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19일에 시행한 경찰직 공무원 1차 시험 국어 기출문제 입니다.


1. 밑줄 친 낱말의 차용 방식이 다른 것은?
㈎ 赫居世王 盖鄕言也 或作㉠弗矩內王 言光明理世也

-『삼국유사』 권 제1 중에서-

㈏ 東京明期月良
    夜㉡伊遊行如㉢
    入良沙寢矣見昆
    脚烏伊四是良㉣

-『삼국유사』 권 제2 「처용가」 중에서-
① ㉠ : 弗矩內
② ㉡ : 入
③ ㉢ : 可
④ ㉣ : 羅


답) ②. [난이도 상, 차자표기]
‘入’은 훈차 나머지는 음차에 해당한다.



2. 훈민정음에 대한 설명 중 틀린 것을 모두 고른 것은?
가. 1443년에 창제하고 1446년에 반포하였다.
나. 초성자의 기본자는 ‘ㄱ, ㄴ, ㄷ, ㅁ, ㅅ, ㅇ’이다.
다. 중성자의 기본자는 조음 기관을 상형하여 창제하였다.
라. 종성자는 따로 창제하지 않고 초성자를 다시 사용하게 하였다.
마. ‘ㄲ’, ‘ㄸ’, ‘ㅃ’처럼 글자를 나란히 쓰는 방식을 합용병서라고 한다.
① 가, 다
② 가, 나, 라
③ 나, 라
④ 나, 다, 마


답) ④. [난이도 중, 고전문법]

나. 초성자의 기본자는 ‘ㄱ, ㄴ, ㅁ, ㅅ, ㅇ’이다.

다. 중성자의 기본자는 ‘天(천), 地(지), 人(인)’을 상형하여 창제하였다.

마.‘ㄲ’, ‘ㄸ’, ‘ㅃ’처럼 글자를 나란히 쓰는 방식을 각자병서라고 한다.


3. 다음 중 음운 변동과 그 예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교체 : 부엌 [부억]
② 축약 : 붙여 [부쳐]
③ 탈락 : 담가도 [담가도]
④ 첨가 : 피어도 [피여도]


답) ②. [난이도 중, 음운변동] - 예상한 문제 유형

구개음화가 일어난 것으로 ‘ㅌ’이 ‘ㅊ’으로 교체된 것으로 본다. 그리고 발음은 ‘ㅊ’ 아래에서 이중모음 ‘ㅕ’는 단모음으로 발음되므로 [부처]가 된다.

1. 교체: 한 음운이 다른 음운으로 바뀌는 현상
① 음절의 끝소리 규칙: 음절 끝에 ‘ㄱ, ㄴ, ㄷ, ㄹ, ㅁ, ㅂ, ㅇ’의 일곱 소리 이외의 자음이 오면 일곱 자음 중의 하나로 바뀌어 발음되는 현상
   예) 부엌[부억], 옷[옫], 꽃[꼳], 히읗[히읃], 앞[압]

② 비음화: ‘ㄱ, ㄷ, ㅂ’이 비음 ‘ㅁ, ㄴ’앞에서 비음 ‘ㅇ, ㄴ, ㅁ’으로 바뀌는 현상
   예) 국물[궁물], 받는다[반는다], 밥물[밤물]
③ 유음화: ‘ㄴ’이 앞이나 뒤에 오는 유음 ‘ㄹ’의 영향으로 ‘ㄹ’로 바뀌는 현상
④ 구개음화: 끝소리가 ‘ㄷ, ㅌ’인 형태소가 모음 ‘ㅣ’나 반모음 ‘ㅣ’로 시작되는 형식 형태소와 만나 센입천장소리 ‘ㅈ, ㅊ’이 되는 현상
   예) 굳이[구지], 같이[가치], 붙여[부처]

2. 탈락: 두 음운이 만나면서 한 음운이 사라져 소리 나지 않는 현상
① 자음군 단순화: 음절의 끝에 두 개의 자음이 올 때, 이 중에서 한 자음이 탈락하는 현상
   예) 몫[목], 흙[흑], 값[갑]
② ‘ㅎ’탈락: 주로 모음과 모음 사이에서 ‘ㅎ’이 탈락하는 현상
   예) 넣은[너은], 쌓이다[싸이다]
③ ‘ㅡ’탈락: ‘ㅡ’가 다른 모음 앞에서 탈락하는 현상
   예) 쓰+어라 → 써라, 담그+아도→ 담가도

