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22일에 시행한 경찰직 공무원 3차 (해양경찰) 시험 국어 기출문제 입니다.
1. 다음 중 표준어가 아닌 것은?
① 윗목
② 윗돈
③ 위층
④ 웃옷
☞ 정답 해설
‘아래, 위’의 대립이 없는 단어는 ‘웃-’으로 발음되는 형태를 표준어로 삼는다는 규정이 있다. 이에 따라 ‘웃돈’이 옳은 표현이다.
☞ 오답 해설
① 위아래의 대립이 있을 때는 ‘위-’를 쓴다. 그리고 [윈목]으로 소리 나므로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는다. 따라서 ‘윗목’을 표준어로 삼는다.
③ 위아래의 대립이 있을 때는 ‘위-’를 쓴다. 그리고 뒤에 오는 말이 거센 소리이므로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지 않는다. 따라서 ‘위층’을 표준어로 삼는다.
④ 위아래의 대립이 없을 때는 ‘웃-’를 쓴다. 따라서 ‘웃옷’을 표준어로 삼는다. ‘웃옷’의 의미로 ‘우치’를 쓰는 경우가 있으나 ‘웃옷’을 표준어로 삼는다. ‘웃옷’과 ‘윗옷’은 구별해서 써야 한다. ‘웃옷’은 맨 겉에 입는 옷을 말하고, ‘윗옷’은 ‘아래옷’에 대응되는 말이다.
‘아래, 위’의 대립이 없는 단어는 ‘웃-’으로 발음되는 형태를 표준어로 삼는다는 규정이 있다. 이에 따라 ‘웃돈’이 옳은 표현이다.
☞ 오답 해설
① 위아래의 대립이 있을 때는 ‘위-’를 쓴다. 그리고 [윈목]으로 소리 나므로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는다. 따라서 ‘윗목’을 표준어로 삼는다.
③ 위아래의 대립이 있을 때는 ‘위-’를 쓴다. 그리고 뒤에 오는 말이 거센 소리이므로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지 않는다. 따라서 ‘위층’을 표준어로 삼는다.
④ 위아래의 대립이 없을 때는 ‘웃-’를 쓴다. 따라서 ‘웃옷’을 표준어로 삼는다. ‘웃옷’의 의미로 ‘우치’를 쓰는 경우가 있으나 ‘웃옷’을 표준어로 삼는다. ‘웃옷’과 ‘윗옷’은 구별해서 써야 한다. ‘웃옷’은 맨 겉에 입는 옷을 말하고, ‘윗옷’은 ‘아래옷’에 대응되는 말이다.
2. 다음 글에서 밑줄 친 문장 중 통일성을 가장 해치고 있는 문장은?
① 현대인은 광고의 홍수 속에서 살아간다. 텔레비전은 계속해서 상품 광고를 내보내고, 현관이나 대문 앞에는 광고 전단지가 수북이 쌓여 있다. ② 그런가 하면 전봇대에까지 무엇인가를 선전하는 종이가 빼곡하게 붙어 있고, 건물 외벽의 절반 이상을 광고판이나 광고 문구가 뒤덮고 있다. ③ 이들 광고들은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불필요한 소비 욕구를 자극하기도 한다. 현대인 치고 광고에 혹해서 제품을 사 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 드물 것이다. ④ 광고의 시대, 예술성 높은 광고를 감상하는 방법을 학습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광고의 본질을 명확히 아는 자세가 필요하다. |
☞ 정답 해설
단락의 통일성(統一性)은 단락에서 모든 화제는 하나의 주제에 수렴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의 단락이 통일성을 이루려면 뒷받침 문장들이 소주제문과 무관하거나 소주제에 어긋나서는 안 된다. 제시 글은 광고의 폐해와 본질 인식의 필요성을 주장한 글이다.
④는 광고 감상의 방법에 대한 학습의 필요성을 제시한 내용이어서 통일성을 저해하는 문장이다.
[참고] ‘실태-문제점-방안’의 순서로 논지가 전개되었다.
[참고] 단락 구성의 원리
㉠ 통일성(統一性):단락의 모든 화제는 하나의 주제에 수렴되어야 한다. 하나의 단락이 통일성을 이루려면 뒷받침 문장들이 소주제문과 무관하거나 소주제에 어긋나서는 안 된다.
㉡ 완결성(完結性):소주제문(추상적, 일반적 진술)은 뒷받침 문장(특수적, 구체적 진술)이 충분히 제시되어야 한다.
㉢ 일관성(一貫性):문장과 문장, 단락과 단락이 유연하게 이어져서 글의 맥락이 잘 통해야 한다. 일관성 형성을 위해서는 논리적 전개와 호응, 유사어의 반복적 사용, 지시어나 접속어의 사용이 잘 이루어져야 한다.
단락의 통일성(統一性)은 단락에서 모든 화제는 하나의 주제에 수렴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의 단락이 통일성을 이루려면 뒷받침 문장들이 소주제문과 무관하거나 소주제에 어긋나서는 안 된다. 제시 글은 광고의 폐해와 본질 인식의 필요성을 주장한 글이다.
④는 광고 감상의 방법에 대한 학습의 필요성을 제시한 내용이어서 통일성을 저해하는 문장이다.
[참고] ‘실태-문제점-방안’의 순서로 논지가 전개되었다.
[참고] 단락 구성의 원리
㉠ 통일성(統一性):단락의 모든 화제는 하나의 주제에 수렴되어야 한다. 하나의 단락이 통일성을 이루려면 뒷받침 문장들이 소주제문과 무관하거나 소주제에 어긋나서는 안 된다.
㉡ 완결성(完結性):소주제문(추상적, 일반적 진술)은 뒷받침 문장(특수적, 구체적 진술)이 충분히 제시되어야 한다.
㉢ 일관성(一貫性):문장과 문장, 단락과 단락이 유연하게 이어져서 글의 맥락이 잘 통해야 한다. 일관성 형성을 위해서는 논리적 전개와 호응, 유사어의 반복적 사용, 지시어나 접속어의 사용이 잘 이루어져야 한다.
3. 다음 괄호 안에 들어갈 알맞은 접속어를 순서대로 나열한 것은?
각 시대는 그 시대의 특징을 나타내는 문학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무릇 四千年이 넘는 생활의 역사를 가진 만큼 그 발전 시기마다 각각 특색을 가진 문학이 없을 수 없고, 문학이 있었다면 그 중추가 되는 것은 아무래도 시가 문학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 ) 대개 어느 민족을 막론하고 인간 사회가 성립하는 동시에 벌써 각자의 감정과 의사를 표시하려는 욕망이 생겼을 것이며, 삼라만상의 대자연은 자연 그 자체가 율동적이고 음악적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인간이 생활하는 곳에는 자연적으로 시가가 발생하였다고 할 수 있다. ( ) 사람의 지혜가 트이고 비교적 언어의 사용이 능란해짐에 따라 종합 예술체의 한 부분으로 있었던 서정문학적 요소가 분화·독립되어 제요나 노동요 따위의 서정시로 발전하여 갔으리라 추측된다. ( )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우리 문학사상 시가의 지위는 상당히 중요한 몫을 지니고 있다. |
② 그리고 - 왜냐하면 - 그러므로
③ 그러므로 - 그리고 - 왜냐하면
④ 왜냐하면 - 그러나 - 그럼에도 불구하고
☞ 정답 해설
첫 번째 괄호가 있는 문장의 끝부분에 ‘때문이다’가 나오므로 이와 호응하는 ‘왜냐하면’이 빈칸에 와야 한다. 그리고 두 번째 괄호의 앞 부분에서 시가의 발생을 다루고 있고, 괄호 뒷 부분에서 시가의 발전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따라서 두 번째 괄호의 앞뒤 관계는 ‘ 주지 - 부연’ 관계이다. 그렇기 때문에 ‘ 그리고, 또, 또한, 여기에다’ 등이 들어가야 한다. 마지막 괄호가 있는 문장은 글 전체를 아우르는 결과에 해당하므로 빈칸에 들어가는 접속어는 ‘그러므로, 따라서’ 등이 어울린다. 따라서 괄호 안에 들어갈 접속어를 순서대로 나열하면 ①이 적절하다.
[참고] 접속어의 갈래
(1) 인과 관계: 그러므로, 왜냐하면, 그렇다면, 그러니까, 그런즉, 그래서, 따라서, 마침내 등
(2) 순접 관계: 그리고, 그리하여, 그러니, 그러기에, 그러면, 이리하여 등
(3) 역접 관계: 그러나, 그렇지만, 그래도, 다만, 그렇더라도 등
(4) 대등 관계: 그리고, 또는, 혹은 등
(5) 전환 관계: 그러면, 그런데, 다음으로, 한편, 각설하고, 한데 등
(6) 예시, 비교 관계: 예컨대, 이를테면, 비유하건대 등
(7) 설명·보충 관계: 곧, 즉, 말하자면 등
첫 번째 괄호가 있는 문장의 끝부분에 ‘때문이다’가 나오므로 이와 호응하는 ‘왜냐하면’이 빈칸에 와야 한다. 그리고 두 번째 괄호의 앞 부분에서 시가의 발생을 다루고 있고, 괄호 뒷 부분에서 시가의 발전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따라서 두 번째 괄호의 앞뒤 관계는 ‘ 주지 - 부연’ 관계이다. 그렇기 때문에 ‘ 그리고, 또, 또한, 여기에다’ 등이 들어가야 한다. 마지막 괄호가 있는 문장은 글 전체를 아우르는 결과에 해당하므로 빈칸에 들어가는 접속어는 ‘그러므로, 따라서’ 등이 어울린다. 따라서 괄호 안에 들어갈 접속어를 순서대로 나열하면 ①이 적절하다.
[참고] 접속어의 갈래
(1) 인과 관계: 그러므로, 왜냐하면, 그렇다면, 그러니까, 그런즉, 그래서, 따라서, 마침내 등
(2) 순접 관계: 그리고, 그리하여, 그러니, 그러기에, 그러면, 이리하여 등
(3) 역접 관계: 그러나, 그렇지만, 그래도, 다만, 그렇더라도 등
(4) 대등 관계: 그리고, 또는, 혹은 등
(5) 전환 관계: 그러면, 그런데, 다음으로, 한편, 각설하고, 한데 등
(6) 예시, 비교 관계: 예컨대, 이를테면, 비유하건대 등
(7) 설명·보충 관계: 곧, 즉, 말하자면 등
4. 다음 글을 문맥에 맞게 가장 잘 배열한 것은?
