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10월 14일에 시행한 경상남도 교육행정직 9급 공무원 시험 국어 기출문제입니다.
1. 다음 중 표준 발음법에 맞는 것은?7
① 텃밭을 갈아서[?바츨 가라서]
② 장미꽃이 피어 있는[장미꼬시 피어 인는]
③ 빵을 잘라 먹는[빵을 짤라 멍는]
④ 부엌에서는 밥물이 넘치고[부어케서는 밤무리 넘치고]
⑤ 방 청소를 깨끗이 하고[깨끄치 하고]
① 텃밭을[턷바틀] ② 장미꽃이[장미꼬치] ③ 잘라 먹는[잘라 멍는] ⑤ 깨끗이[깨끄시]
2. 다음 문장 중 중복이 없이 어법에 맞는 것은?
① 형법 법규의 적용은 소급하여 올라갈 수 없다.
② 나는 어제 전입한 그에게 친숙함을 느낄 수 있었다.
③ 사방에 들려 오는 터지는 폭음 소리
④ 문소리에 달려 나가 보니 그는 아니 오고 지나는 과객이었다.
⑤ 데카르트의 방법 사설은 자신의 존재에 대해 회의하고 의문을 품는 데 있다.
① 소급(遡及):과거에까지 거슬러 올라가서 영향이나 효력을 미침.
③ 폭음(爆音):폭발물이 터지는 소리 ④ 과객(過客):지나가는 나그네
⑤ 회의(懷疑):의심을 품음.
③ 폭음(爆音):폭발물이 터지는 소리 ④ 과객(過客):지나가는 나그네
⑤ 회의(懷疑):의심을 품음.
3. 다음 중 띄어쓰기가 옳은 것은?
먹는데에너무집착하는것은교양인다운모습이아니기에 |
② 먹는 데에 너무 집착하는것은 교양인다운 모습이 아니기에
③ 먹는 데에 너무 집착하는 것은 교양인다운 모습이 아니기에
④ 먹는데에 너무 집착하는 것은 교양인다운 모습이 아니기에
⑤ 먹는 데에 너무 집착 하는 것은 교양인다운 모습이 아니기에
먹는 데(의존 명사)에 너무 집착하는 것(의존 명사)은 교양인다운(‘답다’는 형용사 파생 접미사임.) 모습이 아니기에
※ 의존 명사는 띄어 쓰고 조사와 접미사는 붙여 쓴다.
※ 의존 명사는 띄어 쓰고 조사와 접미사는 붙여 쓴다.
4. ㉠~㉤의 한자가 모두 바르게 연결된 것은?
인류는 그 동안 ㉠ 물질의 풍요로움과 생활의 편리함을 추구하며 살아 왔으며, 20세기의 과학 기술은 이러한 ㉡ 보편적인 인류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물질 문명의 ㉢ 발달에만 그 ㉣ 목표를 두고 발전해 왔다. 따라서, 과학 기술자는 물질 문명의 발달에 기여한 바도 크지만, 그에 못지않게 ㉤ 환경 오염 문제를 유발한 책임도 있다고 하겠다. 그러나 오존층의 파괴, 지구 온난화 문제 등 환경 오염의 구체적인 실상을 밝혀 낸 것도, 그리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것도 과학 기술자이다. |
① 物質-潽遍的-發達-目標-環境汚染
② 物質-普編的-發撻-牧標-環璟汚染
③ 物質-潽遍的-發撻-目標-環境汚染
④ 物質-普遍的-發達-目標-環境汚染
⑤ 沕質-普扁的-潑達-牧標-環境汚染
㉠ 물질:物質 *物:만물 물, 沕:아득할 물
㉡ 보편적:普遍的 *遍:두루 편, 扁:넓적할 편
㉢ 발달:發達 *發:쏠 발, 潑:뿌릴 발
㉣ 목표:目標 *目:눈 목, 牧:칠 목
㉤ 환경 오염:環境汚染 *境:지경 경, 璟:광채날 경(=境)
㉡ 보편적:普遍的 *遍:두루 편, 扁:넓적할 편
㉢ 발달:發達 *發:쏠 발, 潑:뿌릴 발
㉣ 목표:目標 *目:눈 목, 牧:칠 목
㉤ 환경 오염:環境汚染 *境:지경 경, 璟:광채날 경(=境)
5. 다음 지문에서 밑줄 친 부분에 나타나는 의미로 올바른 것은?