3. 첨가:  두 형태소가 결합할 때 없던 음운이 덧붙는 현상
① 사잇소리 현상
▶ 예사소리의 된소리화: 두 개의 형태소 또는 단어가 어울려 합성어를 이룰 때 앞말의 끝소리가 울림소리이고 뒷말의 첫소리가 안울림 예사소리이면 뒤의 예사소리가 된소리로 변하는 현상
  예) 촛불(초+불)[초뿔/촏뿔], 밤길(밤+길)[밤낄]
▶ ‘ㄴ’첨가: 합성어를 이룰 때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고 뒷말이 ‘ㄴ, ㅁ’으로 시작하면 ‘ㄴ’소리가 첨가되고, 앞말의 음운과 상관없이 뒷말이 모음 ‘ㅣ’나 반모음 ‘ㅣ’로 시작할 때 ‘ㄴ’이 하나 혹은 둘이 첨가되는 현상
  예) 콧날(코+날)[콘날], 잇몸(이+몸)[인몸]
② 반모음 첨가: 모음으로 끝나는 용언 어간 뒤에 ‘-아/어’로 시작하는 어미가 결합하거나 모음으로 끝나는 체언 뒤에 조사 ‘에’가 결할 때 반모음 ‘이’나 ‘ㅗ’가 생기는 현상
  예) 피어도[피여도], 학교에[학꾜예]

4. 축약: 두 음운이 하나의 음운으로 줄어드는 현상
① 거센소리되기: ‘ㄱ, ㄷ, ㅂ, ㅈ’이 ‘ㅎ’과 만나 거센소리인 ‘ㅋ, ㅌ, ㅍ, ㅊ’이 되는 현상
   예) 놓고[노코], 쌓다[싸타], 법학[버팍], 옳지[올치]
② 모음 축약: 모음 ‘ㅣ’나 ‘ㅗ/ㅜ’가 다른 모음과 결합하여 이중 모음을 이루는 현상
   예) 오+아서 → 와서      두+었다 → 뒀다
       뜨+이다 → 띄다      되+어 → 돼
       가지+어 → 가져      쓰+이어 → 쓰여, 씌어


4. 다음 중 언어의 특성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언어의 자의성 : 언어 형식과 내용의 관계가 반드시 고정된 것이 아니다.

② 언어의 역사성 : 언어는 고정되어 불변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의미나 형태가 변화하기도 한다.

③ 언어의 사회성 : 언어 내용과 형식이 일단 한 사회 속에서 약속으로 굳어지면 아무나 마음대로 바꿀 수 없다.

④ 언어의 분절성 : 음운, 단어, 문장, 담화 단위에 이르기까지 각 단위 혹은 단위 사이에 특정한 규칙이 존재한다.


답) ④. [난이도 중, 언어의 본질]

‘언어의 체계성’에 해당한다.

▶ 언어의 분절성(分節性, 일명 不連續性)

㉠ 기호의 분절성: 언어는 문장, 단어, 형태소, 음운으로 쪼개어 나눌 수 있다. 특히 한정된 음운을 결합하여서 수많은 형태소, 단어를 만들고 무한한 문장을 만들 수 있다. 이처럼 언어는 여러 단위로 나누어지고 결합될 수 있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 개념의 분절성: 언어는 외부 세계를 있는 그대로 반영하지 않고, 연속적으로 이루어져 있는 현실 세계를 불연속적인 것으로 끊어서 표현한다.
   예) • 사계절 (봄·여름·가을·겨울)
        → 현실 세계: 늦봄은 초여름과 한 없이 가까워지는 연속의 세계로 그 사이의 경계를 찾을 수 없다.
         → 언어 세계: ‘봄·여름·가을·겨울’ 등으로 경계를 지어서 부른다.


5. 다음은 한자 성어이다. (  ) 안에 들어갈 한자가 모두 적절한 것은?
累卵之(  )
口(  )腹劍
鯨戰(  )死
南(  )一夢
① 稅, 蜜, 蝦, 稼
② 勢, 密, 瑕, 柯
③ 勢, 蜜, 蝦, 柯
④ 稅, 密, 瑕, 稼


답) ③. [난이도 중, 한자]

▪ 累卵之勢(누란지세): 층층이 쌓아 놓은 알의 형세라는 뜻으로, 몹시 위태로운 형세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口蜜腹劍(구밀복검): 입에는 꿀이 있고 배 속에는 칼이 있다는 뜻으로, 말로는 친한 듯하나 속으로는 해칠 생각이 있음을 이르는 말.