(가) 탈세, 특히 재계 거물들의 탈세는 국가 권력의 기초를 허무는 것으로, 심각한 반국가 행위로 다스리는 것이 옳다. (나) 우리가 세금에 대해 일반적으로 갖는 인식은 ‘억울하게 뜯기는 돈’인 경우가 많고 그래서 탈세자들에게도 굉장히 관대하다. (다) 특히 재계 인사들이 탈세를 했다는 소식에는 ‘고래가 물을 뿜었나보다’는 정도로 무덤덤하게 받아들일 때가 많다. 이러한 인식은 크게 잘못된 것이다. (라) 병역을 기피한 자들과 똑같은 의미에서 ‘조세 도피자’라고 부르는 것이 옳다. (마) 그런 의미에서 이들을 ‘조세 피난자’라고 불러서는 안된다. |
② (나)-(다)-(가)-(마)-(라)
③ (나)-(가)-(다)-(라)-(마)
④ (나)-(가)-(마)-(다)-(라)
☞ 정답 해설
각 단락의 내용을 정리해서 자연스럽게 연결해 보면 다음과 같다.
㈏ 서두 : 세금에 대해 일반적인 인식
→ ㈐ (나)의 구체화 : 특히(일반적 진술의 구체화) - 재계 인사들의 탈세에 대한 인식.
→ ㈎ 탈세(특히 재계 거물들의 탈세)에 대한 필자의 주장
→ ㈒ 그런 의미 : 탈세의 대한 필자의 생각(국가권력의 기초를 허무는 것) 따라서 ‘조세피난자’가 아니다.
→ ㈑ 그들은 ‘조세도피자’라고 부르는 것이 옳다.
각 단락의 내용을 정리해서 자연스럽게 연결해 보면 다음과 같다.
㈏ 서두 : 세금에 대해 일반적인 인식
→ ㈐ (나)의 구체화 : 특히(일반적 진술의 구체화) - 재계 인사들의 탈세에 대한 인식.
→ ㈎ 탈세(특히 재계 거물들의 탈세)에 대한 필자의 주장
→ ㈒ 그런 의미 : 탈세의 대한 필자의 생각(국가권력의 기초를 허무는 것) 따라서 ‘조세피난자’가 아니다.
→ ㈑ 그들은 ‘조세도피자’라고 부르는 것이 옳다.
5. 우리의 말과 글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알맞은 것은?
① 한글은 유네스코에서 세계기록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② 한글은 개 짖는 소리, 학 우는 소리까지도 완벽하게 적을 수 있다.
③ 우리말을 로마자로 적을 때는〈한글 맞춤법〉의 규정에 따른다.
④ 현재 우리말에는 과거 몽골로부터 유입된 외래어도 포함되어 있다.
☞ 정답 해설
① 세계기록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것은 한글이 아닌 ‘훈민정음(해례본)’이다.
‘훈민정음(해례본)’은 정인지(鄭麟趾) 등이 세종의 명으로 훈민정음을 설명한 한문해설서. 해설이 붙어 있어 ‘훈민정음’이라고도 불린다. 한글을 창제한 목적과 세종이 쓴 서문, 한글을 만든 원리와 해례) 등이 상세히 설명된 책으로, 우리나라 국보 70호이고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지정되었다.
☞ 오답 해설
② 완벽하게 적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한글은 글자 쓰기의 폭이 넓다. 훈민정음 해례본에서 ‘바람 소리, 학 소리, 닭 우는 소리, 개 짓는 소리까지 무엇이든지 소리 나는 대로 글자로 쓸 수 있다’고 하였으며, 변방의 말까지 적을 수 있다고 하고 있다. 한글 총수는 1만 2천 7백 68자로, 세계에서 제일 많은 음을 가진 글자이다. 그러나 우리말은 대상의 소리를 본뜬 의성어가 크게 발달하였다. 그러나 본래 소리와 본뜬 소리는 차이가 있다. 자연계의 음향이나 동물이 내는 소리와 인간의 음성은 그 음가에 차이가 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③ 국어의 로마자 표기는 국어의 표준 발음법에 따라 적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④ 말, 조랑말, 사돈, 시치미, 보라매, 송골매, 수라 등은 몽고에서 온 외래어이다.
[참고]
1) 일본에서 온 말
· 구두 : 퉁구스어 '고또'가 일본을 거쳐 [구쯔]로 된 다음 유입
· 가방 : 중국어 [캬반]이 일본을 거쳐 일본말 [가방]으로 된 다음 유입
· 우동 : 일본말 [우동]에서 온말. 우리말로는 가락국수
· 야채 : 野菜. 일본말이며 한자어로는 채소, 우리말로는 푸성귀
2) 중국에서 온 말
· 붓 : 筆(필)
· 먹 : 墨(묵)
· 배추 : 白菜(백채)
· 성냥 : 石硫黃(석류황)
· 흐지부지 : 諱之秘之(휘지비지)
· 사냥 : 山行(산행)
· 심지어 : 甚至於(심지어)
· 고추 : 苦草(고초) 또는 苦椒(고초)
3) 종교에서 온 말
· 부처 : 인도어 '붓다'가 중국을 거쳐 한자어로 발음이 바뀜
· 불가사의 : 不可思議. 불교에서 온 말로 아주 큰 수를 의미함
· 야단법석 : 野壇法席. 불교에서는 야외에서 베푸는 강좌(야외 수업)를 의미하지만 이상하게도 소란스럽게 설치는 것으로 의미가 바뀜
4) 기타
· 말 : 몽골 어
· 보라매, 송골매 : 몽골어
· 수라 : 몽골 어. 원래는 湯(탕)을 의미하는 말. 아마도 고려의 몽고 지배기에 궁중 용어로 굳어진 듯함
· 담배 : 포르투갈 어. tobacco(타바코)가 일본을 거쳐 유입
· 빵 : 포르투갈 어. pao(팡)이 일본을 거쳐 유입
· 고무 : 프랑스 어 gomme나 네덜란드 어 gom이 일본을 거쳐 [고무]가 된 다음 유입
· 남포 : 영어 lamp가 일본을 거쳐 한자어 형태로 유입
· 돈가스 : 영어 pork cuttlet이 일본에 가서 [부다까스]가 된 다음 우리 나라에서 '돈가스'로 된 낱말임
① 세계기록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것은 한글이 아닌 ‘훈민정음(해례본)’이다.
‘훈민정음(해례본)’은 정인지(鄭麟趾) 등이 세종의 명으로 훈민정음을 설명한 한문해설서. 해설이 붙어 있어 ‘훈민정음’이라고도 불린다. 한글을 창제한 목적과 세종이 쓴 서문, 한글을 만든 원리와 해례) 등이 상세히 설명된 책으로, 우리나라 국보 70호이고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지정되었다.
☞ 오답 해설
② 완벽하게 적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한글은 글자 쓰기의 폭이 넓다. 훈민정음 해례본에서 ‘바람 소리, 학 소리, 닭 우는 소리, 개 짓는 소리까지 무엇이든지 소리 나는 대로 글자로 쓸 수 있다’고 하였으며, 변방의 말까지 적을 수 있다고 하고 있다. 한글 총수는 1만 2천 7백 68자로, 세계에서 제일 많은 음을 가진 글자이다. 그러나 우리말은 대상의 소리를 본뜬 의성어가 크게 발달하였다. 그러나 본래 소리와 본뜬 소리는 차이가 있다. 자연계의 음향이나 동물이 내는 소리와 인간의 음성은 그 음가에 차이가 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③ 국어의 로마자 표기는 국어의 표준 발음법에 따라 적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④ 말, 조랑말, 사돈, 시치미, 보라매, 송골매, 수라 등은 몽고에서 온 외래어이다.
[참고]
1) 일본에서 온 말
· 구두 : 퉁구스어 '고또'가 일본을 거쳐 [구쯔]로 된 다음 유입
· 가방 : 중국어 [캬반]이 일본을 거쳐 일본말 [가방]으로 된 다음 유입
· 우동 : 일본말 [우동]에서 온말. 우리말로는 가락국수
· 야채 : 野菜. 일본말이며 한자어로는 채소, 우리말로는 푸성귀
2) 중국에서 온 말
· 붓 : 筆(필)
· 먹 : 墨(묵)
· 배추 : 白菜(백채)
· 성냥 : 石硫黃(석류황)
· 흐지부지 : 諱之秘之(휘지비지)
· 사냥 : 山行(산행)
· 심지어 : 甚至於(심지어)
· 고추 : 苦草(고초) 또는 苦椒(고초)
3) 종교에서 온 말
· 부처 : 인도어 '붓다'가 중국을 거쳐 한자어로 발음이 바뀜
· 불가사의 : 不可思議. 불교에서 온 말로 아주 큰 수를 의미함
· 야단법석 : 野壇法席. 불교에서는 야외에서 베푸는 강좌(야외 수업)를 의미하지만 이상하게도 소란스럽게 설치는 것으로 의미가 바뀜
4) 기타
· 말 : 몽골 어
· 보라매, 송골매 : 몽골어
· 수라 : 몽골 어. 원래는 湯(탕)을 의미하는 말. 아마도 고려의 몽고 지배기에 궁중 용어로 굳어진 듯함
· 담배 : 포르투갈 어. tobacco(타바코)가 일본을 거쳐 유입
· 빵 : 포르투갈 어. pao(팡)이 일본을 거쳐 유입
· 고무 : 프랑스 어 gomme나 네덜란드 어 gom이 일본을 거쳐 [고무]가 된 다음 유입
· 남포 : 영어 lamp가 일본을 거쳐 한자어 형태로 유입
· 돈가스 : 영어 pork cuttlet이 일본에 가서 [부다까스]가 된 다음 우리 나라에서 '돈가스'로 된 낱말임
6. 다음은 국어사전에 수록된 ‘막-’의 풀이이다. 밑줄 친 부분의 예시어로 가장 적절한 것은?
막 - 【접사】 0. (일부 명사 앞에 붙어) ‘거친’, ‘품질이 낮은’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0. (일부 명사 앞에 붙어) ‘닥치는 대로 하는’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0. (일부 동사 앞에 붙어) ‘주저없이’, ‘함부로’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
② 막국수
③ 막담배
④ 막고무신
☞ 정답 해설
① ‘막벌이’는 아무 일이든지 닥치는 대로 해서 돈을 버는 일을 뜻한다.
이때의 접두사 ‘막-’은 ‘닥치는 대로 하는’의 뜻을 더한다. 이와 같은 의미의 단어들로는 막노동, 막말, 막일 등이 있다.
☞ 오답 해설
②, ③, ④의 접두사 ‘막-’은 ‘거친’, ‘품질이 낮은’의 뜻을 더한다. 막과자, 막소주 등도 이에 해당하는 단어들이다.