① 자주성
② 애민성
③ 주체성
④ 실용성
⑤ 우국 정신
제시된 글은 훈민정음 창제의 취지를 밝힌 부분으로, ‘나랏말~아니..’는 자주 정신을, ‘이런 젼..~..노니’는 애민 정신을, ‘사람마다~..미니라.’는 실용 정신을 각각 밝히고 있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문 6~7)
(가) 까마득한 날에 / 하늘이 처음 열리고 ㉠ 어디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山脈)들이 / 바다를 연모(戀慕)해 휘달릴 때에도 ㉡ 차마 이 곳을 범(犯)하던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光陰)을 / 부지런한 계절(季節)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 내리고 / ㉢ 매화(梅花) 향기(香氣) 홀로 아득하니 ㉣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千古)의 뒤에 / 백마(白馬) 타고 오는 초인(超人)이 있어 ㉤ 이 광야(曠野)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나) 매운 계절의 채찍에 갈겨 / 마침내 북방으로 휩쓸려오다. 하늘도 그만 지쳐 끝난 고원 / ⓐ 서릿발 칼날진 그 위에 서다. |
① ㉠
② ㉡
③ ㉢
④ ㉣
⑤ ㉤
㉠은 생명의 인기척조차 없었던 광야의 원시성을 나타내고, ㉡은 광야의 신성성을 나타내며, ㉢은 현실적 시련을 견디는 지조 있는 모습을 나타낸다. ㉣은 조국 광복에 대한 염원과 작가의 희생적 의지를 나타낸 표현이며, ㉤은 확신에 찬 미래에의 전망을 읊고 있다.
(가) 이육사의 ‘광야’
절박한 현실 상황에서도 지사적인 불굴의 의지로 조국 광복의 미래에 대한 신념과 의지를 노래한 저항시이다. ‘눈(현실적 고난)’, ‘매화(지조와 절개)’, ‘가난한 노래의 씨(희생 정신)’ 등 상징적인 시어와 ‘~뿌려라’, ‘~하리라’와 같은 강인한 어조를 통해 고통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정신을 표현하고 있다.
(나) 이육사의 ‘절정’
암담한 식민지 시대의 절망적 상황 속에서 넉넉한 관조의 정신으로 그것을 초극하려는 강인한 의지를 보여 준 저항시이다. 화자는 자신의 감정을 고도로 절제하고, 극한적 상황에 대한 인식을 ‘채찍’, ‘북방’, ‘고원’, ‘서릿발’ 등의 차갑고 폭력적인 이미지를 통해 제시함으로써 시적 효과를 고조시킨다. 그러나 화자는 이러한 극한 상황 속에서도 절대자를 비롯한 그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고 자기 내면의 명상을 통해 부정적 현실과 맞서 싸우는 치열한 의지를 보여 준다.
(가) 이육사의 ‘광야’
절박한 현실 상황에서도 지사적인 불굴의 의지로 조국 광복의 미래에 대한 신념과 의지를 노래한 저항시이다. ‘눈(현실적 고난)’, ‘매화(지조와 절개)’, ‘가난한 노래의 씨(희생 정신)’ 등 상징적인 시어와 ‘~뿌려라’, ‘~하리라’와 같은 강인한 어조를 통해 고통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정신을 표현하고 있다.
(나) 이육사의 ‘절정’
암담한 식민지 시대의 절망적 상황 속에서 넉넉한 관조의 정신으로 그것을 초극하려는 강인한 의지를 보여 준 저항시이다. 화자는 자신의 감정을 고도로 절제하고, 극한적 상황에 대한 인식을 ‘채찍’, ‘북방’, ‘고원’, ‘서릿발’ 등의 차갑고 폭력적인 이미지를 통해 제시함으로써 시적 효과를 고조시킨다. 그러나 화자는 이러한 극한 상황 속에서도 절대자를 비롯한 그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고 자기 내면의 명상을 통해 부정적 현실과 맞서 싸우는 치열한 의지를 보여 준다.
7. (나) ⓐ의 상황과 의미가 유사한 시어를 (가)에서 찾으면?
① 하늘
② 바다
③ 강물
④ 눈
⑤ 매화 향기
ⓐ는 몹시 절박한 극한 상황을 의미한다.
③은 조국의 역사․문명을, ④는 가혹한 시련을, ⑤는 광복의 기운을 의미한다.
③은 조국의 역사․문명을, ④는 가혹한 시련을, ⑤는 광복의 기운을 의미한다.
8. 다음 ( ) 안에 알맞은 판소리 장단은?