▪ 鯨戰蝦死(경전하사):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뜻으로, 강한 자끼리 서로 싸우는 통에 아무 상관도 없는 약한 자가 해를 입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南柯一夢(남가일몽): 꿈과 같이 헛된 한때의 부귀영화를 이르는 말. 중국 당나라의 순우분(淳于棼)이 술에 취하여 홰나무의 남쪽으로 뻗은 가지 밑에서 잠이 들었는데 괴안국(槐安國)의 부마가 되어 남가군(南柯郡)을 다스리며 20년 동안 영화를 누리는 꿈을 꾸었다는 데서 유래한다.


6. 다음 중 표준 발음법에 맞지 않은 것은?
① 맑다 [말따]
② 흙과 [흑꽈]
③ 넓다 [널따]
④ 밟다 [밥ː따]


답) ①. [난이도 하, 표준발음]

받침 ‘-ㄺ’은 [ㄱ]으로 발음하므로 ‘[막따]’로 발음해야 한다.


7. 다음 중 문장의 의미가 가장 명확한 것은?
① 선생님이 보고 싶은 학생이 많다.
② 오늘도 나는 반장과 선생님을 찾아다녔다.
③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④ 아버지는 나를 좋아하는 것보다 신문을 더 좋아한다.


답) ④. [난이도 중, 자연스러운 문장]

① 선생님이 학생을 보고 싶어 하는지 아니면 선생님을 학생들이 보고 싶어 하는지 모호하다.

② 반장과 선생님을 내가 각각 찾아다녔는지 아니면 반장과 함께 선생님을 찾아다녔는지 모호하다.

③ ‘수많은’의 수식 대상이 사람들인지 아니면 사람들의 노력인지 모호하다.


8. 이 글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정작 문제가 터진 건 손님들이 돌아가고 난 후였다. 아들은 민 노인을 하얗게 질린 얼굴로 다잡았다. 아버지는 왜 체면을 판판이 우그러뜨리냐는 게 항변의 줄거리였다. 그 녀석들은 아버지의 북소리를 꼭 듣고 싶어서 청한 것이 아니라, 그 북을 통해 자기의 면목이나 위치를 빈정대기 위해서 그러는 것임을 왜 모르냐고, 민 노인의 괜찮은 기분을 구석으로 떠밀어 조각을 내었다. 아들 옆에서 입을 꼭 다물고 있는 며느리는, 차라리 더 많은 힐난을 내쏘고 있음을 민 노인은 모르지 않았다. 아들 내외는 요컨대 아버지가 그냥 보통 노인네로 머물러 있기를 바랐다.

<중략>

“다음 주 토요일 오후, 우리 서클 아이들이 봉산 탈춤 발표회를 갖기로 했거든요. 학교 축제의 하나예요.”
“그런데?”
민 노인의 물음에는, 그것과 나와 무슨 상관이냐는 뜻이 포함되어 있었다.
“할아버지께서 북장단을 맡아 주셨으면 하구요.”
“뭐라구? 그건 나와 번지수가 달라. 해 본 적도 없구.”
“한두 번만 맞춰 보시면 될 건데요.”
“연습까지 하고? 아서라. 더구나 늬 애비가 알면 큰일난다.”
“염려 마세요. 저하고 비밀만 지키면 되잖아요. 애들한테도 다 말해 놨구, 지도 교수의 허락도 받았다구요.”
“임마, 그건 너희들끼리 해도 되잖아. 나까지 끌어내지 않아도.”
“누가 그걸 모르나요. 자리를 더 좀 빛내 보자 이겁니다.”
“나는 무대나 안방에만 앉아 봤지, 넓은 마당에서는 북을 쳐 본 경험이 없어.”
“그게 그거 아닙니까. 말을 안 꺼냈다면 몰라도, 이제 와서 제 체면도 좀 봐 주셔야죠.”
“이 녀석들 보게. 애비는 애비대로 내 북 때문에 제 체면이 깎인다는 판에, 자식은 또 북으로 체면을 세워 달라니 무슨 조홧속인지 어지럽다.”
“아버지와 저와는 생각이 다르니까요.”
“그 말도 못 알아듣겠다.”
“설명하자면 길구요. 이번 일은 꼭 좀 해 주셔야겠습니다. 이런 말씀드리기는 뭣하지만, 제딴에는 모처럼 할아버지께서 신바람 내실 기회를 드리자는 의미도 있습니다.”
“얼씨구. 이 녀석 봐라.”
① 손자 ‘성규’는 자신의 입장을 내세워 협조를 부탁하고 있다.
② ‘민 노인’의 아들은 ‘민 노인’과의 관계보다 자신의 체면을 중시한다.
③ ‘민 노인’은 아들과 며느리가 자신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것을 알고 있다.
④ 손자 ‘성규’는 일이 끝난 후 받게 될 혜택을 제시하며‘민 노인’을 설득하고 있다.