② 막국수 : 겉껍질만 벗겨 낸 거친 메밀가루로 굵게 뽑아 만든 거무스름한 빛깔의 국수.
③ 막담배 : 품질이 좋지 아니한 담배.
④ 막고무신 : 마구 생긴 고무신. 넓적하게 생긴 고무신을 코고무신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이다.
① ‘막벌이’는 아무 일이든지 닥치는 대로 해서 돈을 버는 일을 뜻한다.
이때의 접두사 ‘막-’은 ‘닥치는 대로 하는’의 뜻을 더한다. 이와 같은 의미의 단어들로는 막노동, 막말, 막일 등이 있다.
☞ 오답 해설
②, ③, ④의 접두사 ‘막-’은 ‘거친’, ‘품질이 낮은’의 뜻을 더한다. 막과자, 막소주 등도 이에 해당하는 단어들이다.
② 막국수 : 겉껍질만 벗겨 낸 거친 메밀가루로 굵게 뽑아 만든 거무스름한 빛깔의 국수.
③ 막담배 : 품질이 좋지 아니한 담배.
④ 막고무신 : 마구 생긴 고무신. 넓적하게 생긴 고무신을 코고무신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이다.
7. 다음 ㉠~㉣에 들어갈 말로 가장 맞는 것은?
말하기의 중요한 목적 중에 하나가 설명이다. 설명은 청자가 모르는 사실을 알아듣기 쉽게 풀어서 말하는 것으로, 우리가 알아낸 정보를 전달하거나 지식 체계를 쉽게 이해시키고자 하는 경우에 사용된다. 설명의 방법에는 지정, 정의, ( ㉠ )와/과 ( ㉡ ), ( ㉢ )와/과 ( ㉣ ), 예시가 있다. 지정은 가장 단순한 설명의 방법으로 사물을 지적하듯이 말하기를 통하여 지적하는 방법이다. 정의는 어떤 용어나 단어의 뜻과 개념을 밝히는 것으로 충분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정확한 정의를 내릴 수 있다. 어떠한 대상을 파악하고자 할 때 대상을 적절히 나누거나 묶어서 정리해야 하는데, 하위 개념을 상위 개념으로 묶어 가면서 설명하는 ( ㉠ )의 방법과 상위 개념을 하위 개념으로 묶어 가면서 설명하는 ( ㉡ )의 방법이 있다. 설명을 할 때에 서로 비슷비슷하여 구별이 어려운 개념에 대하여 그들 사이의 공통점이나 차이점을 지적하면 이해하기가 쉬운데, 둘 이상의 대상 사이의 유사점에 대하여 설명하는 일을 ( ㉢ )(이)라 하고, 그 차이점에 대하여 설명하는 일을 ( ㉣ )(이)라 한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서 말하게 되면 평이한 화제를 가지고도 개성 있는 말하기를 할 수 있게 된다. 예시는 어떤 개념이나 사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이에 해당하는 예를 직접 보여 주거나 예를 들어 설명하는 것이다. |
㉠ | ㉡ | ㉢ | ㉣ | |
① | 대조 | 비교 | 구분 | 분류 |
② | 비교 | 대조 | 분류 | 구분 |
③ | 분류 | 구분 | 비교 | 대조 |
④ | 구분 | 분류 | 비교 | 대조 |
☞ 정답 해설
㉠ 분류: 하위 개념을 상위 개념으로 묶어 가면서 설명
㉡ 구분: 상위 개념을 하위 개념으로 나누어 가면서 설명
㉢ 비교: 둘 이상의 대상 사이의 유사점
㉣ 대조: 둘 이상의 대상 사이의 차이점에 대하여 설명하는 일
㉠ 분류: 하위 개념을 상위 개념으로 묶어 가면서 설명
㉡ 구분: 상위 개념을 하위 개념으로 나누어 가면서 설명
㉢ 비교: 둘 이상의 대상 사이의 유사점
㉣ 대조: 둘 이상의 대상 사이의 차이점에 대하여 설명하는 일
8. 다음 중 밑줄 친 어휘의 사용이 가장 적절한 문장은?
① 당신은 이제 홀몸이 아니고 만삭의 몸이니까 조심해요.
② 그의 초라한 모습이 내 호기심에 불을 당겼다.
③ 이제 제법 집안일을 알은체한다.
④ 이 사건은 인류역사상 유래가 없는 일이다.
☞ 정답 해설
③ ‘알은체하다’는 동사로, ‘어떤 일에 관심을 가지는 듯한 태도를 보이다.’ 또는 ‘사람을 보고 인사하는 표정을 짓다.’라는 뜻을 나타낸다. '알은척하다', '알은체하다'는 한 단어이므로, 모든 음절을 붙여 적는다.
한편 ‘아는 척하다’는 본용언 '알다' 뒤에,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거짓으로 그럴듯하게 꾸밈을 나타내는 보조 용언 '척하다'가 이어진 구성으로, '알다'라는 행동을 거짓으로 그럴듯하게 꾸민다는 뜻이다. 보조 용언 ‘척하다’와 ‘체하다’는 보조 용언의 띄어쓰기('한글 맞춤법' 제47항.)에 따라, '아는 척하다, 모르는 체하다'와 같이 본용언과 띄어 적는 것이 원칙이고, '아는척하다, 모르는체하다'와 같이 본용언에 붙여 적는 것이 허용된다.
☞ 오답 해설
① 홀몸→ 홑몸
‘아이를 가졌다’는 뜻으로는 ‘홑몸이 아니다’가 바르다. ‘홑몸’은 ‘㉠딸린 사람이 없는 몸. ㉡임신하지 않는 몸’의 뜻이다.
한편 ‘홀몸’은 ‘배우자나 형제가 없는 사람’이다. 따라서 원래 ‘임신하고 있다’는 뜻으로는 ‘홑몸이 아니다’가 옳은 표현이다.
물론 ‘배우자나 형제가 없다’는 뜻으로는 ‘홀몸, 홑몸’이 다 쓰일 수 있다.
② 후송→ 옮기다, 이송
‘후송(後送)’은 적군과 맞대고 있는 지역에서 부상자나 전리품 또는 포로따위를 후방으로 보내는 것을 말하기 때문에 전쟁중인 아닌 상황에서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후송한다.’같은 표현은 맞지 않다. 이때에는 ‘옮기다’ 혹은 ‘이송하다’라는 표현을 써야한다. ‘이송(移送)’은 단순히 ‘다른 데로 옮겨 보내는 것’을 의미한다.
참고로, ‘공수(空輸)’는 ‘항공 수송’을 줄여서 부르는 말이다. 말 그대로 항공기를 이용해서 사람이나 우편물, 짐과 같은 것을 옮기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자동차 같은 교통 도구를 통해서 ‘물건을 농산물 시장에서 긴급 공수해 왔다.’로 표현하는 것은 맞지 않다. ‘공수’라는 말은 비행기로 물건을 날라 올 때만 사용할 수 있는 말이기 때문이다.
④ 유래→ 유례(類例)
‘유래(由來)’는 사물이나 일이 생겨남 또는 그 사물이나 일이 생겨난 바를 이르는 말로, ‘한식의 유래/이 민속 행사의 유래.’와 같이 쓰이는 말이다.
‘유례(類例)’는 주로 없거나 적다는 뜻의 서술어와 함께 쓰이며, “같거나 비슷한 예” 또는 “이전부터 있었던 사례”라는 뜻을 나타내는 말이다. 예)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이변
③ ‘알은체하다’는 동사로, ‘어떤 일에 관심을 가지는 듯한 태도를 보이다.’ 또는 ‘사람을 보고 인사하는 표정을 짓다.’라는 뜻을 나타낸다. '알은척하다', '알은체하다'는 한 단어이므로, 모든 음절을 붙여 적는다.
한편 ‘아는 척하다’는 본용언 '알다' 뒤에,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거짓으로 그럴듯하게 꾸밈을 나타내는 보조 용언 '척하다'가 이어진 구성으로, '알다'라는 행동을 거짓으로 그럴듯하게 꾸민다는 뜻이다. 보조 용언 ‘척하다’와 ‘체하다’는 보조 용언의 띄어쓰기('한글 맞춤법' 제47항.)에 따라, '아는 척하다, 모르는 체하다'와 같이 본용언과 띄어 적는 것이 원칙이고, '아는척하다, 모르는체하다'와 같이 본용언에 붙여 적는 것이 허용된다.
☞ 오답 해설
① 홀몸→ 홑몸
‘아이를 가졌다’는 뜻으로는 ‘홑몸이 아니다’가 바르다. ‘홑몸’은 ‘㉠딸린 사람이 없는 몸. ㉡임신하지 않는 몸’의 뜻이다.
한편 ‘홀몸’은 ‘배우자나 형제가 없는 사람’이다. 따라서 원래 ‘임신하고 있다’는 뜻으로는 ‘홑몸이 아니다’가 옳은 표현이다.
물론 ‘배우자나 형제가 없다’는 뜻으로는 ‘홀몸, 홑몸’이 다 쓰일 수 있다.
② 후송→ 옮기다, 이송
‘후송(後送)’은 적군과 맞대고 있는 지역에서 부상자나 전리품 또는 포로따위를 후방으로 보내는 것을 말하기 때문에 전쟁중인 아닌 상황에서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후송한다.’같은 표현은 맞지 않다. 이때에는 ‘옮기다’ 혹은 ‘이송하다’라는 표현을 써야한다. ‘이송(移送)’은 단순히 ‘다른 데로 옮겨 보내는 것’을 의미한다.
참고로, ‘공수(空輸)’는 ‘항공 수송’을 줄여서 부르는 말이다. 말 그대로 항공기를 이용해서 사람이나 우편물, 짐과 같은 것을 옮기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자동차 같은 교통 도구를 통해서 ‘물건을 농산물 시장에서 긴급 공수해 왔다.’로 표현하는 것은 맞지 않다. ‘공수’라는 말은 비행기로 물건을 날라 올 때만 사용할 수 있는 말이기 때문이다.
④ 유래→ 유례(類例)
‘유래(由來)’는 사물이나 일이 생겨남 또는 그 사물이나 일이 생겨난 바를 이르는 말로, ‘한식의 유래/이 민속 행사의 유래.’와 같이 쓰이는 말이다.
‘유례(類例)’는 주로 없거나 적다는 뜻의 서술어와 함께 쓰이며, “같거나 비슷한 예” 또는 “이전부터 있었던 사례”라는 뜻을 나타내는 말이다. 예)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이변
9. 조선조 실학자의 한 사람인 홍대용이 저술한〈의산문답〉의 일부이다. 다음 ㉠~㉢에 들어갈 말로 가장 옳은 것은?