( ) “가난이야, 가난이야, 원수년으 가난이야. 잘 살고 못 살기는 묘쓰기으 매였는가? 북두칠성 님이 집자리으 떨어칠 적에 명과 수복을 점지허는거나? 어떤 사람 팔자 좋아 고대 광실 높은 집에 호가사로 잘 사는듸 이년의 신세는 어찌허여 밤낮으로 벌었어도 삼순 구식을 헐 수가 없고, 가장은 부황이 나고, 자식들은 아사지경이 되니, 이것이 모두 다 웬일이냐? 차라리 내가 죽을라네.” 이렇닷이 울음을 우니 자식들도 모두 따라서 우는구나. |
② 휘모리
③ 중중모리
④ 자진모리
⑤ 엇모리
9. 다음 문장 중 높임 표현이 올바르게 된 것은?
① 부장님께서는 아들이 둘이다.
② 할아버지, 아버지가 왔습니다.
③ 선생님께서는 허리가 아프다.
④ 철수는 아버님이 있으시다.
⑤ 회장님의 인사 말씀이 계시겠습니다.
① 부장님께서는 아드님이 두 분이시다.
③ 선생님께서는 허리가 아프시다.
④ 철수는 아버님이 계시다(직접 높임).
⑤ 회장님의 인사 말씀이 있으시겠습니다.
③ 선생님께서는 허리가 아프시다.
④ 철수는 아버님이 계시다(직접 높임).
⑤ 회장님의 인사 말씀이 있으시겠습니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문 10~11)
어느덧 갯가에 서 있는 수양버들이 그의 그늘을 시내 속에 깊게 드리우고, 나비들과 꿀벌들이 들과 산 위를 넘나들고, 뜰 안에 장미들이 그 무르익은 향기를 솜같이 부드러운 바람에 풍겨 보낼 때면, 너, 보리는 고요히 머리를 숙이기 시작한다. 온 겨울의 어둠과 추위를 다 이겨 내고, 봄의 아지랑이와 따뜻한 햇볕과 무르익은 그윽한 향기를 온몸에 지니면서, 너, 보리는 이제 모든 고초와 사명을 다 마친 듯이 고요히 머리를 숙이고, 성자(聖者)인 양 기도를 드린다. |
① 나도 보리처럼 꿋꿋하게 살아가야겠다.
② 보리가 익으면 고개를 숙인다던데, 윗글의 작가는 보리를 보지 못한 사람이야.
③ 보리에 대해 잘 표현한 걸 보니 작가는 농촌에 살았군.
④ 자연물로부터 소재를 취하여 산문시적 구성으로 서정적으로 표현하고 있군.
⑤ 현실적 시련이 닥치더라도 보리처럼 겸손한 미덕으로 살 것을 주장하고 있군.
내재적 방법이란 일체의 문학 외적 정보를 배제한 상태에서 작품 자체만을 문제 삼는 방법으로, 언어를 중시하며 부분들을 유기적으로 통합하고 있는 작품의 구조를 분석하는 데 초점을 둔다. ⇨ 형식주의 비평
①은 수용론(효용론)적 관점, ② ③은 표현론적 관점, ⑤는 반영론과 표현론의 복합적 시각을 보이는 외재적 방법에 의한 평가들이다.
①은 수용론(효용론)적 관점, ② ③은 표현론적 관점, ⑤는 반영론과 표현론의 복합적 시각을 보이는 외재적 방법에 의한 평가들이다.
11. 이 작품의 밑줄 친 부분의 이미지와 상통하는 것은?
① 풀이 눕는다. / 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 / 풀은 눕고 / 드디어 울었다. / 날이 흐려서 더 울다가 / 다시 누웠다.
② 까닭 없이 마음 외로울 때는 / 노오란 민들레꽃 한 송이도 / 애처롭게 그리워지는데
③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④ 꺼질 듯 / 보드라운 / 황홀한 한 떨기의 / 아름다운 정적(靜寂) // 펼치면 일렁이는 / 사랑의 / 호심(湖心)아.
⑤ 내가 너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 그는 나에게로 와서 / 꽃이 되었다.
밑줄 친 부분에서 ‘보리’는 겨울의 어둠과 추위, 시련과 고난 등을 강한 인내와 생명력으로 이겨 내고 따뜻한 봄날을 맞이하고 있다.
③의 ‘꽃(국화)’은 봄과 여름의 시련과 방황을 거쳐 도달한 생의 원숙한 모습을 상징적으로 드러내 주는 것으로, ‘보리’와 이미지가 유사하다.