답) ④. [난이도 중, 현대소설]

최일남의 ‘흐르는 북’이라는 소설에서 발췌한 글이다. 성규는 자리를 빛내고 싶다고만 했지, 할아버지가 북을 친 후에 받게 될 혜택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 주제: 삶에 대한 인식의 차이로 겪는 세대 간의 갈등과 화합 모색

▪ 줄거리: 젊은 시절 북에 빠져 가족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민 노인은 아들 내외에게 무시를 당하며 아들 집에 얹혀산다. 아들 친구들이 모인 어느 날 민 노인은 아들 친구들의 요청으로 북을 치게 되고, 이 일로 아들의 심기를 건드려 불편해진다. 그날 이후 민 노인은 집에 손님이 오면 항상 외출을 하게 된다. 외출을 한 어느 날 민 노인은 손자 성규를 만나게 되고, 성규로부터 학교 동아리 발표 때 북을 쳐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민 노인은 아들 내외를 생각하며 거절하지만, 성규의 설득으로 연습을 같이 하고 공연에 참여한다. 이러한 일은 아들 내외의 심기를 다시금 건드리게 되고, 이들은 민 노인을 끌어들인 성규를 꾸짖는다. 이런 일이 있는 후 성규는 데모를 하다가 잡혀가게 되고, 이 소식을 들은 민 노인은 성규의 데모와 자신의 북 사이에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며 북을 두드린다.

▪ 작품 해제: 이 작품은 1980년대 서울의 한 중산층 가족의 모습을 통해 할아버지, 아버지, 손자로 이어지는 세대 간의 갈등과 화합을 보여 주고 있다. 북은 민 노인의 삶의 궤적을 보여 주며, 실리적인 가치보다는 정신적인 가치를 중시하는 예술 정신과 전통 세계의 가치관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이러한 아버지 때문에 불우한 유년 시절을 겪은 민대찬은 아버지 무책임한 태도를 비판하며, 실리적인 가치와 세속적은 명예를 추구한다. 그리고 자신의 아들 성규에게도 자신의 삶의 태도를 강요한다. 그러나 성규는 새로운 세대의 입장에서 할아버지의 삶의 방식을 이해해 줄 것을 요구한다. 이러한 성규의 태도는 전통 세대와 기성세대의 갈등이 새로운 세대의 가치관을 통해 화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9. 다음 중 적절한 한자만 쓰인 것은?
① 이 무기는 辭呈 거리가 너무 짧다. 신무기 개발과 補給이 時急하다.

② 사건을 造作한 것이 경찰에 의해 發覺되었다. 이는 권력을 지나치게 濫用한 결과다.

③ 조선시대 의식주에 관한 資料가 필요하면 민속학 事典에 있는 정보를 수집해라. 그리고 고적을 答辭해라.

④ 이번 事件에 대해 한국 정부는 有感의 뜻을 표했다. 이는 한국인의 소행으로 斷定할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답) ②. [난이도 상, 한자]

① 이 무기는 射程 거리가 너무 짧다. 신무기 개발과 補給이 時急하다.

③ 조선시대 의식주에 관한 資料가 필요하면 민속학 事典에 있는 정보를 수집해라. 그리고 고적을 踏査해라.