태양은 그 몸체가 지구보다 몇 곱절 큰데, 그 바탕은 ( ㉠ )이며 그 빛깔은 붉다. 바탕이 ( ㉠ )인 까닭에 그 본성은 따뜻하고, 빛깔이 붉기 때문에 그 빛은 밝다. 달은 그 몸이 지구보다 작으니 지구의 30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 그 바탕은 ( ㉡ )인 까닭에 그 본성은 차고, 빛깔이 맑기 때문에 태양에 비치어 빛을 낸다. 지구는 태양과 달, 그리고 금성·수성·목성·화성·토성, 즉, 칠정의 찌꺼기로 그 바탕은 ( ㉢ )이며, 그 빛깔은 어둡고 흐리다. 바탕이 ( ㉢ )인 까닭에 그 본성은 차고, 빛깔이 어둡고 흐리기 때문에 태양에 비치어도 밝은 빛이 적다. |
㉠ | ㉡ | ㉢ | |
① | 불 | 얼음 | 얼음과 흙 |
② | 불 | 얼음과 흙 | 얼음 |
③ | 얼음과 흙 | 불 | 얼음 |
④ | 얼음 | 불 | 얼음과 흙 |
☞ 정답 해설
㉠은 따뜻하고, 붉은 빛깔을 지닌 ‘불’이 적절하다. ㉡에는 달의 바탕이며, 차고, 빛깔이 맑기 때문에 태양에 비치어 빛을 내는 것이므로 ‘얼음’, ㉢에는 지구의 바탕이며, 차고, 빛깔이 어둡고 흐리기 때문에 태양에 비치어도 밝은 빛이 적는 것이므로 ‘얼음과 흙’이 적절하다
㉠은 따뜻하고, 붉은 빛깔을 지닌 ‘불’이 적절하다. ㉡에는 달의 바탕이며, 차고, 빛깔이 맑기 때문에 태양에 비치어 빛을 내는 것이므로 ‘얼음’, ㉢에는 지구의 바탕이며, 차고, 빛깔이 어둡고 흐리기 때문에 태양에 비치어도 밝은 빛이 적는 것이므로 ‘얼음과 흙’이 적절하다
10. 아래의 뜻풀이를 참고하여 예문의 괄호 안에 넣을 가장 알맞은 단어는?
【뜻풀이】 경험(經驗)에 의하지 않고 순수(純粹)한 이성(理性)에 의하여 인식(認識)하고 설명하는 것 |
【예문】 당신 생각은( )이야, 이성(理性)에 의한 분별(分別)에만 기초하니까. 경험(經驗)도 필요한 거야. |
② 사유적(思惟的)
③ 사상적(思想的)
④ 사변적(思辨的)
☞ 정답 해설
④ 경험에 의하지 않고 순수한 이성에 의하여 인식하고 설명하는. 또는 그런 것을 ‘사변적(思辨的)’이라 한다.
☞ 오답 해설
① 사색적(思索的) : 어떤 것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고 이치를 따지는 것을 많이 하거나 좋아하는 것.
② 사유적(思惟的) : 대상을 두루 생각하는 일. 개념, 구성, 판단, 추리 따위를 행하는 인간의 이성 작용.
③ 사상적(思想的) : 어떠한 사물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구체적인 사고나 생각.
④ 사변적(思辨的) : 경험에 의하지 않고 순수한 이성에 의하여 인식하고 설명하는. 또는 그런 것.
④ 경험에 의하지 않고 순수한 이성에 의하여 인식하고 설명하는. 또는 그런 것을 ‘사변적(思辨的)’이라 한다.
☞ 오답 해설
① 사색적(思索的) : 어떤 것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고 이치를 따지는 것을 많이 하거나 좋아하는 것.
② 사유적(思惟的) : 대상을 두루 생각하는 일. 개념, 구성, 판단, 추리 따위를 행하는 인간의 이성 작용.
③ 사상적(思想的) : 어떠한 사물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구체적인 사고나 생각.
④ 사변적(思辨的) : 경험에 의하지 않고 순수한 이성에 의하여 인식하고 설명하는. 또는 그런 것.
11. 다음 글에 나타난 글쓴이의 견해와 거리가 가장 먼 것은?
몇 년 전에 산업계가 중심이 되어 ‘2015년 산업발전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여 발표하면서 2015년 국민소득 3만 5,000달러의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 정보기술(IT) 등 4대 기술혁신 사업화, 제조업과 인프라 서비스 산업의 동반 성장 체제 구축, 교육 및 의료 등의 산업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러한 산업계의 바람과 달리 일선 교육 현장에선 우수 인재의 이공계 진학 기피, 의약 등 특정 분야의 인재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제조업 중심의 국가 발전 토대가 흔들릴까 걱정된다. 포스텍 수석 졸업생이 의대에 편입학하고 지방 의대 입학생의 대학수학 능력시험 점수가 서울 명문대 이공계 입학생의 점수보다 높다고 한다. 최근 3년간 주요 국립대 자퇴생의 절반 이상이 이공계 학생이며, 공대 졸업 후 취업 대신 고시촌에 몰리는 현상 등은 산업은 물론이고 국가 장래를 위해서도 안타까운 일이다. 날로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에서 우수 이공계 인재의 확보는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미 기업에서는 우수 이공계 출신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 경영진은 물론이고 상장 제조기업의 핵심 임원 대다수가 이공계 출신이다. 이같이 이공계 출신이 국가 사회적으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데도 청년들이 이공계를 기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은 이공계에 진학하려면 수학, 물리학 등 배우기 어렵고 수능 점수도 올리기 힘든 과목을 이수해야 하며, 빠른 과학 기술의 진보로 의학이나 법학 등에 비해 끊임없이 새로운 지식을 습득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또 상대적으로 대학 졸업만으로는 전공을 살려 취업하기가 쉽지 않고, 산업현장에 배치될 확률이 높아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힘들 수 있다. 이 밖에 의료나 금융 분야보다 보수가 적고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 직업의 안정성이 떨어진다. 국가 차원에서는 의료나 교육 등 서비스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우수 인재가 이들 분야에 진학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 하지만,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보건의료산업의 비중(2008년 기준 국내총생산 대비 보건 및 의료 총지출 6.5%)에 비추어 볼 때 현재와 같은 우수 인재의 특정분야 쏠림현상은 바람직하지 않다. 우리나라와 같은 산업 강국에서는 제조업이 전제되지 않는 서비스 산업의 육성은 성장에 한계가 있다. 반도체나 자동차 같은 산업 제품을 수출해서 먹고사는 우리나라가 이들 산업을 이끌어갈 우수 인재를 양성하지 못하고, 의료, 법률 등 서비스 분야만을 키워서는 균형 있는 국가 발전을 지속할 수 없다. 이제부터라도 청년들이 이공계 진학을 선호할 만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국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 의료, 법률 등 서비스 분야의 면허제도 등 진입 장벽을 완화하고 경쟁을 촉진하여 이들 분야에서 이른바 ‘지대 추구(rent seeking)' 행위가 사라지도록 해야 한다. 이공계 학생들에 대한 병역특례제도를 확대하고 산학 공동연구 참여자에 대한 학자금 및 생활비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대학은 이공계 학생들의 취업에 필요한 리더쉽 및 의사소통 교육, 산업현장 체험 학습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수학, 과학 교육의 혁신과 함께 고교 때 인문사회 분야와 이공계를 구분하여 수학, 과학 교육을 차별화하는 것이 올바른지도 근본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우수 이공계 인력이 양성되어 제조업을 튼튼하게 뒷받침할 수 있을 때 제조업은 물론이고 서비스업도 살고 국가도 발전할 수 있다. |
② 현재의 수학과 과학 교육은 이공계를 기피하는 한 원인이므로 개선해야 한다.
③ 의료, 법학 분야보다 이공계의 지식 습득 사이클이 빠르고 글로벌 경쟁이 심하다.
④ 의료와 법률 서비스 중심에서 제조업 중심으로 국가발전 토대를 빠르게 개편해야 한다.
☞ 정답 해설
도입 문단을 보면 ‘제조업과 인프라 서비스 산업의 동반 성장 체제 구축’이라고 했다. 그리고 (다)와 (마)에서도 ‘특정 분야의 인재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균형 있는 국가 발전’을 이루는 데 문제가 있다고 하였다.
이것이 의료와 법률 서비스 중심에서 제조업 중심으로 국가발전 토대를 개편해야 한다는 말은 아니므로, ④의 진술은 필자의 견해와 거리가 멀다.
☞ 오답 해설
ⓛ은 (라), ②는 (가)와 마지막 문단, ③은 (가) 문단을 통해 추리할 수 있다.
도입 문단을 보면 ‘제조업과 인프라 서비스 산업의 동반 성장 체제 구축’이라고 했다. 그리고 (다)와 (마)에서도 ‘특정 분야의 인재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균형 있는 국가 발전’을 이루는 데 문제가 있다고 하였다.
이것이 의료와 법률 서비스 중심에서 제조업 중심으로 국가발전 토대를 개편해야 한다는 말은 아니므로, ④의 진술은 필자의 견해와 거리가 멀다.
☞ 오답 해설
ⓛ은 (라), ②는 (가)와 마지막 문단, ③은 (가) 문단을 통해 추리할 수 있다.
12. 작자가 아래의 글을 쓴 목적으로 가장 적절하게 설명한 것은?
삼가 생각건대 공경을 바치고 예를 다하는 것은 임금이 이에 스승을 얻는 것이요, 어진 자를 천거하고 능한 자에게 양보하는 것은 신하가 임금을 돕는 바입니다. 신이 전번에 윤명(綸命)을 받들어 오래도록 서연에서 모셨는데, 거지(擧止)가 우소(迂疏)하여 족히 잘못을 바루지 못하였고, 견문(見聞)이 거칠어서 올바르게 바루는 데에 유익함이 없었습니다. 신도 오히려 부끄러움을 알고 있는데 누구를 차마 속이겠습니까? 하물며 백발은 성성하고 눈까지 어두움이리까! 귀는 허승(許丞)처럼 어둡고 팔뚝은 두자(杜子)처럼 불수가 되었습니다. 헌지(軒墀 임금을 가리킨다.)를 사모하다가 진실로 상유(桑楡)의 늦은 햇빛을 거두지 못하면, 구렁에 굴러 떨어져 송백(松柏)이 겨울에 푸른 절개에 보전하기 어려울까 두렵습니다. |
②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사죄하기 위함
③ 관직에서 물러나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기 위함
④ 늙고 병든 신세를 하소연하기 위함
☞ 정답 해설
첫 문단에서 어진 자를 천거하고 능한 자에게 양보하는 것이 신하가 임금을 돕는 바라는 것이 나오고, 둘째 문단에서는 본인이 임금의 명을 받들어 서연에서 모신 것이 유익함이 없었다고 하며, 귀가 어둡고 몸이 불편하다는 내용을 볼 때, 윗글은 관직에서 물러나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참고] 어휘 풀이
· 윤명(綸命) : 임금의 명(命)
· 거지(擧止) : 행동거지(몸을 움직여 하는 모든 짓).