①의 ‘풀’은 민중의 끈질긴 생명력을(김수영의 ‘풀’), ②의 ‘민들레’는 임의 현신, 그리움의 이미지를(조지훈의 ‘민들레꽃’), ④의 ‘꽃’은 신비로운 생명의 실체를(박두진의 ‘꽃’), ⑤의 ‘꽃’은 의미 있는 존재를(김춘수의 ‘꽃’) 의미한다.
한흑구의 ‘보리’
시련 극복의 기다림과 희망을 노래한 서정적 수필로, 보리의 일생을 통해 기다림과 희망을 가지고 시련을 이겨 내면 기쁨과 보람이 따른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③의 ‘꽃(국화)’은 봄과 여름의 시련과 방황을 거쳐 도달한 생의 원숙한 모습을 상징적으로 드러내 주는 것으로, ‘보리’와 이미지가 유사하다.
①의 ‘풀’은 민중의 끈질긴 생명력을(김수영의 ‘풀’), ②의 ‘민들레’는 임의 현신, 그리움의 이미지를(조지훈의 ‘민들레꽃’), ④의 ‘꽃’은 신비로운 생명의 실체를(박두진의 ‘꽃’), ⑤의 ‘꽃’은 의미 있는 존재를(김춘수의 ‘꽃’) 의미한다.
한흑구의 ‘보리’
시련 극복의 기다림과 희망을 노래한 서정적 수필로, 보리의 일생을 통해 기다림과 희망을 가지고 시련을 이겨 내면 기쁨과 보람이 따른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문 12~13)
1876년 강화도에서 맺은 수호 조규(修好條規) 이래, 여러 차례에 걸쳐 맺은 굳은 약속을 어겼다고 해서 일본의 신의(信義) 없음을 따지려는 것이 아니다. 일본 학자는 강단에서, 정치가는 실제에서, 우리 옛 왕조가 대대로 이룩해 물려온 빛나는 업적(우리 나라)을 식민지인 양 생각하고, 우리 문화 민족을 야만인으로 대우하여 다만 정복자의 쾌감을 욕심낼 뿐이요, 우리의 오랜 사회적 기반과 뛰어난 민족 정신을 무시한다고 해서, 일본의 의리 없음을 꾸짖으려는 것도 아니다.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격려하기에 바쁜 우리는 일본을 원망하거나 탓할 겨를이 없다. 현 사태를 수습하기에 급한 우리는 옛날의 잘잘못을 들추어 따져볼 겨를이 없다. |
① 우리 민족은 오랜 역사를 가진 민족이다.
② 일본은 과거의 잘못을 반성해야 한다.
③ 우리는 감정에 치우쳐서 그러는 것이 아니다.
④ 일본에 대해 대인의 풍모로 관용을 베풀고 있다.
⑤ 우리는 자신을 채찍질하여 현재를 수습해야 한다.
제시된 글은 ‘기미 독립 선언서’ 중 우리의 자세와 소임을 밝힌 부분으로, 우리가 유구한 전통 문화 민족임을 강조하면서 일본의 무신(無信)과 소의(少義)를 은근히 비판하고는 있으나, ②의 경우는 이 글의 쟁점과는 비교적 거리가 멀다고 볼 수 있다.
13. 이 글의 내용과 통하는 속담으로 옳은 것은?
① 닭 소 보듯, 소 닭 보듯 한다.
② 내 코가 석 자다.
③ 우물 안의 개구리
④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마지막 문단에 착안해서 볼 때, ‘내 코가 석 자다(자기의 곤란이 심해 남의 사정을 돌아볼 겨를이 없음).’와 가장 상통한다.
14. ㉠, ㉡에 나타난 화자의 태도로 옳은 것은?
① ㉠ 경탄-㉡ 확신
② ㉠ 한탄-㉡ 확신
③ ㉠ 반가움-㉡ 반가움
④ ㉠ 허탈-㉡ 연민
⑤ ㉠ 원망-㉡ 반가움
㉠은 을녀(서정적 자아)가 갑녀를 만난 반가움, 경탄 등을 나타내고, ㉡은 님(임금)이 을녀에 대해 특별히 여기는 확신, 믿음 등을 나타낸다.
정철의 ‘속미인곡’
갑녀와 을녀의 대화 형식을 빌어 임과 이별한 사연을 하소연한 내용이다. 임과 이별한 것을 오직 자신의 탓으로 돌려 아무도 원망하지 않겠다고 말한 그 속에 작자의 충절이 잘 나타나 있고, 그것이 한 여인의 지극한 사랑으로 비유되어 더욱 문학적 가치를 높여 주고 있다.