④ 이번 事件에 대해 한국 정부는 遺憾의 뜻을 표했다. 이는 한국인의 소행으로 斷定할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10. 다음에서 외래어 표기가 알맞은 것끼리 짝지어진 것은?
㉠ zigzag 지그재그 ㉡ vision 비젼
㉢ leadership 리더쉽 ㉣ yellow 옐로
① ㉠, ㉡
② ㉠, ㉣
③ ㉡, ㉢
④ ㉢, ㉣


답) ②. [난이도 하, 외래어 표기]

㉡ vision 비전
㉢ leadership 리더십


11. 이 글을 쓸 때 세운 글의 계획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선생님께!
선생님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저는 방송반에서 활동하고 있는 2학년 박○○입니다. 어느새 추운 겨울바람이 자취를 감추고 훈훈한 봄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도 봄기운을 느끼며 잘 지내고 계시지요?
지난 방송반 동아리 모임에서 선생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평소에 선생님과 많은 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지난 모임에서는 오랜 시간을 보내면서 평소 궁금했던 것을 여쭐 수 있어서 무척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바쁘실 텐데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특히 지난 모임에서 상담할 일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 달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나 이렇게 편지를 씁니다. 2학년이 되면서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아직까지 하고 싶은 일이나 진로계획이 없어서 앞으로 진로를 어떻게 선택하고 준비를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방송반 활동을 하면서 방송 작가나 방송 제작에 관심이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직업으로 고민해 본 적이 없어서 망설여지기도 합니다. 실은 대학 진학도 고민이 됩니다. 선생님! 여러 학교 일로 바쁘시겠지만 진로나 진학 문제에 대해서 선생님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요즘 환절기라 일교차가 심합니다. 건강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답장을 기다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추신 : 학기 초라 많이 바쁘실 텐데 답장은 편하신 때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① 계절 변화를 환기한 후 안부를 묻는다.
② 선생님께 편지의 용건을 명확하게 전달한다.
③ 선생님께 드리는 글이므로 정중하고 공손하게 표현한다.
④ 선생님께 지난 과거 일을 말씀드리며 실수한 일에 용서를 구한다.


답) ④. [난이도 하, 쓰기]

실수한 일에 대한 용서를 구한 내용은 어떤 곳에서도 찾을 수 없다.

① 어느새 추운 겨울바람이 자취를 감추고 훈훈한 봄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② 실은 대학 진학도 고민이 됩니다. 선생님! 여러 학교 일로 바쁘시겠지만 진로나 진학 문제에 대해서 선생님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③ ‘하십시오체’를 사용해 전반적으로 정중하고 공손하다.


12. 다음 밑줄 친 부분의 뜻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수영과 나는 소꿉친구다. 나는 수영을 언제부턴가 친구 이상으로 좋아하고 있다. 수영은 나의 마음을 알고 있으면서 일부러 모르는 체한다. 그래서 내일은 꽃과 선물을 준비해서 고백할 생각이다.
① 가멸다
② 슬겁다
③ 몽따다
④ 곰삭다


답) ③. [난이도 중, 순우리말]

① 재산이나 자원 따위가 넉넉하고 많다.

② 집이나 세간 따위가 겉으로 보기보다는 속이 꽤 너르다.
    마음씨가 너그럽고 미덥다.

④ 옷 따위가 오래되어서 올이 삭고 질이 약해지다.
   젓갈 따위가 오래되어서 푹 삭다.
   풀, 나뭇가지 따위가 썩거나 오래되어 푸슬푸슬해지다.


13. 다음 밑줄 친 부분에 쓰인 높임법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누나는 할머니를 모시고 시골에 갔다.
① 상황에 따라 격식체와 비격식체로 나뉜다.

② 목적어나 부사어가 지시하는 대상, 즉 주어의 행위가 미치는 대상을 높여 표현하는 높임법이다.

③ 청자를 높이거나 낮추어 표현하는 높임법으로, 종결 어미에 의해 청자에 대한 높임이나 낮춤의 정도가 표현된다.

④ 서술어의 어간에 선어말어미 ‘-(으)시’를 붙여 높임을 표현한다. ‘계시다’, ‘잡수시다’ 등 특수한 어휘를 통해 실현되기도 한다.


답) ②. [난이도 중, 언어예절]

‘객체 높임법’에 대한 설명을 찾으면 된다.

① 높임의 정도에 따른 분류다.
③ 상대(청자) 높임에 대한 설명이다.
④ 직접 높임과 간접 높임에 대한 설명이다.


※ [14∼15] 다음 작품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14. 위 글에 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가)와 (나)는 동일한 시구를 반복하여 리듬감을 드러내고 있다.