· 우소(迂疏)하다 : 세상 물정에 어둡고 민첩하지 못하다.
· 허승(許丞) : 허승은 허현(許縣)의 승(丞)인데 매우 정치를 잘하였다. 독우(督郵)가 허승이 늙어 귀가 어둡다 하여 쫓아내려 하였으나, 황패(黃霸)가 “허승은 염리(廉吏)이다. 아직도 기배영송(起拜迎送)할 수 있으니 귀가 어두운 게 뭐 탓할 일이랴.” 하였다. 여기서는 귀가 어둡다는 뜻만 취하였다.
· 두자(杜子) : 두예(杜預)를 가리킨 듯하다. 두예는 몸이 몹시 약하였는데, 팔이 불수가 된 것은 미상이다.
· 헌지(軒墀) : 임금 있는 전각 앞의 뜰, 임금을 가리킨다.
[참고] 이 글은 이제현이 서연강설(書筵講說)을 면하여 주기를 빌고 찬성사(贊成事) 안축(安軸)과 밀직부사(密直副使) 이곡(李穀)을 천거하여 자신을 대신하게 하는 전(箋)이다.
첫 문단에서 어진 자를 천거하고 능한 자에게 양보하는 것이 신하가 임금을 돕는 바라는 것이 나오고, 둘째 문단에서는 본인이 임금의 명을 받들어 서연에서 모신 것이 유익함이 없었다고 하며, 귀가 어둡고 몸이 불편하다는 내용을 볼 때, 윗글은 관직에서 물러나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참고] 어휘 풀이
· 윤명(綸命) : 임금의 명(命)
· 거지(擧止) : 행동거지(몸을 움직여 하는 모든 짓).
· 우소(迂疏)하다 : 세상 물정에 어둡고 민첩하지 못하다.
· 허승(許丞) : 허승은 허현(許縣)의 승(丞)인데 매우 정치를 잘하였다. 독우(督郵)가 허승이 늙어 귀가 어둡다 하여 쫓아내려 하였으나, 황패(黃霸)가 “허승은 염리(廉吏)이다. 아직도 기배영송(起拜迎送)할 수 있으니 귀가 어두운 게 뭐 탓할 일이랴.” 하였다. 여기서는 귀가 어둡다는 뜻만 취하였다.
· 두자(杜子) : 두예(杜預)를 가리킨 듯하다. 두예는 몸이 몹시 약하였는데, 팔이 불수가 된 것은 미상이다.
· 헌지(軒墀) : 임금 있는 전각 앞의 뜰, 임금을 가리킨다.
[참고] 이 글은 이제현이 서연강설(書筵講說)을 면하여 주기를 빌고 찬성사(贊成事) 안축(安軸)과 밀직부사(密直副使) 이곡(李穀)을 천거하여 자신을 대신하게 하는 전(箋)이다.
13. 다음 중 외래어의 우리말 표기가 올바른 것은 모두 몇 개인가?
부르주아, 싱가폴, 아이섀도, 컨텐츠, 카라멜, 넌센스, 프러포즈, 아랍 에미리트 |
② 3개
③ 4개
④ 5개
☞ 정답 해설
· 부르주아(bourgeois)
프랑스어로서, ‘부르주아’로 표기한다. 부르조아(X), 부르지아(X)
· 아이섀도(eye shadow)
입체감을 내기 위하여 눈두덩에 칠하는 화장품. 아이섀도우(X), 아위쉐도우(X), 아이쉐도(X)
· 심포지엄 (symposium)
정한 문제에 대하여 두 사람 이상의 전문가가 서로 다른 각도에서 의견을 발표하고 참석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의 토론회. ‘집단 토론 회의’, ‘학술 토론 회의’로 순화. 심포지움(X), 씸포지엄(X), 씸포지움(X)
· 프러포즈(propose)
청혼(請婚), 프로포즈(X)
☞ 오답 해설
· 싱가폴→ 싱가포르(Singapore) 말레이 반도의 남쪽 끝에 있는 공화국. 싱가폴(X),
· 컨텐츠→콘텐츠(contents) 인터넷이나 컴퓨터 통신 등을 통하여 제공되는 각종 정보나 그 내용물.
· 카라멜→캐러멜(caramel)
설탕이나 포도당 따위의 당류(糖類)를 빛깔이 변할 때까지 졸여서 만든 물질을 외래어로 ‘캐러멜’이라 일컫는다. 이 단어는 발음이 [kǽrəmel]이다. 이에 따라 표기하면 ‘캐러멜’이 옳다. 이를 철자 중심으로 생각하여 ‘카라멜’로 발음하고 표기하는 것은 잘못된 표현이다.
· 넌센스→난센스(nonsense)
이치에 맞지 아니하거나 평범하지 아니한 말 또는 일. ‘당찮은 말’, ‘당찮은 일’로 순화. ‘nonsense’를 발음대로 적으면 ‘난센스’가 된다. 넌센스(X), 난쎈스(X), 넌쎈스(X)
[참고] 틀리기 쉬운 외래어 표기
까페→카페, 도너츠→도넛, 디스켙→디스켓, 디지털→디지털, 레이져→레이저, 렌트카→렌터카, 로보트→로봇, 로얄→로열, 로케트→로켓, 맘모스→매머드, 맛사지→마사지, 매니아→마니아, 메세지→메시지, 바베큐→바비큐, 밧데리→배터리, 뱃지→배지, 부페→뷔페, 샵→숍, 센타/쎈터→센터, 쇼윈도우→쇼윈도, 쇼파→소파, 수퍼마켓→슈퍼마켓, 스티로폴→스티로폼, 스탭→스태프, 스페샬→스페셜, 싸이즈 →사이즈, 쏘세지→소시지, 악세사리→액세서리, 알콜→알코올, 앵콜→앙코르, 자스민→재스민, 장르→장르, 쵸콜렛→초콜릿, 카운셀러→카운슬러, 칼라→컬러, 캣츠→캐츠, 커텐→커튼 컨셉/컨셉트→콘셉트, 컨츄리→컨트리, 컨텐츠→콘텐츠, 컷→커트(머리), 케익/케잌→케이크, 코메디→코미디, 크럽→클럽, 크리닉→클리닉, 타올→타월, 탈렌트→탤런트, 테입→테이프, 팀웍→팀워크, 포탈 싸이트→포털 사이트, 프라자→ 플라자, 프로포즈→프러포즈
· 부르주아(bourgeois)
프랑스어로서, ‘부르주아’로 표기한다. 부르조아(X), 부르지아(X)
· 아이섀도(eye shadow)
입체감을 내기 위하여 눈두덩에 칠하는 화장품. 아이섀도우(X), 아위쉐도우(X), 아이쉐도(X)
· 심포지엄 (symposium)
정한 문제에 대하여 두 사람 이상의 전문가가 서로 다른 각도에서 의견을 발표하고 참석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의 토론회. ‘집단 토론 회의’, ‘학술 토론 회의’로 순화. 심포지움(X), 씸포지엄(X), 씸포지움(X)
· 프러포즈(propose)
청혼(請婚), 프로포즈(X)
☞ 오답 해설
· 싱가폴→ 싱가포르(Singapore) 말레이 반도의 남쪽 끝에 있는 공화국. 싱가폴(X),
· 컨텐츠→콘텐츠(contents) 인터넷이나 컴퓨터 통신 등을 통하여 제공되는 각종 정보나 그 내용물.
· 카라멜→캐러멜(caramel)
설탕이나 포도당 따위의 당류(糖類)를 빛깔이 변할 때까지 졸여서 만든 물질을 외래어로 ‘캐러멜’이라 일컫는다. 이 단어는 발음이 [kǽrəmel]이다. 이에 따라 표기하면 ‘캐러멜’이 옳다. 이를 철자 중심으로 생각하여 ‘카라멜’로 발음하고 표기하는 것은 잘못된 표현이다.
· 넌센스→난센스(nonsense)
이치에 맞지 아니하거나 평범하지 아니한 말 또는 일. ‘당찮은 말’, ‘당찮은 일’로 순화. ‘nonsense’를 발음대로 적으면 ‘난센스’가 된다. 넌센스(X), 난쎈스(X), 넌쎈스(X)
[참고] 틀리기 쉬운 외래어 표기
까페→카페, 도너츠→도넛, 디스켙→디스켓, 디지털→디지털, 레이져→레이저, 렌트카→렌터카, 로보트→로봇, 로얄→로열, 로케트→로켓, 맘모스→매머드, 맛사지→마사지, 매니아→마니아, 메세지→메시지, 바베큐→바비큐, 밧데리→배터리, 뱃지→배지, 부페→뷔페, 샵→숍, 센타/쎈터→센터, 쇼윈도우→쇼윈도, 쇼파→소파, 수퍼마켓→슈퍼마켓, 스티로폴→스티로폼, 스탭→스태프, 스페샬→스페셜, 싸이즈 →사이즈, 쏘세지→소시지, 악세사리→액세서리, 알콜→알코올, 앵콜→앙코르, 자스민→재스민, 장르→장르, 쵸콜렛→초콜릿, 카운셀러→카운슬러, 칼라→컬러, 캣츠→캐츠, 커텐→커튼 컨셉/컨셉트→콘셉트, 컨츄리→컨트리, 컨텐츠→콘텐츠, 컷→커트(머리), 케익/케잌→케이크, 코메디→코미디, 크럽→클럽, 크리닉→클리닉, 타올→타월, 탈렌트→탤런트, 테입→테이프, 팀웍→팀워크, 포탈 싸이트→포털 사이트, 프라자→ 플라자, 프로포즈→프러포즈
14. 다음 중 그 용어 해설이 가장 올바른 것은?
① ‘미역국을 먹었다’처럼 관습적으로 굳어진 말을 ‘속담(俗談)’이라 한다.
② 연령, 성별, 사회 집단 등에 따라 분화하는 방언을 ‘사회방언(社會方言)’이라 한다.