정철의 ‘속미인곡’
갑녀와 을녀의 대화 형식을 빌어 임과 이별한 사연을 하소연한 내용이다. 임과 이별한 것을 오직 자신의 탓으로 돌려 아무도 원망하지 않겠다고 말한 그 속에 작자의 충절이 잘 나타나 있고, 그것이 한 여인의 지극한 사랑으로 비유되어 더욱 문학적 가치를 높여 주고 있다.
15. 글 (가)와 (나)에서 같은 내용으로 언급된 인물은?
① 시아버지-시어머니
② 시아버지-시누이
③ 시어머니-시누이
④ 시어머니-시아지비
⑤ 시누이-시아지비
∙시어머니
(가) 싀어마님 며나라기 낫바 벽 바닥을 구루지 마오(시어머님, 며느리가 나빠 보여도 부엌 바닥을 구르며 꾸중하지 마오.)
(나) 꾸중새
∙시누이
(가) 뾰족하신(뾰죽한) 싀누의님(시누이)
(나) 뾰족새
(가) 싀어마님 며나라기 낫바~
봉건 시대의 왜곡된 가족 제도 속에서 고통받는 며느리의 심정을 하소연한 사설시조로 시집살이의 어려움에 대한 한탄을 노래하고 있으며, 시댁 식구에 대한 비유적 묘사가 다양하게 구사되었다.
(나) 시집살이 노래
시집살이의 괴로움과 슬픔, 한과 체념을 드러낸 경북 경산 지방의 서정 민요로 봉건 사회의 대가족 제도에서 층층시하의 고된 시집살이를 하는 며느리가 겪는 고통을 다양한 비유와 풍자, 해학적 기법을 통해 고발하고 있다.
(가) 싀어마님 며나라기 낫바 벽 바닥을 구루지 마오(시어머님, 며느리가 나빠 보여도 부엌 바닥을 구르며 꾸중하지 마오.)
(나) 꾸중새
∙시누이
(가) 뾰족하신(뾰죽한) 싀누의님(시누이)
(나) 뾰족새
(가) 싀어마님 며나라기 낫바~
봉건 시대의 왜곡된 가족 제도 속에서 고통받는 며느리의 심정을 하소연한 사설시조로 시집살이의 어려움에 대한 한탄을 노래하고 있으며, 시댁 식구에 대한 비유적 묘사가 다양하게 구사되었다.
(나) 시집살이 노래
시집살이의 괴로움과 슬픔, 한과 체념을 드러낸 경북 경산 지방의 서정 민요로 봉건 사회의 대가족 제도에서 층층시하의 고된 시집살이를 하는 며느리가 겪는 고통을 다양한 비유와 풍자, 해학적 기법을 통해 고발하고 있다.
16. 다음 밑줄 친 부분을 가장 잘 표현한 한자 성어는?
돌아와서 그날 밤에, 그젯밤이올시다. 그젯밤 아니라 어제 아침이올시다. 요새 저는 정신이 하나 없어요. 그래 밤에는 들어와서 반찬 없다고 밥도 안 먹고, 곤해서 쓰러져 자길래 그런 말을 못 하고, 어제 아침에야 그 이야기를 했지요. 그랬더니 ‘내가 아나. 임자 마음대로 하게그려.’ 그러고 일어서 지게를 지고 나가 버리겠지요. 그러고는 저 혼자서 온종일 이리저리 생각을 해 보았지요. 아무려나 제 자식을 남을 주고 싶지는 않지만 어떻게 합니까? <하략> |
② 賊反荷杖
③ 易地思之
④ 自暴自棄
⑤ 以心傳心
가난한 부부의 비극적 죽음을 통해 1920년대의 궁핍한 식민지 현실을 묘사한 전영택의 ‘화수분’으로, 작품의 첫 대목에서 화수분이 짐승과도 같은 처절한 울음을 우는 것은 자기 자식을 남의 집에 보내야만 하는 가난에 대한 슬픔에서 비롯된다. 밑줄 친 부분은 ‘큰딸아이(귀동이)를 강화 사람에게 주면 어떻겠느냐’는 말을 어렵게 건네는 아내에게 화수분이 내뱉는 말로, 가난 때문에 자식을 다른 집에 보내야만 하는 극한적 슬픔이 내재된 표현으로 이해할 수 있다.
