 울고 있다.
을. 평생을 누덕이로 살아온 나다.
병. 낭떠러지 밑으로 굴렀다.
정. 내가 미쳐 생각도 못한 일이다.
갑:뻐꾹이 ⇨ 뻐꾸기
을:누덕이 ⇨ 누더기
정:미쳐 ⇨ 미처
을:누덕이 ⇨ 누더기
정:미쳐 ⇨ 미처
20. 소설의 모체인 설화를 윤색하여 한문으로 기록한 문학으로, 근대 소설의 기원이 된 ‘파한집’, ‘백운소설’은 어느 장르에 해당되는가?
갑. 향가
을. 고려 속요
병. 경기체가
정. 패관 문학
설화, 시화, 소화(笑話), 전설, 민담 등이 주류를 이룬 패관 문학 작품집에는 수이전(박인량), 백운소설(이규보), 파한집(이인로), 보한집(최자), 역옹패설(이제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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