③ 특정 집단이 외부인들에게 무엇인가를 숨길 목적으로 쓰는 말을 ‘속어(俗語)’라 한다.
④ 사람들이 불쾌감이나 공포 때문에 사용하기를 꺼려하는 말을 ‘완곡어(婉曲語)’라 한다.
☞ 정답 해설
방언은 지역적 방언과 사회적 방언으로 구분된다. 지역적 방언은 어떤 지역에 대대로 내려오는 토박이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말을 일컫는다. 사회적 방언이란 그 사회의 특정 계층이나 직업, 연령, 성별 등의 요인에 의하여 생겨난 말을 일컫는다.
☞ 오답 해설
① 둘 이상의 단어가 결합하여 관습적으로 굳어진 표현은 ‘관용구(관용적 표현)’이다. 관용어구에는 속담 이외에도 금기담(禁忌談), 수수께끼, 격언, 인사말 등이 있다. ‘속담(俗談)’은 예로부터 민간에 전하여 오는 쉬운 격언이나 잠언을 뜻한다.
③ 속어(俗語)는 일반 대중에게 널리 통용되면서도 정통어법에서는 벗어난 비속(卑俗)한 언어이다. 교육을 받은 계층에서도 흔히 쓰인다는 점에서는 비어(卑語)와도 구별되고, 사용되는 범위가 넓다는 점에서는 은어(隱語)와도 다르다. 다만, 속어의 정의는 사람에 따라서, 또는 시대에 따라서 각각 다르기 때문에 그 명확한 정의를 내리기는 어려우나 실제로는 비어와 은어까지 광범하게 포함시키기도 한다.
전문어(專門語) : 전문 분야의 일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도구처럼 사용하는 어휘가 전문어(專門語)이다. 전문어는 일반 사회에서 별로 사용하지 않는 말이므로 의미가 분화되어 정밀하고 다의성이 적으며 그에 대응하는 일반 어휘가 없는 경우가 많다. 또한, 전문어는 각 전문 분야에 종사하는 집단 구성원들만 알고 일반인은 잘 모르기 때문에 비밀을 유지하기 위한 은어의 기능을 하기도 한다.
④ 불쾌감이나 공포 때문에 사용하기를 꺼려하는 말은 ‘금기어’이다. 초자연적인 존재에 대한 외경심(畏敬心)이 그 명칭의 사용을 꺼려 생기는 것, 불쾌한 것을 직접 가리키기 꺼려 완곡하게 표현하는 것, 또는 미풍 양속을 해치지 않으려는 금기로 성(性)적 표현 등이다.
불쾌하고 가증스럽거나 공격적인 어떤 것을 표현하는 데 직접적인 용어를 사용하는 대신 모호하고 보다 우회적인 용어로 완곡하게 말하는 표현은 ‘완곡어’이다.
[참고] 방언
동시대를 사는 같은 언어 집단 내에서도 지역적 조건과 문화를 토대로 언어를 달리하게 되는데, 이를 방언이라 한다. 방언은 지역적 방언과 사회적 방언으로 구분된다.
1) 지역적 방언은 어떤 지역에 대대로 내려오는 토박이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말을 일컫는다. 예를 들어, '인내'는 '어린애'의 방언으로 춘천이나 춘성에서 사용되는 말이다. 강릉이나 양양, 속초에서는 '안나'라는 말이 사용되고 있어 영동과 영서 지방의 말이 서로 다름을 보여 주고 있다.
또 '얼라'(경북 청송), '얼래'(경북 울진, 영덕), '알라'(경북 영일, 금릉) 등과 같이 지역에 따라 서로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
2) 사회적 방언이란 그 사회의 특정 계층이나 직업, 연령, 성별 등의 요인에 의하여 생겨난 말을 일컫는다. 예를 들어, 군대라는 특수한 사회에서는 '진지 구축, 교두보, 법무관, 선임 하사, 전력'등과 같은 용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한다. 일부는 일반화되어 사회에서도 사용되고 있지만, 일반인이 알아듣기에는 어려운 용어들이 많다. 또 법조계에서는 '소송, 피고, 선고, 집행 유예'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으며, 컴퓨터 관련 업계에서는 '웹, 드래그, 매뉴얼' 등 그 직종에서 많이 쓰이는 특이한 방언이 있다. 요즈음 컴퓨터 통신이 일반화되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생겨난 특이한 통신 언어도 사회적 방언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방언은 지역적 방언과 사회적 방언으로 구분된다. 지역적 방언은 어떤 지역에 대대로 내려오는 토박이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말을 일컫는다. 사회적 방언이란 그 사회의 특정 계층이나 직업, 연령, 성별 등의 요인에 의하여 생겨난 말을 일컫는다.
☞ 오답 해설
① 둘 이상의 단어가 결합하여 관습적으로 굳어진 표현은 ‘관용구(관용적 표현)’이다. 관용어구에는 속담 이외에도 금기담(禁忌談), 수수께끼, 격언, 인사말 등이 있다. ‘속담(俗談)’은 예로부터 민간에 전하여 오는 쉬운 격언이나 잠언을 뜻한다.
③ 속어(俗語)는 일반 대중에게 널리 통용되면서도 정통어법에서는 벗어난 비속(卑俗)한 언어이다. 교육을 받은 계층에서도 흔히 쓰인다는 점에서는 비어(卑語)와도 구별되고, 사용되는 범위가 넓다는 점에서는 은어(隱語)와도 다르다. 다만, 속어의 정의는 사람에 따라서, 또는 시대에 따라서 각각 다르기 때문에 그 명확한 정의를 내리기는 어려우나 실제로는 비어와 은어까지 광범하게 포함시키기도 한다.
전문어(專門語) : 전문 분야의 일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도구처럼 사용하는 어휘가 전문어(專門語)이다. 전문어는 일반 사회에서 별로 사용하지 않는 말이므로 의미가 분화되어 정밀하고 다의성이 적으며 그에 대응하는 일반 어휘가 없는 경우가 많다. 또한, 전문어는 각 전문 분야에 종사하는 집단 구성원들만 알고 일반인은 잘 모르기 때문에 비밀을 유지하기 위한 은어의 기능을 하기도 한다.
④ 불쾌감이나 공포 때문에 사용하기를 꺼려하는 말은 ‘금기어’이다. 초자연적인 존재에 대한 외경심(畏敬心)이 그 명칭의 사용을 꺼려 생기는 것, 불쾌한 것을 직접 가리키기 꺼려 완곡하게 표현하는 것, 또는 미풍 양속을 해치지 않으려는 금기로 성(性)적 표현 등이다.
불쾌하고 가증스럽거나 공격적인 어떤 것을 표현하는 데 직접적인 용어를 사용하는 대신 모호하고 보다 우회적인 용어로 완곡하게 말하는 표현은 ‘완곡어’이다.
[참고] 방언
동시대를 사는 같은 언어 집단 내에서도 지역적 조건과 문화를 토대로 언어를 달리하게 되는데, 이를 방언이라 한다. 방언은 지역적 방언과 사회적 방언으로 구분된다.
1) 지역적 방언은 어떤 지역에 대대로 내려오는 토박이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말을 일컫는다. 예를 들어, '인내'는 '어린애'의 방언으로 춘천이나 춘성에서 사용되는 말이다. 강릉이나 양양, 속초에서는 '안나'라는 말이 사용되고 있어 영동과 영서 지방의 말이 서로 다름을 보여 주고 있다.
또 '얼라'(경북 청송), '얼래'(경북 울진, 영덕), '알라'(경북 영일, 금릉) 등과 같이 지역에 따라 서로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
2) 사회적 방언이란 그 사회의 특정 계층이나 직업, 연령, 성별 등의 요인에 의하여 생겨난 말을 일컫는다. 예를 들어, 군대라는 특수한 사회에서는 '진지 구축, 교두보, 법무관, 선임 하사, 전력'등과 같은 용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한다. 일부는 일반화되어 사회에서도 사용되고 있지만, 일반인이 알아듣기에는 어려운 용어들이 많다. 또 법조계에서는 '소송, 피고, 선고, 집행 유예'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으며, 컴퓨터 관련 업계에서는 '웹, 드래그, 매뉴얼' 등 그 직종에서 많이 쓰이는 특이한 방언이 있다. 요즈음 컴퓨터 통신이 일반화되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생겨난 특이한 통신 언어도 사회적 방언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15. 다음은 어느 신문의 독자 투고 글이다. 이 글의 내용과 가장 일치하지 않는 것은?
우리는 그동안 피땀 어린 노력으로 괄목할 만한 경제 성장을 이룩해 왔다. 그 결실로 국민소득이 2만 달러에 이르렀고 경제 성장률 또한 세계 16위에 있다. 하지만 과연 우리 국민성은 어떠할까. 아직도 차량 문틈 사이로 함부로 담배꽁초를 버리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자기 앞에 있는 쓰레기를 줍기는커녕 음식을 먹고 쓰레기를 그대로 두고 가는 사람들이 더 많다. 주택가에서 술을 마시고 고성방가를 하고 그것도 모자라 출동한 경찰관에게 시비를 걸고 욕설을 일삼는 사람들을 자주 만날 수 있다. 아이의 손을 잡고 거리낌없이 무단횡단을 하는 아주머니들을 볼 때면 착잡한 마음마저 들기도 한다. 물론 경찰의 강력한 단속과 처벌로 이러한 무질서를 바로잡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는 미봉책에 불과할 뿐, 국민 모두의 마음속에 기초 질서 정신이 자리 잡지 않고는 올바른 질서를 만들어 낼 수 없는 것이다. 무질서라는 전통을 후손에게 물려줄 것인지 스스로 반성하고 지금 우리 앞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
② 경찰의 강력한 단속과 처벌로 무질서를 바로잡아야 한다.
③ 기초 질서 정신은 작은 실천에서 비롯된다.
④ 기초 질서를 어기는 사람들이 많다.
☞ 정답 해설
“경찰의 강력한 단속과 처벌로 이러한 무질서를 바로 잡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는 미봉책( 彌縫策)-눈가림만 하는 일시적인 계책에 불과할 뿐”이라고 하였으므로 “경찰의 강력한 단속과 처벌로 무질서를 바로 잡아야 한다.”라고 한 ②번은 윗글과 일치하지 않는다.
[참고]
· 미봉책( 彌縫策): 눈가림만 하는 일시적인 계책( 計策). ≒ 미봉지책.
· 고식지계( 姑息之計): 우선 당장 편한 것만을 택하는 꾀나 방법. 한때의 안정을 얻기 위하여 임시로 둘러맞추어 처리하거나 이리저리 주선하여 꾸며 내는 계책을 이른다.
