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6월 20일에 시행한 울산시 9급 공무원 시험 국어 기출문제입니다.


※ 문제가 정상적으로 복원되지 못하였습니다. 죄송합니다.

1. 다음 중 로마자 표기가 잘못된 것은?
① 꽹과리  [Kkwaenggwari]
② 무궁화  [Mugunghwa]
③ 애국가  [Aegukga]
④ 집현전  [Jibhyunjeon]
⑤ 흥부전  [Heungbujeon]


[로마자 표기법]
④ 집현전  [Jiphyeonjeon]

2. 국어 사전의 규칙상 세 번째로 찾을 수 있는 것은?
① 귀신
② 궤도
③ 구름
④ 규칙
⑤ 그림자


[자모의 순서]
사전은 자모의 순서를 따르므로 ③→②→①→④→⑤의 순서대로 찾을 수 있다.

3. 다음 중 ‘율’과 ‘률’의 표기가 잘못된 것은?
① 백분율
② 능률
③ 비율
④ 법률
⑤ 합격율


[한글 맞춤법]
⑤ 모음이나 ‘ㄴ’ 받침 뒤에 이어지는 ‘렬, 률’만 ‘열, 율’로 적는다. → 합격률

4. 다음 중 ㉠, ㉡에 순서대로 들어갈 말은?
남북의 언어가 이질화되었다고 하지만 사실은 그 분화의 연대가 아직 반세기에도 미치지 않았고 맞춤법과 같은 표기법은 원래 하나의 뿌리에서 갈라진 만큼 우리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는 동질성의 회복이 생각 밖으로 쉬워질 수 있다. 문제는 어휘의 이질화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귀착된다. 우리가 먼저 밟아야 할 절차는 이질성과 동질성을 확인하는 일이다. 이념이나 제도에 관련되는 분야를 제외하고는 동질적 요소가 많다. 이 작업이 마무리되면 이질성의 문제를 극복하는 문제를 생각하여야 한다. 이질성의 극복을 위해서는 이질화의 원인을 밝히고 이를 바탕으로 하여 그것을 극복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극복의 문제도 단계를 밟아야 한다. 일차적으로는 ( ㉠ )의 과정이 필요하고 다음으로는 최종적으로 ( ㉡ )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 ( ㉠ )의 과정은 북쪽의 문헌이나 신문을 본다든지 텔레비전, 라디오를 시청함으로써 이루어질 수 있는 극복의 원초적인 단계이다. ( ㉡ )은 전문 학자들의 손에 맡기는 것이 최상의 길이다.
남기심,『남북 언어 통일의 방향』
① 적응-선택
② 접촉-적응
③ 합의-접촉
④ 학습-합의
⑤ 논술-배제


[생략된 정보의 추리]
남북의 언어 이질화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북쪽의 방송 언어 매체를 통해 북한의 언어에 적응을 해야 하고, 최종적으로는 전문 학자들로 하여금 선택하게 한다.

5. ‘신들메를 고쳐 매다’의 뜻은?
① 신의 끈을 고쳐 매다.
② 신명이 들어 자빠져 있다.
③ 새로운 들메를 고쳐서 매어 들다.
④ 딴 일을 할 준비를 은근히 하다.
⑤ 신령스러움으로 산을 우러러 보다.


‘신들메’란 ‘들메끈’의 잘못된 말이다. ‘들메’는 벗어지지 않게 신을 단단히 조여 맴을 의미하고, ‘들메끈’은 신발이 벗어지지 않게 단단히 조여 맬 때 쓰는 끈을 의미하므로, ‘신들메를 고쳐 매다’는 ‘신의 끈을 고쳐 매다.’의 뜻이 된다.

6. 문학 연구 방법이 다른 하나는?
① 역사․전기적 방법
② 독자의 감상이 중심
③ 외형적 연구
④ 작품의 연과 행의 구조적 연구
⑤ 작가의 독특한 심리가 창작 배경이 됨.


②는 효용론적 관점, ⑤는 표현론적 관점으로, ①③과 함께 외재적 비평 방법에 해당하나, ③는 작품 자체의 구조에 중점을 둔 내재적 비평 방법에 해당한다.

7. 다음 작품에 나타난 서정적 자아의 심정은?
유리(琉璃)에 차고 슬픈 것이 어른거린다.
열없이 붙어 서서 입김을 흐리우니
길들은 양 언 날개를 파닥거린다.
지우고 보고 지우고 보아도
새까만 밤이 밀려나가고 밀려와 부딪히고,
물 먹은 별이, 반짝, 보석처럼 박힌다.
밤에 홀로 유리를 닦는 것은
외로운 황홀한 심사이어니,
고운 폐혈관(肺血管)이 찢어진 채로
아아, 늬는 산(山)ᄉ새처럼 날아갔구나!
① 슬픔의 절제
② 현실 세계의 도피
③ 감상적 영탄
④ 자신의 잘못에 대한 자책
⑤ 상실감과 허탈


제시된 시에는 어린 자식을 잃은 아버지의 상실감과 허탈감이 잘 나타나 있다.
①은 서정적 자아가 대상에 대하여 취하는 태도일 뿐, 감정이 아니다.

8. 다음 중 의미 중복 현상으로 맞지 않는 것은? 5
① 리트머스 시험지를 각기 매 분마다 바꾸어 끼웠다.
② 교사와 교직원이 모여 친선 축구 경기를 했다.
③ 컴퓨터의 키보드와 자판은 수동으로 작동해야 한다.
④ 개인용 PC를 소장한 이가 많다.
⑤ 그는 주경야독으로 공부했다.


① ‘매(每)’와 ‘마다’의 의미가 중첩되었다.
② ‘교직원’ 안에 ‘교사’도 포함된다.
③ ‘키보드’와 ‘자판’은 같은 말이다.
④ ‘PC(personal computer)'의 ’personal‘과 ’개인용‘의 의미가 겹친다.

9. 밑줄 친 단어가 표준어 규정에 맞지 않는 것은? 3
① 다리를 오므리다.
② 안경의 도수를 돋궈 껴야 할 것 같다.
③ 전국에 내노라하는 장사들이 모였다.
④ 시대 흐름에 발맞춰 살아야 한다.
⑤ 동생이 병원에서 나오기에 부축했다.


③ 내노라하는 → 내로라하는

10. 밑줄 친 부분의 띄어쓰기가 맞는 것은?
① 푸른 광장에 4천명이 모였다.
② 나는 이미자씨를 좋아했다.
③ 운집한 군중들을 주의깊게 보니 4천여명은 족히 된다.
④ 그가 공부한 지 6개월이 안된다.
⑤ 선생님의 한 마디가 나를 부끄럽게 했다.


①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는 띄어 쓴다. → 4천 명
② 이름에 덧붙는 호칭어, 관직명은 띄어 쓴다. → 이미자 씨
③ ‘-여’는 접미사이므로 붙여 쓰고, ‘명’은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 4천여 명
④ ‘안’은 ‘아니’의 준말로서 부사에 해당하므로 띄어 쓴다. → 안 된다

11. 다음 중 독음이 틀린 것은?
① 왜곡(歪曲)
② 미흡(未洽)
③ 개전(改悛)
④ 소생(甦生)
⑤ 유약(懦弱)


⑤ 나약(懦弱)  *懦:나약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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