⑤ 이심전심:마음에서 마음으로 서로 뜻을 전함.
① 노심초사:애를 쓰고 속을 태움.
② 적반하장:잘못한 사람이 도리어 잘한 사람을 나무라는 경우를 이르는 말
③ 역지사지:처지를 바꾸어 생각함.
④ 자포자기:절망 상태에 빠져서 자신을 버리고 돌보지 아니함.
⑤ 이심전심:마음에서 마음으로 서로 뜻을 전함.
① 노심초사:애를 쓰고 속을 태움.
② 적반하장:잘못한 사람이 도리어 잘한 사람을 나무라는 경우를 이르는 말
③ 역지사지:처지를 바꾸어 생각함.
④ 자포자기:절망 상태에 빠져서 자신을 버리고 돌보지 아니함.
17. 다음 작품의 결말 제시 방식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무슨 불길한 징조인지 새벽마다 당산등에서 여우가 울어 대고, 외상 술도 먹을 곳이 없어진 농민들은 저녁마다 야학당이 터지게 모여 들었다. 그리하여 하루아침, 깨어진 징소리와 함께, 성동리 농민들은 일제히 야학당 뜰에 모였다. 그들의 손에는, 열음 못한 빈 짚단이며 콩대, 메밀대가 잡혀 있었다. 이윽고 그들은 긴 줄을 지어 가지고 차압 취소와 소작료 면제를 탄원해 보려고 묵묵히 마을을 떠났다. 아낙네들은 전장에나 보내는 듯이 돌담 너머로 고개를 내 가지고 남정들을 보냈다. 만약 보광사에서 들어주지 않는다면 …… 하고 뒷일을 염려했다. 그러나 또줄이, 들깨, 철한이, 봉구 ─ 이들 장정을 선두로 빈 짚단을 든 무리들은 어느새 벌써 동네 뒤 산길을 더위잡았다. 철없는 아이들도 행렬의 꽁무니에 붙어서 절 태우러 간다고 부산히 떠들어댔다. |
② 인물의 행동을 통하여 암시하는 방식
③ 상징적 묘사로 갈등을 해결하는 방식
④ 서술자의 직접적 언술 방식
⑤ 객관적 서술로 여운을 남기는 방식
제시된 글은 김정한의 소설 ‘사하촌’의 결말 부분으로, 농민들의 소작 쟁의 행렬을 그리고 있다. 성동리 농민들이 차압 취소와 소작료 면제 탄원을 위해 볏짚단을 들고 보광사로 몰려 가는 사태와 이 가운데 철없는 아이들이 행렬의 꽁무니에 붙어 절 태우러 간다고 부산히 떠들어대는 모습 등은 보광사에서 이들의 요구를 들어 주지 않을 경우 이에 대한 항거로서 방화를 저질러 버릴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김정한의 ‘사하촌’
1936년 ‘조선 일보’ 신춘 문예에 당선된 작품으로 김정한의 초기 대표작이다. 일제 강점기의 농촌을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은 가뭄과 무자비한 소작료로 고통을 견디다 못해 봉기한 사하촌의 농민과, 지주이자 특권 계급인 보광사 승려와의 대립을 보여 준다. 김정한은 어느 작가보다도 치열하게 농촌 사회의 현실을 현장 속에서 깊이 투시하고 있는 작가이다. 그의 문학 세계는 특별한 소설 시학적인 국면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대신에 현실을 보는 작가로서의 대담한 정직성과 고발적인 즉물성을 중시한다.
김정한의 ‘사하촌’
1936년 ‘조선 일보’ 신춘 문예에 당선된 작품으로 김정한의 초기 대표작이다. 일제 강점기의 농촌을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은 가뭄과 무자비한 소작료로 고통을 견디다 못해 봉기한 사하촌의 농민과, 지주이자 특권 계급인 보광사 승려와의 대립을 보여 준다. 김정한은 어느 작가보다도 치열하게 농촌 사회의 현실을 현장 속에서 깊이 투시하고 있는 작가이다. 그의 문학 세계는 특별한 소설 시학적인 국면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대신에 현실을 보는 작가로서의 대담한 정직성과 고발적인 즉물성을 중시한다.
전체정답
1. ④ 2. ② 3. ③ 4. ④ 5. ④ 6. ④ 7. ④ 8. ① 9. ② 10. ④ 11. ③ 12. ② 13. ② 14. ① 15. ③ 16. ⑤ 17. 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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