· 동족방뇨( 凍足放尿): 언 발에 오줌 누기라는 뜻으로, 잠시 동안만 효력이 있을 뿐 효력이 바로 사라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하석상대( 下石上臺): 아랫돌 빼서 윗돌 괴고 윗돌 빼서 아랫돌 괸다는 뜻으로, 임시변통으로 이리저리 둘러맞춤을 이르는 말. = 상석하대.
“경찰의 강력한 단속과 처벌로 이러한 무질서를 바로 잡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는 미봉책( 彌縫策)-눈가림만 하는 일시적인 계책에 불과할 뿐”이라고 하였으므로 “경찰의 강력한 단속과 처벌로 무질서를 바로 잡아야 한다.”라고 한 ②번은 윗글과 일치하지 않는다.
[참고]
· 미봉책( 彌縫策): 눈가림만 하는 일시적인 계책( 計策). ≒ 미봉지책.
· 고식지계( 姑息之計): 우선 당장 편한 것만을 택하는 꾀나 방법. 한때의 안정을 얻기 위하여 임시로 둘러맞추어 처리하거나 이리저리 주선하여 꾸며 내는 계책을 이른다.
· 동족방뇨( 凍足放尿): 언 발에 오줌 누기라는 뜻으로, 잠시 동안만 효력이 있을 뿐 효력이 바로 사라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하석상대( 下石上臺): 아랫돌 빼서 윗돌 괴고 윗돌 빼서 아랫돌 괸다는 뜻으로, 임시변통으로 이리저리 둘러맞춤을 이르는 말. = 상석하대.
16. 다음 예문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옳은 것은?
【예문】 너는 학생이므로 그 위험한 일에서 한발 비켜서야 한다. |
② 이 문장은 11개의 단어로 구성되어 있다.
③ ‘한발’은 ‘한ˇ발’로 띄어 쓰는 것이 맞다.
④ ‘위험한’과 같은 품사의 예로, ‘헌 물건’의 ‘헌’을 들 수 있다.
☞ 정답 해설
‘단어’는 단어는 일반적으로 자립하여 쓰일 수 있는 말의 단위를 가리킨다. 조사는 비록 자립할 수는 없으나, 그 특이한 성격 때문에 단어로 인정한다. 용언(어간+어미)은 하나의 단어이다.
· 단어의 개수 :
너/는/학생/이므로/그/위험한/일/에서/한발/비켜서야/한다.
→ 11개
☞ 오답 해설
① ‘너’의 품사는 체언(대명사), 문장성분은 ‘주어’. ‘그’의 품사는 수식언(관형사)이고 문장성분은 관형어이다.
③ ‘한발’은 어떤 동작이나 행동이 다른 동작이나 행동보다 시간이나 위치상으로 약간의 간격을 두고 일어남을 나타내는 부사로서 한 단어이다.
④ ‘위험한’의 품사는 ‘형용사’, ‘헌’은 뒤에 오는 체언을 수식하는 ‘관형사’이다.
‘단어’는 단어는 일반적으로 자립하여 쓰일 수 있는 말의 단위를 가리킨다. 조사는 비록 자립할 수는 없으나, 그 특이한 성격 때문에 단어로 인정한다. 용언(어간+어미)은 하나의 단어이다.
· 단어의 개수 :
너/는/학생/이므로/그/위험한/일/에서/한발/비켜서야/한다.
→ 11개
☞ 오답 해설
① ‘너’의 품사는 체언(대명사), 문장성분은 ‘주어’. ‘그’의 품사는 수식언(관형사)이고 문장성분은 관형어이다.
③ ‘한발’은 어떤 동작이나 행동이 다른 동작이나 행동보다 시간이나 위치상으로 약간의 간격을 두고 일어남을 나타내는 부사로서 한 단어이다.
④ ‘위험한’의 품사는 ‘형용사’, ‘헌’은 뒤에 오는 체언을 수식하는 ‘관형사’이다.
17. 다음의 밑줄 친 ‘비’의 속성이 나머지 셋에 비해 가장 이질적인 것은?
① 비가 옵니다. / 다정한 손님같이 비가 옵니다. / 창을 열고 맞으려 하여도 / 보이지 않게 속삭이며 비가 옵니다. // 비가 옵니다. / 뜰 위에, 창 밖에, 지붕에, / 남모를 기쁜 소식을 / 나의 가슴에 전하는 비가 옵니다.
② 길고 눈부신 바늘처럼 / 비는 또 내 / 얼굴에 꽂힌다. / 수백 쌈의 바늘이 쏟아져 / 정수리와 명치, 오금에 / 팽팽하게 박힌다. // 죄인처럼 묶여 / 빳빳하게 침(針)을 꽂고 서 있는 / 나 // 단죄.
③ 짐을 매어 놓고 떠나려 하시는 이 날, / 어둔 새벽부터 시름없이 내리는 비. / 내일도 내리오소서 연일 두고 오소서. // 잡았던 그 소매를 뿌리치고 떠나신다. / 갑자기 꿈을 깨니, 반가운 빗소리라. / 매어 둔 짐을 보고는 눈을 도로 감으오.
④ 비는 고요한 노래를 불러 / 벚꽃 향기 풍기는 황혼을 데려온다. // 비는 어디서 자는지를 말하지 않는다. / 순이 우리가 촛불을 가지고 마주 앉을 때 // 비는 밤 깊도록 창밖에서 종알거리다가도 / 이윽고 아침이면 어디론지 가고 보이지 않는다.
☞ 정답 해설
①·③·④의 ‘비’는 시적 화자의 소망과 합일되고 있거나 화자의 심정을 의탁하고 있는 긍정적 소재이지만, ②번에서는 ‘비’를 ‘바늘’에 비유하여 자신에게 박힌다고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화자를 단죄하는 소재로 쓰이고 있으므로 부정적인 속성이 드러나는 시어라 할 수 있다.
☞ 참고
①번은 주요한의 ‘빗소리’,
첫째 연은 비 내리는 상태를 묘사하고 있으며, 둘째 연은 첫째 연에서 ‘다정한 손님같이’ 내리던 비가 시적 자아와 합일되는 순간을 노래함으로써 ‘남 모를 기쁜 소식을 / 나의 가슴에’만 전해 주는 비를 그려내고 있다.
▶주제 : 고요하고 은근하고 기쁜 봄비의 서정
②번은 권혁진의 ‘빗속에서’,
③번은 이병기의 시조 ‘비’,
▶주제 : 임과 헤어지기 싫은 마음, 이별의 안타까움, 임에 대한 사랑.
임이 떠나가려고 하는데 비가 와서 떠나지 못하고 있다. 그 비를 고마워하고 있다.
④번은 장만영의 ‘비’이다.
①·③·④의 ‘비’는 시적 화자의 소망과 합일되고 있거나 화자의 심정을 의탁하고 있는 긍정적 소재이지만, ②번에서는 ‘비’를 ‘바늘’에 비유하여 자신에게 박힌다고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화자를 단죄하는 소재로 쓰이고 있으므로 부정적인 속성이 드러나는 시어라 할 수 있다.
☞ 참고
①번은 주요한의 ‘빗소리’,
첫째 연은 비 내리는 상태를 묘사하고 있으며, 둘째 연은 첫째 연에서 ‘다정한 손님같이’ 내리던 비가 시적 자아와 합일되는 순간을 노래함으로써 ‘남 모를 기쁜 소식을 / 나의 가슴에’만 전해 주는 비를 그려내고 있다.
▶주제 : 고요하고 은근하고 기쁜 봄비의 서정
②번은 권혁진의 ‘빗속에서’,
③번은 이병기의 시조 ‘비’,
▶주제 : 임과 헤어지기 싫은 마음, 이별의 안타까움, 임에 대한 사랑.
임이 떠나가려고 하는데 비가 와서 떠나지 못하고 있다. 그 비를 고마워하고 있다.
④번은 장만영의 ‘비’이다.
18. “청소년 야간 통행 금지법 제정을 찬성한다.”라는 주제로 글을 쓰고자 한다. 다음 표에서 그 주장의 근거로 삼을 수 있는 것끼리 가장 잘 짝지은 것은?
㉠ 청소년 범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 통행의 자유라는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다. ㉢ 청소년들이 유해한 환경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 ㉣ 청소년을 충분히 보호할 수 있는 다수의 법률들이 이미 존재한다. |
② ㉠, ㉡
③ ㉠, ㉢
④ ㉡, ㉢
☞ 정답 해설
청소년 야간 통행 금지법 제정을 찬성하는 주장의 근거는 ‘청소년의 야간통행 금지의 필요성’이 근거로 제시되어야 한다. 따라서 이에 근거로 될 수 있는 것은 ㉠과 ㉢이고, ㉡과 ㉣은 청소년 야간 통행 금지법 제정을 반대하는 근거가 된다.
청소년 야간 통행 금지법 제정을 찬성하는 주장의 근거는 ‘청소년의 야간통행 금지의 필요성’이 근거로 제시되어야 한다. 따라서 이에 근거로 될 수 있는 것은 ㉠과 ㉢이고, ㉡과 ㉣은 청소년 야간 통행 금지법 제정을 반대하는 근거가 된다.
19. 다음 시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저무는 역두에서 너를 보냈다. 비애야! 개찰구에는 못 쓰는 차표와 함께 찍힌 청춘의 조각이 흩어져 있고 병든 역사(歷史)가 화물차에 실리어 간다. 대합실에 남은 사람들 아직도 누굴 기다려 나는 이곳에서 카인을 만나면 목놓아 울리라. 거북이여! 느릿느릿 추억을 싣고 가거라 슬픔으로 통하는 모든 노선(路線)이 너의 등에는 지도처럼 펼쳐 있다.
- 오장환,〈The Last T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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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화물차가 떠난 후에도 ‘대합실에 남은 사람’은 화자 자신을 객관화한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③‘카인’은 비애를 보낸 후에도 남은 죄의식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④ 화자의 ‘비애’를 보냄으로써 겪는 해방감을, ‘목 놓아 우는’ 행동으로 표현하고 있다.
☞ 정답 해설
시적 화자는 이 모든 것들을 실어 ‘마지막 기차’를 보낸 뒤에도 누굴 기다리고 있다. 그 존재는 카인이다. 카인은 비극적 운명을 갖고 태어난 인간의 숙명을 상징하는 존재이다. 그를 만나면 목놓아 울겠다는 것은 그의 운명에 대한 동정이지만 자신이 또 다른 카인임을 인정하는 행위로 볼 수도 있다. 이를 통해 모든 비애를 떠나보낸 뒤에도 원죄 의식은 남는다는 해석도 가능해진다. 즉 화자 자신이 카인과 다를 바 없는 상황에서 그의 운명과 비애를 동정하고 이해한 것이지 ‘해방감’을 표현한 것은 아니다.