② (가)는 행상 나간 남편의 무사 귀환을, (나)는 자신의 처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드러내고 있다.

③ (가)와 (나)는 현실의 삶에 토대를 두고 있는 작품으로서 한글로 기록되어 전해지고 있다.

④ (가)는 특정 대상에 감정을 이입하여 심화된 정서를 드러내고 (나)는 대립적인 이미지를 지닌 시어를 활용하여 정서를 강조하고 있다.


답) ④. [난이도 중, 고전문학]

①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와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라는 후렴구를 사용하고 있다.

② 각각 행상 나간 남편에 대한 무사 귀환과 현실에서 벗어날 수 없는 체념을 노래했다.

③ 구비 전승되다가 한글이 창제된 이후에 문자로 정착해 전해지고 있다.


15. 밑줄 친 부분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답) ④. [난이도 중, 고전문학]

‘듣노라’의 의미로 기적과 같은 비현실적인 상황이 일어나길 바라는 심정이 드러나고 있다.


16. 다음 중 띄어쓰기가 옳지 않은 것은?
① 그녀가 떠난 지 벌써 3년이 지났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아직도 그녀뿐이다.
② 억울하면 법대로 해라. 그리고 궁금한 것은 스스로 책이나 컴퓨터로 찾아보아라.
③ 우리는 어릴 망정 어떤 고난도 참아 냈다. 지금까지 애쓴 만큼 강팀들도 이길 수 있다.
④ 철수는 일을 하다가 실수로 그릇을 깨뜨려 버렸다. 그러나 사장님에게 혼나기는커녕 수고했다고 칭찬까지 받았다.


답) ③. [난이도 중, 띄어쓰기]

‘-ㄹ망정’은 어미로 붙여 써야 한다. ‘우리는 어릴망정 어떤 고난도 참아 냈다. 지금까지 애쓴 만큼 강팀들도 이길 수 있다.’


17. 다음 중 문장의 구성이 다른 것은?
① 꽃이 피는 봄이 되었다.
② 재물을 보기를 돌같이 하라.
③ 누나가 시험에 합격했음을 알렸다.
④ 운동을 매일 하는데도 건강이 안 좋다.


답) ④. [난이도 중, 문장의 종류]

대등하게 이어진 문장

① 관형절을 안은 문장
② 명사절을 안은 문장
③ 명사절을 안은 문장


18. 다음 문장 중 밑줄 친 서술어의 자릿수가 다른 것은?
① 어제 만났던 그는 이제 선생님이 아니다.
② 군대에 가는 민수는 후배들에게 책을 주었다.
③ 배가 많이 고팠던 철수는 라면을 맛있게 먹었다.
④ 삶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다.


답) ②. [난이도 하, 서술어의 자릿수]

세 자리 서술어: 민수는, 후배들에게, 책을

① 두 자리 서술어: 그는, 선생님이
③ 두 자리 서술어: 철수는, 라면을
④ 두 자리 서술어: 학생들이, 책을


19. 다음은 한글맞춤법 제30항의 일부이다. ㉠과 ㉡에 들어갈 사이시옷 표기가 된 합성어의 예로 적절하게 짝지어진 것은?
제30항 사이시옷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받치어 적는다.

1. 순 우리말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예) ㉠

2. 순 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예) ㉡
귓병 귓밥
냇가 뱃길
자릿세 전셋집
아랫집 아랫방


답) ④. [난이도 하, 맞춤법]

아랫집, 아랫방(-房)

① 귓병(-病)
② 냇가, 뱃길
③ 자릿세(-貰), 전셋집(傳貰-)


20. 다음 ㉠~㉣의 뜻풀이에 해당하는 속담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 識字憂患
㉡ 角者無齒
㉢ 螳螂拒轍
㉣ 得隴望蜀
① ㉠ 아는 것이 병이다.
② ㉡ 무는 호랑이는 뿔이 없다.
③ ㉢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④ ㉣ 양지가 음지 되고 음지가 양지 된다.


답) ④. [난이도 하, 한자성어]

得隴望蜀(득롱망촉): 농(隴)을 얻고서 촉(蜀)까지 취하고자 한다는 뜻으로, 만족할 줄을 모르고 계속 욕심을 부리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후한(後漢)의 광무제가 농(隴) 지방을 평정한 후에 다시 촉(蜀) 지방까지 원하였다는 데에서 유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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