☞ 오답 해설
① 개찰의 표시로 가위질당한 차표를 '청춘의 조각'으로 이뷰하였다. 청춘이 ‘못 쓰는 차표’와 동일한 취급을 받는 것은 자신의 청춘에 대한 회한과 청춘이 되돌아올 수 없는 것임을 나타낸다.
② ‘마지막 기차’를 보낸 뒤에도 누굴 기다리고 있는 ‘대합실에 남은 사람’은 시적 화자이다.
③ ‘카인’은 비애를 보낸 후에도 남는 죄의식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④ ‘카인을 만나면 / 목놓아 울리라.’라는 구절은 카인의 운명에 대한 동정이자 자신이 또 다른 카인임을 인정하는 행위로 볼 수 있다. 또한 이를 통해 모든 비애를 떠나보낸 뒤에도 원죄 의식은 남는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 오장환, ‘The Last Train’
1. 핵심 정리
1) 성격 : 서정적, 의지적, 의인법, 비애의 영탄적 어조
2) 특징 : 시적 상상력이 기발함. 시간의 흐름이 보임(과거-현재-미래)
3) 주제 : 비애의 시대가 끝나기를 바라는 마음.
비애의 시대가 종언(終焉- 없어지거나 죽어서 존재가 사라짐.)되기를 바람.
4) 구성
· 1~2연 : 마지막 기차에 비애와 병든 역사를 실어 보냄.
· 3~4연 : 대합실에서 카인을 기다림.
· 5연 : 느릿느릿 멀어져 가는 슬픔으로 통하는 기차
2. 이해와 감상
이 시에서 표면적으로 ‘마지막 기차’에 실어 보내려고 한 것은 ‘비애’, ‘병든 역사’, ‘추억’ 이렇게 세 가지다. 이것들은 하나일 수도 있다. 추억이 곧 병든 역사이며, 이것들은 곧 비애의 시간으로 연결될 수 있다. 이것들은 모두 부정적인 것들이며 떠나보내 버려야 할 것들이다. 하지만 아직 시적 상황은 종료되지 않았다. 시적 화자는 이 모든 것들을 실어 ‘마지막 기차’를 보낸 뒤에도 누굴 기다리고 있다. 그 존재는 카인이다.
카인은 비극적 운명을 갖고 태어난 인간의 숙명을 상징하는 존재이다. 그를 만나면 목놓아 울겠다는 것은 그의 운명에 대한 동정이지만 자신이 또 다른 카인임을 인정하는 행위로 볼 수도 있다. 이를 통해 모든 비애를 떠나보낸 뒤에도 원죄 의식은 남는다는 해석도 가능해진다.
5연에서 기차는 거북이로 변하고 빠른 속도는 느린 속도로 대치된다. 그 노선은 슬픔으로 통한다. 즉 화자는 기차가 가는 길을 거북이의 무늬로 연상하고 있으며, 느릿느릿하지만 언젠가는 이 시대가 지나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슬픔과 통하는 모든 길을 싣고 가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너를 보냈다’(이 시대가 지나갔다)고 말하면서도, ‘느릿느릿 추억을 싣고 가거라(아직 완전히 종언된 것이 아니다)고 하는 것은, 이 비애의 시간이 쉽게 사라지지는 않을 거라는 인식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
시적 화자는 이 모든 것들을 실어 ‘마지막 기차’를 보낸 뒤에도 누굴 기다리고 있다. 그 존재는 카인이다. 카인은 비극적 운명을 갖고 태어난 인간의 숙명을 상징하는 존재이다. 그를 만나면 목놓아 울겠다는 것은 그의 운명에 대한 동정이지만 자신이 또 다른 카인임을 인정하는 행위로 볼 수도 있다. 이를 통해 모든 비애를 떠나보낸 뒤에도 원죄 의식은 남는다는 해석도 가능해진다. 즉 화자 자신이 카인과 다를 바 없는 상황에서 그의 운명과 비애를 동정하고 이해한 것이지 ‘해방감’을 표현한 것은 아니다.
☞ 오답 해설
① 개찰의 표시로 가위질당한 차표를 '청춘의 조각'으로 이뷰하였다. 청춘이 ‘못 쓰는 차표’와 동일한 취급을 받는 것은 자신의 청춘에 대한 회한과 청춘이 되돌아올 수 없는 것임을 나타낸다.
② ‘마지막 기차’를 보낸 뒤에도 누굴 기다리고 있는 ‘대합실에 남은 사람’은 시적 화자이다.
③ ‘카인’은 비애를 보낸 후에도 남는 죄의식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④ ‘카인을 만나면 / 목놓아 울리라.’라는 구절은 카인의 운명에 대한 동정이자 자신이 또 다른 카인임을 인정하는 행위로 볼 수 있다. 또한 이를 통해 모든 비애를 떠나보낸 뒤에도 원죄 의식은 남는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 오장환, ‘The Last Train’
1. 핵심 정리
1) 성격 : 서정적, 의지적, 의인법, 비애의 영탄적 어조
2) 특징 : 시적 상상력이 기발함. 시간의 흐름이 보임(과거-현재-미래)
3) 주제 : 비애의 시대가 끝나기를 바라는 마음.
비애의 시대가 종언(終焉- 없어지거나 죽어서 존재가 사라짐.)되기를 바람.
4) 구성
· 1~2연 : 마지막 기차에 비애와 병든 역사를 실어 보냄.
· 3~4연 : 대합실에서 카인을 기다림.
· 5연 : 느릿느릿 멀어져 가는 슬픔으로 통하는 기차
2. 이해와 감상
이 시에서 표면적으로 ‘마지막 기차’에 실어 보내려고 한 것은 ‘비애’, ‘병든 역사’, ‘추억’ 이렇게 세 가지다. 이것들은 하나일 수도 있다. 추억이 곧 병든 역사이며, 이것들은 곧 비애의 시간으로 연결될 수 있다. 이것들은 모두 부정적인 것들이며 떠나보내 버려야 할 것들이다. 하지만 아직 시적 상황은 종료되지 않았다. 시적 화자는 이 모든 것들을 실어 ‘마지막 기차’를 보낸 뒤에도 누굴 기다리고 있다. 그 존재는 카인이다.
카인은 비극적 운명을 갖고 태어난 인간의 숙명을 상징하는 존재이다. 그를 만나면 목놓아 울겠다는 것은 그의 운명에 대한 동정이지만 자신이 또 다른 카인임을 인정하는 행위로 볼 수도 있다. 이를 통해 모든 비애를 떠나보낸 뒤에도 원죄 의식은 남는다는 해석도 가능해진다.
5연에서 기차는 거북이로 변하고 빠른 속도는 느린 속도로 대치된다. 그 노선은 슬픔으로 통한다. 즉 화자는 기차가 가는 길을 거북이의 무늬로 연상하고 있으며, 느릿느릿하지만 언젠가는 이 시대가 지나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슬픔과 통하는 모든 길을 싣고 가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너를 보냈다’(이 시대가 지나갔다)고 말하면서도, ‘느릿느릿 추억을 싣고 가거라(아직 완전히 종언된 것이 아니다)고 하는 것은, 이 비애의 시간이 쉽게 사라지지는 않을 거라는 인식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
20. 다음 우리말 표현 중 가장 옳은 것은?
① 국회 본회의가 열릴 때마다 이 문제는 빠지지 않고 거론되었다.
② 이곳에 주차하는 사람은 과태료를 부과하니 주의하기 바랍니다.
③ 행정 당국은 위험 지역을 신속하게 재점검하고 긴급 대책을 펴야 한다.
④ 각 지역에 설치된 은행은 혈관이고 중앙은행은 마치 심장 구실을 한다.
☞ 정답 해설
① ‘의회가 열리다(모임이나 회의 따위를 시작하다)’와 ‘문제는 거론되다(제기되거나 논의되다)’는 ‘주어+서술어’의 형태로 올바른 형식의 문장이다.
☞ 오답 해설
② 사람은→사람에게는
‘주차하는 사람은~과태료를 부과하니’는 주술호응이 잘못된 문장이다. ‘주차하는 사람’과 ‘과태료를 부과하는 주체’가 동일할 수 없으므로 ‘주차하는 사람에게는(부사어)~부과하니’로 고친다.
③ 펴야 한다→마련해야 한다.
‘대책(對策)’은 ‘어떤 일에 대처할 계획이나 수단’의 뜻으로 ‘펴다’가 아닌 주로 ‘대책을 마련하다, 대책을 세우다, 대책을 마련하다’와 같이 호응되도록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④ 은행은 혈관이고 중앙은행은 마치 심장 구실을 한다. → 은행은 혈관구실을 하고, 중앙은행은 심장 구실을 한다.
부사어 ‘마치’는 ‘~처럼/같이’와 호응한다. 뒤 문장에서 ‘마치’를 빼는 것이 자연스럽다. 또한 대등적으로 이어진 문장이므로 앞 문장을 뒤 문장과 형식이 같도록 ‘혈관 구실을 하고’로 고친다.
① ‘의회가 열리다(모임이나 회의 따위를 시작하다)’와 ‘문제는 거론되다(제기되거나 논의되다)’는 ‘주어+서술어’의 형태로 올바른 형식의 문장이다.
☞ 오답 해설
② 사람은→사람에게는
‘주차하는 사람은~과태료를 부과하니’는 주술호응이 잘못된 문장이다. ‘주차하는 사람’과 ‘과태료를 부과하는 주체’가 동일할 수 없으므로 ‘주차하는 사람에게는(부사어)~부과하니’로 고친다.
③ 펴야 한다→마련해야 한다.
‘대책(對策)’은 ‘어떤 일에 대처할 계획이나 수단’의 뜻으로 ‘펴다’가 아닌 주로 ‘대책을 마련하다, 대책을 세우다, 대책을 마련하다’와 같이 호응되도록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④ 은행은 혈관이고 중앙은행은 마치 심장 구실을 한다. → 은행은 혈관구실을 하고, 중앙은행은 심장 구실을 한다.
부사어 ‘마치’는 ‘~처럼/같이’와 호응한다. 뒤 문장에서 ‘마치’를 빼는 것이 자연스럽다. 또한 대등적으로 이어진 문장이므로 앞 문장을 뒤 문장과 형식이 같도록 ‘혈관 구실을 하고’로 고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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